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연초가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합니다. 구정 때도 세배를 하면서 서로 “복을 많이 받으라”고 덕담을 나눕니다.
우리는 복이라 하면 건강을 제일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물질이 복이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내게 복이 있다 없다고 하는 것은 이런 물질의 유무를 가지고 말을 합니다. 또한 사람이 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 주위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에 따라서 내가 복이 있다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질문을 해보아야합니다.
그러면 과연 내게 “건강이 있고, 돈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참된 복인가? 하는 것입니다. 어제 건강전도사라고 하던 황수관박사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물론 그분은 예수님을 잘 믿는 신실한 장로님이기 때문에 천국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건강을 외쳐도 하나님께서 불러가시면 한 순간에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요즘에는 복이란 말을 행복이란 말로 사용합니다.
내가 건강하면 과연 행복한가? 내게 돈이 있으면 과연 행복한가? 또한 내게 좋은 사람이 있으면 과연 행복한가를 자신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시편은 이 땅에서 무엇이 참된 복인지, 행복인지에 대해서 말씀해주고 잇습니다.
오늘 시편에서 다윗은 무엇이 참된 행복이라고 하고 있습니까?
2절입니다.
“2.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지금 다윗이 고백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다윗은 참된 복이며 행복이라고 합니까?
“주님밖에 나의 참된 복과 행복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영어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을 떠나서는 내게 좋은 것이라곤 하나도 없습니다”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다윗에게는 얼마나 좋은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까? 그에게 세상의 좋은 모든 것이 다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어떻게 말합니까?
그런 것들이 내게 진정한 행복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내게는 오직 주님만이 나의 복이십니다. 내가 주님을 떠나서는 그 어떤 것도 복이 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나의 참된 복이십니다” 고 다윗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게 없는 것을 가지고 “나는 불행한 사람이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돈도 없고, 나는 건강도 없고, 나는 성공도 하지 못했고, 내게는 좋은 사람도 없기에 나는 복도 없고 불행하다” 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어떻게 말합니까?
그런 것이 내게 있어도 그것 때문에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복과 나의 참된 행복은 오직 주님밖에 없다고 다윗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윗이 왜 이런 고백을 하게 되었는가를 생각해보아야합니다.
이 시편은 다윗이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쓴 시편입니다(10절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
그래서 다윗이 이런 고백을 하게 된 것은 한 평생 살아온 자신의 신앙고백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젊었을 때 사울 왕에게 쫓김을 당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다윗은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만일 내가 왕이 되면 행복하겠지” 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왕이 되고 난 다음에도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또 시6편 에 보면 다윗도 육신의 건강이 좋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시6:2).
“그때도 다윗은 내가 건강하기만 하면 행복하겠지” 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건강을 회복하고 난후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과 그 신하들로부터 많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때도 다윗은 그 주위에 좋은 사람들만 있으면 행복하겠지” 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인생의 말년에 모든 것을 다 얻고 난 다음에도 그런 것들이 참된 행복이 아니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이 세상의 아무 것도 없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주님이 계신다고 하면 그 주님으로 말미암아 나는 복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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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주님밖에 나의 복이 없습니다. 주님 밖에 나의 행복이 없습니다. 내게 주님이 계시다면 나는 복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다윗처럼 이렇게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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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윗은 무엇을 행복이라고 하고 있습니까?
3절입니다.
“3.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무엇을 행복이라고 합니까?
첫 번째는 오직 주님 한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제 또 무엇이 다윗의 즐거움이고, 행복이라고 합니까?
이 땅에서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이 다윗의 즐거움이고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성도란 말을 다른 말로 하면 무엇이라 할 수 있습니까?
교회입니다. 교회가 주님 다음으로 우리의 즐거움이고, 행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성도(교회)가 우리의 즐거움이고, 행복입니까?
오늘 본문에 보면 이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라고 합니다. 존귀한 자이기 때문에 나의 모든 즐거움은 저희에게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 땅에 성도들이 존귀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교회 성도들이 돈이 많고, 또 석박사가 많고, 세상에서 권세를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까? 또 단순히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성격이 좋고 인간성이 좋기 때문에 존귀한 자들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인간적으로만 보면 우리는 존귀한 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성도가 존귀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성도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신약의 성도들 안에는 영광스럽고 존귀하신 보배와 같으신 예수그리스도가 그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합니다. 우리는 겉모습만 보면 질그릇과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광스럽고 존귀한 이유는 우리 안에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우리 안에 영광스럽고 존귀한 예수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옆에 계신 분들에게 이렇게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영광스럽고 존귀한 자입니다. 나의 모든 즐거움과 행복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말로만 이렇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도 이렇게 서로 고백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다윗은 무엇을 행복이라고 하고 있습니까?
6절을 읽어보겠습니다.
6“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줄로 재어준 구역이 아름답다는 것은 단순히 그 땅이 아름답다는 말이 아닙니다.
삼하5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다윗이 왕으로 제일 먼저 통치하게 하신 곳이 헤브론 땅었습니다(삼하5:3-5).
그런데 이 헤브론이 어떤 땅인 줄 아십니까? 이스라엘의 열 정탐꾼이 가나안땅을 탐지하고 돌아와서 악평을 했던 땅이 헤브론 땅입니다. 또 수14장에서 갈렙이 사람들이 들어가기 싫어하는 그 산지를 내게 주옵소서 했을 때 그 산지-황무지가 바로 헤브론 땅입니다.
