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경연구/사시기

악을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삿20:29-48)

by 금빛돌 2017. 12. 29.

냐민 지파와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패배를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엎드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 베냐민 지파를 너희 손에 붙여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이 매복 작전을 사용하여 베냐민을 물리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베냐민을 물리 친 것은 단순히 매복 작전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베냐민을 물리치신 것입니다.

그래서 3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고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싸워주셔서 베냐민을 친히 물리쳐주셨습니까?

그 이유는 이스라엘 안에 있는 악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을 가나안땅에 두신 것은 가나안의 악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그 악이 이스라엘 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단순히 베냐민지파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 싸워주신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베냐민 지파가 기브아의 불량배들을 내어주었으면 큰 싸움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냐민 지파는 자신의 동족이란 이유만으로 기브아의 불량배들을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악을 제거하기 위해서 친히 싸워주셨습니다.

여기까지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부터는 이스라엘지파의 문제가 나옵니다.

35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친히 베냐민을 치셨다고 하는데, 이스라엘백성들을 더 나아가서 베냐민 지파를 완전히 없애버립니다.

그래서 48절에 보면 “48.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고 합니다.

그래서 216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고 합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처음에는 의의 기준을 가지고 잘못된 것을 척결합니다. 또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 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이제는 내가 악의 심판자가 됩니다. 그래서 악을 정죄하고 심판한다는 명분하에 그 사람을 완전히 죽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의 악을 심판하시는 도구로 더 악한 앗수르를 사용하시고, 유다백성의 악을 심판하시는 도구로 더 악한 바벨론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시고 난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그 앗수르와 바벨론도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는 무엇이든지 옳은 것은 옳다고 하고 잘못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무엇이든지 잘못된 것이 있다면 객관적인 사실만을 가지고 잘못된 것을 말해야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너무 지난 친 감정이 되지 말아야합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과 같이 됩니다.

이스라엘은 처음에는 베냐민의 악을 제거하기 위한 명분이 있는 전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께서 함께하심으로 그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지파는 너무 지나치게 나가서 베냐민 지파자체를 완전히 끊어지게 했습니다.

오늘 말씀 앞에서 왜 처음에는 이스라엘이 베냐민 지파와의 싸움에서 두 번씩이나 패했습니까? 그 이유는 이 싸움은 너희들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싸움임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악을 제거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맡기고 또 기다려야합니다.

물론 어떨 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때도 절대 인간적인 감정이 앞서지 말아야합니다. 절대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악을 미워해야하지 사람을 미워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이 시간에 기도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도는 절대 내 감정대로 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내 감정이 어떠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합니다. 그래서 내안에 있는 인간적인 감정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기도해야합니다.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뜻대로 하지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 달라고 세 번씩이나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기도하실 때 하나님께서 내 감정을 다스려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내 감정대로 살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가 깨닫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어떤 일이 있어도 감정적으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오직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뜻만이 나타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