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경연구/욥기

욥기강해(11)나를 흙을 뭉치듯 하셔도 나는 주님의 손안에 있습니다(욥10:1-9)

by 금빛돌 2024. 1. 5.

 

오늘 본문은 욥의 친구 빌닷에 대해서 욥이 대답하다가 이제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욥은 친구들에 대해서 대답하다가 이제 하나님 앞에서 솔직한 감정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0:1.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욥은 내가 살기에 피곤하고 곤비하니 내 불평을 하나님께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데로 솔직하게 하나님께 말하리라고 합니다.

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2.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 과연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다투시며 변론하십니까? 하나님 더 이상 너를 정죄하지 마십시오 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말을 합니다. 3절입니다.

3.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여러분 여기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 누구이겠습니까? 욥입니다.

욥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내가 주님의 손으로 지으신 자가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 왜 주님의 손으로 지으신 나를 이렇게 학대하십니까? 멸시하십니까? 라고 합니다.

8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8. 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계속해서 같은 말을 합니다. 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셨는데 왜 나를 이렇게 멸시하십니까? 라고 합니다.

그리고 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9.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내 몸을 주님께서 지으셨는데, 흙을 뭉치듯 하셨다고 합니다. 이것은 욥이 하나님을 토기장이에 비유를 하고 있습니다.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들 때 흙을 뭉칠 때가 있습니다. 지금 욥은 마치 토기장이가 흙을 뭉치는 것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때 욥은 하나님이여 나를 이렇게 흙을 뭉치듯이 하시는데,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시려고 합니까? 라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욥의 기도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여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지 말라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을 토기장이에 비유하는 곳이 많습니다. 18:1절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18: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시기로 3.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지금 토기장이가 녹로로 일을 있습니다. 녹로는 도자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회전원판입니다.

토기장이가 녹로에 진흙을 얻어놓고 도자기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렘184절을 보면 “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그런데 토기장이가 녹로 위에서 그릇을 만들다가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질 때가 있습니다.

지금 욥이 바로 이런 때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은 만드셨습니다. 그 동안 에는 욥을 아름답고 존귀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많은 재물도 주었고, 자녀도 주었고, 건강도 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욥은 지금 흙을 뭉치듯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금 욥을 하나님의 손에서 터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옛날에 좋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아름답게 빚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님께서 나를 흙을 뭉치듯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나를 터트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래도 우리가 안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흙을 뭉치듯이 하시고, 터뜨리듯이 하시지만, 여전히 우리는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비록 지금 나를 깨진 그릇과 같이 만드시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 자기의 좋으신 뜻대로 다른 그릇으로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그러면 여러분 이렇게 하나님께 나를 터뜨리시고 다른 그릇으로 만들어가시는데, 그 그릇이 더 좋은 그릇이겠습니까? 나쁜 그릇이겠습니까?

당연히 더 좋은 그릇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좋은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3: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고 합니다

또 그 앞절에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3:32.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선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그래서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터트리시고 뭉게시기도 하시지만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우리를 더 좋은 그릇으로 만들어가고 있음을 믿으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렘185절과 6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8:5.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 토기장이와 같이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어떻게 행하신다는 말입니까? 우리를 터트리지만 더 좋은 그릇으로 만드시는 일입니다.

또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과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신 손에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비록 지금은 흙을 뭉개듯이 하시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티끌로 돌려보내지 않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손에 있는 우리를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반드시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실 것을 믿으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