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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연구/요한복음

요한복음강해(56)내가 목마르다(요17:28-30)

by 금빛돌 2024. 5. 19.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다섯 번째 말씀은 내가 목마르다는 말씀입니다.

초대교회 당시에 영지주의라는 이단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은 영으로 오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적인 고통을 느끼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완전하신 하나님이자 완전하신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니까 십자가 상에서 목이 탈 수밖에 없었습니다. 십자가 상에서 손과 발에 못이 박히셨습니다. 그러니 목이 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목 마르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도요한은 예수님께서 육신의 목이 마르셔서 목이마르다고 하신 것에 대해서 28절에 보시면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라고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목이 마르실 때 어떤 성경을 이루려고 하셨습니까?

69: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신포도주)를 마시게 하였사오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목마를 때에 초를 마시게 했다고 하는데, 초란 요한복음에 나오는 신 포도주와 같은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십자가에 극심한 목마름의 고통 가운데서도 성경 말씀대로 살려고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성경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하여서 내가 목마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십자가의 고통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육신의 고통입니다. 우리 같으면 그런 고통 가운데서 아무 것도 생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생각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성경을 응하게 하시려고 내가 목마르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해야 하는 가를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에는 너무 힘이 들고 어려우면 우리 육신의 감정대로 말하고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육신의 타는 목이 마른 가운데서도 성경 말씀을 생각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이런 모습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속이 상하고 내 감정이 상하고 힘들어도 예수님처럼 오직 성경 말씀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께서는 성경대로 이런 육신의 극심한 목마름을 격어야 만 했습니까?

첫째는,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친히 체휼하시기 위함입니다.

415, 16절을 개역한글로 보면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개역한글)”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의 목마름의 고통을 겪으신 이유는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체휼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아픔을 친히 체휼하신 분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동정하시기 위합니다. 동병상련이라고 아픈 사람의 마음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이 제일 잘 압니다.

그래서 여러분 이 땅을 살아가는데, 말로 다 할 수 없는 아픔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모든 아픔을 예수도 같이 격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아픔을 예수님에게는 숨기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아프고 힘든 모든 것을 다 예수님께 가져 오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당한 그 아픔보다 1001000배의 고통을 겪으셨던 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가 그 어떤 아픔이 있어도 얼마든지 우리를 위로 해주실 수 있는 분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목마르심으로 우리를 배불리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난하게 되심을 우리를 부요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고후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께서 대신 징계를 받으신 것은 우리가 평화를 누리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채찍에 맞으신 것은 우리를 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53:5--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목마르신 것은 우리를 영적으로 배불리시기 위함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전혀 목마르실 필요가 없는 분이십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원하셨다면 하늘에서 비가 오게 해서라도 목마름을 해결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끝까지 목마르셨습니다. 이렇게 하신 이유는 당신의 목마르심으로 우리를 영적으로 배 불리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요7;377:37.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생수의 강이란 성령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영적으로 갈급하시고 목마르신 분이 계십니까? 예수그리스도 앞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생수의 강, 성령의 강물을 흘러넘치게 베풀어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예수님께서 목마르신 것은 단순히 육신이 목마르신 것만 아니라 성부하나님께 대하여 영적으로 목마르신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제일 큰 고통은 하나님께 버림받는 고통이었습니다. 또한 사람들에게도 버림을 받는 고통이었습니다.

이런 고통 가운데 예수님에게 제일 큰 갈급한 것은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목도 마르시지만, 영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목이 마르셨습니다.

사실 이런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 제일 필요합니다.

우리가 가운데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경제적인 목마름이 있는 분도 있습니다.

또한 인간관계의 문제 때문에 사람들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분도 있습니다.

또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 때문에 문제해결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목마름은 어떤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목마름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풍성히 누리고 있다면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 어떤 인간관계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그 모든 문제들을 언젠가는 해결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내가 목마르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사랑에 목말라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하게 채워주시고, 우리로 영적으로 배부르게 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대로 사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체휼하신 예수님에게 우리의 모든 아픔을 다 가져 가시기 바랍니다.

또 예수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감으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목마름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풍성히 누리시며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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