그런데 왜 다윗은 하나님께서 내게 줄로 재어준 그 헤브론 구역을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까? 이것은 단순히 환경적인 요인들 때문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환경적 요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다윗에게 줄로 재어준 구역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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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주신 모든 것을 얼마나 아름답게 보십니까?
우리가 단순히 환경적인 요인들로만 생각하면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다윗처럼 나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주신 것이라고 고백하면 내게 있는 모든 것이 다 아름답게 보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준 구역임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그 모든 것이 황무지와 같은 곳이라 할지라도 실로 아름다운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이 외모가 하나님께서 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실로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정이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준 구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정이 실로 아름답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주신 이 교회가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준 구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실로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실로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준 구역으로 믿을 때 거기에 참된 만족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또 다윗은 무엇을 행복이라고 합니까?
7절입니다.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심장)이 나를 교훈하도다
성도의 참된 행복이 무엇입니까? 성도는 절대 자기 마음대로 살수 없습니다. 성도는 죄를 짓더라도 계속적으로 지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밤마다 우리 영혼의 심장인 양심을 통해서 나를 훈계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행복입니다.
//여기서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양심이란 인간 영혼의 내면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시73:21, 렘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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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낮에 일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또 내가 흥분하면서 말을 할 때 원망불평하고, 또 시기 질투하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밤마다 내 영혼의 심장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그렇게 해서 되겠느냐, 너는 왜 그런 말을 했느냐, 네가 그렇게 한 것은 너무 지나치지 않았느냐, 너는 그래도 사랑하고 용서해야하지 않겠느냐”고 하나님은 밤마다 우리에게 훈계하십니다. 그래서 새벽에 나와서 회개하고 “하나님 그렇게 살지 않겠습니다” 라고 다짐하지만 또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밤마다 하나님께서 내 영혼의 심장으로 나를 요동시키시며 교훈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내가 더 이상 내 마음대로 살도록 나를 버려두지 않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참된 행복입니다.
--인간들의 가장 큰 불행이 무엇입니까?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해도 하나님께서 더 이상 간섭하지 않고 내어버려두는 것입니다.
그 영혼의 심장이 죽어서 더 이상 하나님이 교훈하시는 음성이 듣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 가운데서 살다가 멸망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밤마다 내 영혼의 심장을 통해 나를 교훈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행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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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서 하나님께서 나를 훈계하신다는 말이 단순히 죄를 꾸짖는 것만을 말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훈계하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날마다 나의 상담가가 되어주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세미한 음성으로 내가 갈 길을 가르쳐 주신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우리는 세미하게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참된 행복입니다.
또 오늘 시편에서 마지막으로 다윗은 무엇이 참된 행복이라고 합니까?
8절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
/다윗은 모든 삶 가운데서 하나님을 모시고 살 때 하나님은 그의 우편이 되어주셨습니다.
여기서 우편이란 말은 오른 손이라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우편, 또는 오른 손은 권세와 능력을 발휘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항상 하나님을 우리의 삶에 모시고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우편이 되어주셔서----------그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힘과 권세가 되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우편이 되어 우리의 힘과 권세가 되어주시니---------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고 다윗은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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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참된 인생의 행복입니까?
단순히 돈이 많고, 건강하고, 내 주위에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행복이 아닙니다.
1)먼저 내게 아무 것도 없어도 주님한분만이 나의 참된 복임을 고백할 줄 아는 것이 인생의 참된 행복입니다.
2)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성도들을 존귀하게 여기며, 이 땅에 교회(성도)와 즐겁게 사는 행복입니다.
3)또 내게 주어진 모든 상황을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곳으로 여기며 만족하며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입니다.
4)또 날마다 영적 내면세계 속에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살아가는 것이 참된 행복입니다.
5)어떤 일이 있어도 늘 하나님을 내 앞에 모시고 살아가는 삶이 행복한 삶입니다.
6)그래서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 내 삶의 우편이 되어주셔서, 천지가 요동하더라도, 나는 요동하지 않고 주님 안에서 영원한 행복과 기쁨 속에 살아가는 것이 참된 행복입니다.
/마더 데레사의 그래도 행복하세요 라는 시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고) 용서하십시오.
/당신이 친절을 베풀어도 사람들은 뭔가 저의가 있을 것이라고 수군 댈 것입니다.
그래도 친절을 베푸십시오.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게 말해도 사람들은 당신을 속이려 들 것입니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게 말하십시오.
/당신이 여러 해 동안 이루어 내 것을 누군가 하룻밤 내에 무너뜨려 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이루어내십시오.
/당신이 평온과 행복을 찾으면 사람들이 질투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행복하십시오.
/당신이 오늘 선을 행해도 사람들은 내일 잊어버릴 것입니다.
그래도 선을 행하십시오.
/당신이 가진 최선의 것을 세상에 주십시오. 그것으로 충분치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그대는 최선의 것을 세상에 주십시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누구 때문에, 또 내가 처한 환경 때문에, 또 나의 부족 때문이라고 핑계하지 마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하고 용서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국상급을 위해 이 땅에서는 손해 보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선을 베푸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최선을 대해서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삶 가운데 풍성한 축복의 열매들이 가득차게 될 것을 믿습니다.
/그래도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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