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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신학/새벽기도

어린 사무엘과 엘리의 아들들(삼상2:11-21)

by 금빛돌 2014. 1. 21.

오늘 본문에 보면 사무엘은 어린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엘리의 아들들은 대제사장의 아들로서 제사장의 신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1절과 19절에 보면 어린 아이인 사무엘이 여호와를 섬긴 것과는 대조적으로 12-17절에 엘리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하는 죄를 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본문 이후로 엘리와 그 아들들의 시대는 끝이 나고, 사무엘의 시대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이 제사를 멸시하는 이유에 대해서 12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엘리의 아들들이 행실이 나쁘다는 것을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이렇게 엘리의 아들들이 제사를 멸시하는 이유는 그들이 여호와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는 것은 단순히 엘리의 아들들이 여호와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엘리의 아들들도 당연히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서 지식적으로는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는 것은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인격적으로 알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인격적으로 알면 하나님을 경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절대 경홀히 여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마땅한 순종의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단순히 머리로만 지식으로만 알고,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인격적으로 알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아주 가볍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대한 마땅한 순종의 태도를 취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은 예배에서 그 모습이 나타납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사의 제물을 자기 마음대로 자신의 것으로 취합니다. 만일 이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한다면 절대 이런 일을 행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말라기시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말라기시대의 가장 큰 죄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은 죄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도 눈먼 것 병든 것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또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할 십일조도 드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인격적으로 만났다면 하나님을 경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절대 예배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예배시간에 증거 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그 말씀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태도를 취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적인 생각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내가 지킬 수 있으면 지키고,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하면 지키지 않습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이론이고 지식이고, 자신의 삶은 인간적인 경험과 세상의 지식으로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은 절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창세기22장에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아브라함은 인간적으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즉각적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즉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22:12)”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야고보서에서는 이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친구라고 하시고, 그 사건 이후로 아브라함에게 큰 축복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22:16,17).

사무엘과 엘리의 두 아들들은 신분적으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 직분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신분이나 직분을 보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이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을 잘 섬겼느냐를 보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의 신분이나 직분을 먼저 보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는가를 먼저 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가를 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의 자리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받는 은혜와 축복을 받으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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