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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연구/요한복음

요한복음강해(20)진정한 율법은 무엇인가?(요7:19-24)

by 금빛돌 2023. 9. 9.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시간표대로 움직이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에게 자기를 나타내기 위해서 갈릴리를 떠나서 예루살렘이 있는 유대로 가소서라고 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되었으니 너희만 올라가라고 하시고, 예수님은 갈릴리에 머물러 계셨습니다.

그래서 요78절에 7:8.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그러면 예수님께서 유대로 올라가지 않으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710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7:10. 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시니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사람들의 시간표대로 움직이지 않으셨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때를 따라서 시간표대로 움직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서 예루살렘이 있는 유대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1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7:14.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15. 유대인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율법)을 아느냐--”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유대로 올라가신 때가 초막절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초막절 명절 중간이 되어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니까 유대인들이 놀라서 이 사람을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고 합니다. 여기서 글이란 글자라는 말이 아닙니다. 여기서 글이란 율법을 가리킵니다. 다음 장에서 예수님께서 글자를 땅에 쓰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글자도 배우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 율법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말씀을 잘 가르치느냐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7:1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예수님은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모든 가르침은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9.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고 합니다.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 중에서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어찌하여 너희가 나를 죽이려 하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이 말을 들었던 유대인들의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기분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누구보다 율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그들은 율법을 잘 지키기 위해서 613개의 율법적인 규칙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율법적 규칙을 지키는데 목숨을 걸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는 것도 그들이 만든 율법적 규칙을 어겼기 때문에 예수님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5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5: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유대인들은 율법적 규칙을 만들어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는 일도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시는 일을 행하신다고 하여 예수님을 박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5: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안식일에)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유대인들이 어떻게 합니까? 5: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이런 유대인들이 율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율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유대인들은 자신들은 율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은 안식일에 그들이 만든 율법적 규칙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사람이 병이 들어도 절대 고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병자를 고치십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이 만든 율법적 규칙에 의해서 예수님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일 때문에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여러분 다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 유대인들이 안식일 율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안식일 율법을 잘 지키기 못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유대인들은 안식일 율법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다시 1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9. 모세가 너희에게 (안식일)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 중에 (안식일)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

이렇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니까 유대인들인 어떻게 말합니까?

20. 무리가 대답하되 당신은 귀신이 들렸도다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하나이까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귀신이 들렸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예수님을 보고 미쳤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합니까? 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하매 너희가 다 이로 말미암아 이상히 여기는도다

여기서 한 가지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일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고치는 일을 행하며 너희가 다 이로 말미암아 나를 이상하게 여기는도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2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2.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행했으니 (그러나 할례는 모세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조상들에게서 난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안식일에도 사람에게 할례를 행하느니라

유대인들은 모세의 명령에 따라서 할례를 행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할례는 모세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조상 아브라함에게서 난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모세의 명령에 따라서 할례를 행합니다. 그러면 여러분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할례를 행하는 것도 일이 아닙니까? 그들이 만든 율법적 규칙에 의하면 할례도 행하지 말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할례를 행합니다.

그들이 왜 할례를 행합니까? 모세의 율법에서 할례를 행하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할례를 받아야 하는 날이 안식일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철저히 율법을 지킨다고 하면 할례받는 날을 안식일에 하지 않고 그 다음 날 해도 되지 않습니까? 할례는 난지 팔 일 후에 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할례를 받는 날이 안식일이면 그 다음 날 할례를 받아도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할례는 행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시는 일 때문에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내로남불이라고 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사랑이고, 남이 하면 불륜입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할례를 행하는 일을 하면서,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주는 것 때문에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다음 23절에서 예수님이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23. 모세의 율법을 범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일을 하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하게 한 것(38년 된 병자를 고쳐준 것)으로 너희가 내게 노여워하느냐

유대인들은 할례의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 안식일에 할례를 받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의 전신을 고쳐준 것으로 예수님에 대하여 노여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할례가 중요합니까?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는 것이 중요합니까? 할례는 몸의 한 부분에 합니다. 그런데 병자를 고쳐주는 것은 전신을 고쳐주는 것입니다. 할례는 그 다음 날 해도 됩니다. 그런데 38년 된 병자는 38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는 것 때문에 예수님에 대하여 분노하고 있습니까? 또 예수님을 죽이려 합니까?

그리고 2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24.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겉모양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외적인 모양으로 사람들을 판단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인간이 만든 율법적 규칙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의 공의대로 공의롭게 판단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율법과 율법적 규칙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율법적 규칙은 처음에는 율법을 잘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사람들은 율법적 규칙을 율법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율법적인 규칙만 지키면 내가 율법을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진정한 율법이 무엇입니까? 무엇이 진정한 율법입니까?

진정한 율법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함과 같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이지 죽이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가까운 서울시민교회는 여름철이 되면 설교를 하시는 모든 분들이 넥타이를 메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에게 여름에는 넥타이를 메지 말고 오라고 합니다.

왜 그렇게 합니까? 여름 철에 예배에 더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예배시간에는 절대 넥타이를 풀면 안 돼, 어떻게 감히 설교자 기도자가 넥타이를 풀고하느냐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성경에 넥타이를 메고 설교를 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구절이 어디에 있습니까? 물론 우리가 더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넥타이를 메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배시간에 반드시 넥타이를 메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예배를 망치는 것이야 라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배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무엇입니까?

성령 안에서 예배 해야합니다. 진리 안에서 예배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대로 성령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중요하지 그 예배를 드리기 위한 수단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수단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만든 율법적 규칙으로 다른 사람들 판단하고 비판하고 정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간이 만든 율법적 규칙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비판하고 정죄하는 사람은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율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율법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율법적 규칙으로 사랑을 잃어버리는 성도님들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율법의 정신을 따라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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