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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신학/새벽기도

울지 말라(눅7:11-20)(부활절새벽예배)

by 금빛돌 2014. 4. 19.

지금 이 순간 제일 가슴 아픈 사람들은 여객선침몰 사고로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실종자 가족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실종자 학생들의 부모들의 가슴은 그 어떤 말로도 유위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그 누구보다 큰 고통을 당한 여인을 봅니다. 이 여인은 과부입니다. 여인이 홀로 된다는 것은 너무도 괴롭고 힘드는 일입니다. 이 과부에게 있어서 유일한 희망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남편을 잃어버린 모든 슬픔을 이 아이를 통해서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이 여인에게 있어서 이 아이는 생의 유일한 희망이었고, 존재이유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아들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절망과 고통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다가 그 여인을 보시고 울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그 어누 누구도 이런 여인에게 감히 울지 말라는 말을 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도 이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만은 이 여인에게 울지 말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기에 이 여인과 우리에게 울지 말라고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까?

첫째는, 예수님만이 이 땅에서 유일하게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울지 말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 땅에서 인간이 당하는 고통 중에서 가장 큰 고통이 죽음입니다. 실직을 당한다, 실연을 당한다, 병이 있다는 것도 고통입니다. 그러나 죽음의 고통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은 이 땅의 고통 중에서 가장 큰 고통을 이기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죽음의 가장 큰 고통을 이기심으로 이 땅의 모든 절망과 모든 고통의 문제들을 다 이기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부활의 예수님을 믿는다면, 또 그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그 어떤 절망도, 어떤 고통의 문제도 다 이길 수 있습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사방에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고, 꺼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넘어지지 아니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함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나와 함께 함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이긴 생명의 힘으로 모든 낙담과 절망을 이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심령에 이 예수의 생명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안에 그 어떤 문제도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다이길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또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은 우리의 고통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울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절대 저 멀리서 떨어져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그 분은 지금도 우리 하나 하나를 돌아보고 계십니다. 또 우리의 고통의 문제에 같이 아파하시고 괴로워하시고 애통해 하십니다. 그래서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갑니다. 고통가운데 계신주님. 변함없는 주님의 크신사랑 영원히 주님만을 섬기리

여러분 절대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저 천상에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계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이 땅에 고통당하는 자들의 눈물을 보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나--하나를 돌아보실까--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5장에 보면 예수님은 문제없는 99마리의 양보다 고통 중에 있는 잃어버린 한 양에게 관심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또 예수님은 영적인과 내세의 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육신의 일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가 격고 있는 육신의 질병으로 인한 고통, 또 내가 격고 있는 고통의 문제등, //아무리 사소하게 보이는 육신의 일이라도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문제에 예수님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우리의 눈물의 고통을 절대 외면하지 않습니다(주님-저의 이 눈물을 아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울면 하나님은 절대 우리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눈물의 기도는 그 언젠가는 반드시 들어주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당하는 모든 억울하고 답답한 일과 그 눈물을 주님의 책에 다 기록하셨다가 언젠가는 다 풀어주실 것입니다. 이 땅이 아니라면 저 영원한 하나님나라에서는 분명 우리 눈에서 모든 억울한 눈물을 다 씻어주실 것입니다. 이 주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또 예수님은 우리의 고통에 대해서 관심만 가지시는 것이 아니라 고통의 현장에 친히 우리와 함께 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고통당하는 분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당장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그 옆에 가만히 있어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우리의 고통의 문제를 해결 하는 것만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랬다면 단순히 천사를 보내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이렇게 애통하는 자에게 친히 인격적으로 찾아오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와 같이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고통당하는 그 현장에 우리와 함께 있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이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오직 기도밖에 없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기도를 통해서 우리를 만나 주시고, 울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감사와 찬송과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이 주님을 매일 매일 기도를 통해서 만나보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또 마지막으로 부활의 주님은 고통 중에 울고 있는 우리에게 약속하십니다.

로마서 8:28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풍성하시며 복과 능력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분명 지금 내가 흘리는 이 모든 눈물도 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미래에 대해서 낙관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나와 함께 하실 그 주님에 대하여 낙관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렵지만 장차 모든 것이 다 잘될 줄 믿습니다). 현재에 고통이 있습니까? 눈물이 있습니까? 그것은 장차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을 주시기위한 과정이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문제가 있다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끝까지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분명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선하심이 있을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어떤 절망 속에서도 울지 않고 믿음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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