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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욥기

욥기강해(14)구속자가 살아계시니(욥19:23-26)

by 금빛돌 2024. 2. 23.

오늘 본문도 욥의 친구들에 대한 욥의 대답입니다. 욥의 친구들의 이야기는 한 가지였습니다. 그것은 욥이 고난을 받는 것은 욥이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4장과 5장에서 엘리바스가 이야기를 하고, 8장에서는 빌닷이 이야기를 하고, 11장에서는 소발이 이야기를 하고, 15장에서는 또 엘리바스가 이야기를 하고 18장에서는 빌닷이 또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욥은 욥192절에서 19:2. 너희가 내 마음을 괴롭히며 말로 나를 짓부수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고 합니다. 3절에서 19:3. 너희가 열 번이나 나를 학대하고도 부끄러워 아니하는구나고 합니다. 그리고 4절에서는 19:4. 비록 내게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그 허물이 내게만 있느냐고 합니다. “그러니까 너희들도 마찬가지가 아니냐 고 합니다.

그러면서 5절에 보시면 19:5. 너희가 참으로 나를 향하여 자만하며-라고 합니다. 즉 욥의 친구들이 모두 교만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6절에서는 19:6. 하나님이 나를 억울하게 하시고 자기 그물로 나를 에워싸신 줄을 알아야 할지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 욥은 그가 당하고 있는 고난의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그것이 단순히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7절부터 욥은 자신이 당하고 있는 현실을 하나님 앞에서 그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19:7. 내가 폭행을 당한다고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도움을 간구하였으나 정의가 없구나

8. 그가 내 길을 막아 지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앞길에 어둠을 두셨으며

9. 나의 영광을 거두어가시며 나의 관모를 머리에서 벗기시고

10. 사면으로 나를 헐으시니 나는 죽었구나 내 희망을 나무 뽑듯 뽑으시고

11. 나를 향하여 진노하시고 원수 같이 보시는구나

12. 그 군대가 일제히 나아와서 길을 돋우고 나를 치며 내 장막을 둘러 진을 쳤구나

라고 합니다.

이것은 마치 욥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신 것처럼 느끼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3절부터 19절까지 욥은 사람들에게서 버림을 받는 느낌을 말하고 있습니다.

19:13. 나의 형제들이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낯선 사람이 되었구나 14. 내 친척은 나를 버렸으며 가까운 친지들은 나를 잊었구나 15. 내 집에 머물러 사는 자와 내 여종들은 나를 낯선 사람으로 여기니 내가 그들 앞에서 타국 사람이 되었구나

16. 내가 내 종을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하니 내 입으로 그에게 간청하여야 하겠구나 17. 내 아내도 내 숨결을 싫어하며 내 허리의 자식들도 나를 가련하게 여기는구나 18. 어린 아이들까지도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나면 나를 조롱하는구나 19.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원수가 되었구나

그래서 이제 욥은 자신의 병들고 야윈 몸만 남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 내 피부와 살이 뼈에 붙었고 남은 것은 겨우 잇몸 뿐이로구나

그러면서 친구들에게 호소를 합니다.

21.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22.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느냐 내 살로도 부족하냐

고 합니다.

그러면서 23절과 24절에 보면 “23. 나의 (고통의) 말이 곧 기록되었으면, 책에 씌어졌으면, 24. 철필과 납으로 영원히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노라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나의 고통에 대해서 잊고 싶어 할 것입니다. 더 이상 말하기도 싫어할 것입니다.

그런데 욥은 그의 모든 고통의 말이 기록되었으면 합니다. 책에 씌어졌으면 합니다. 철필과 납으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욥이 왜 그의 고통을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합니까? 그 이유는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그 이유는 욥의 모든 고난이 욥의 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오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날이 되면 욥과 친구들의 모든 말들에 대해서 사람들도 바르게 평가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25절과 26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25.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26.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욥은 그의 대속자 즉 구속자가 살아계심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대속자는 장차 오실 예수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시면 죄로 인한 고통에서 그를 속량해 주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그가 죽고 난 다음에 그가 부활하여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왜 욥이 자신의 고통을 기록하고 합니까? 왜 그 고통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까?

그 이유는 욥은 장차 오실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부활을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욥의 구속의 신앙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부활의 신앙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모든 죄와 고통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실 구속자가 계십니다. 그분은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욥은 예수그리스도를 소망하고 있지만, 우리는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든 고통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람처럼 겉으로만 보지 아니하시고 심장과 폐부를 살펴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람들과는 다르게 바르게 판단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의 모든 죄와 그 죄로 인한 모든 고통을 대신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그 어떤 고난과 고통도 다 받아주시고, 치유해 주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의 구속주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가 살아계십니다.

그래서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소망 가운데서 살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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