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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연구/야고보서

야고보서강해(14)고난과 기도(약5:12-20)

by 금빛돌 2023. 4. 15.

우리 집에 핀 꽃

오늘 본문은 야고보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먼저 1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5: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

형제들아 맹세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산상설교에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5: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서 그 어떤 맹세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겠습니까? 우리가 결혼식을 할 때도 혼인서약을 합니다. 또 세례를 받을 때도 세례 서약을 합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모든 맹세를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러면 왜 우리에게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겠습니까? 그 이유는 우리가 거짓된 맹세를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 어제 뉴스에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강남의 어느 대형 교회 집사가 500억가량의 사기를 쳤다는 기사입니다. 그 집사는 매일 새벽기도를 나가면서 열심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투자하라고 했다고 하면서 사람을 모았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분명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 반드시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했이니 진짜라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바로 오늘 본문에서 맹세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가 거짓된 맹세를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염두하고 예수님과 야고보는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거짓된 맹세는 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일 그 사람이 그 맹세를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이 가려지게 됩니다. 어제도 뉴스를 보면서 제일 부끄러웠던 것은 자막에 하나님이 투자하라고 했다는 문구가 나온 것입니다. 심지어 화면에 하나님이 고수익보장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이 가려지는 것입니까?

그러면 하나님의 이름을 빌린 거짓된 맹세를 하지 말고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예는 예 하고 아니오는 아니오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걸지 말고, “예 내가 반드시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하든지, 아니면 아니요 나는 그것을 할 수 없습니다고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그 다음 13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씀입니다. 야보고서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야고보서는 초대교회 고난 때문에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주신 편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신 이유는 우리로 기도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고난이 있습니까? 그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부르시는 기도의 초청장입니다. 그래서 그 고난의 자리에서 기도의 초청장을 받으시고 하나님께 기도의 자리로 나가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여기서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라고 하는데, 이것은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해서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고난 가운데서 한순간도 쉬지 말고 계속해서 기도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에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러면 그는 찬송할지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너무나 당연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고난 가운데서 기도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아니면 즐거운 가운데서 찬송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까? 사실 고난 가운데서 기도하는 것은 쉬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도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즐거운 가운데 찬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즐거운 가운데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어느 사회건 육신적으로 부요하게 되면 하나님을 잊어버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가장 큰 위기는 우리가 육신적으로 너무 배가 부르다는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육신적으로 배가 부르다는 것이 절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런데 고난 가운데 있을 때는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육신적으로 즐겁고 잘 될 때 하나님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합니다.

여러분 여기서 찬송한다고 하는 것이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찬송가를 부른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여기서 찬송한다는 말은 하나님을 칭송한다. 하나님을 칭찬한다는 말입니다.

우리 말에는 칭찬한다는 말은 나보다 낮은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영어로 하면 칭찬한다는 말이 사람에게도 사용이 되고, 하나님에게도 사용이 됩니다.

그래서 영어로 “praise”라는 말이 칭찬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영어사전에 “praise”를 보면 칭찬하다, 찬송하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찬양하라고 했을 때 “praise the Lord”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하나님을 찬송하라는 말을 영어식으로 하면 하나님을 칭찬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여러분에게 즐거운 일이 있습니까? 그러면 사람을 칭찬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칭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칭찬한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그 말은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셨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린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즐거운 일이 있습니까? 그러면 그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셨다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 일로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려 드리시기 바랍니다.

14절을 보겠습니다.

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여러분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러면 혼자서 끙끙거리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병든 자가 있으면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 기도를 요청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여기서 유의할 점은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러면 너희는 병고침의 은사를 받은 자를 청할 것이요 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 병든 자가 있을 때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그 이유는 성도들 가운데서 병이 있을 때 그것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한 성도가 육신적으로 아픈 것은 그 한 사람만 아픈 것이 아니라 교회가 모두 아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성도가 암 검사를 받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정말 나도 마치 그 분과 같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교회의 장로들이란 지금의 장로님들만 아니라 목사들도 포함합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장로들이라는 것은 교회를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교회를 대표하는 사람들을 청하라는 말은 교회의 모든 사람들을 청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한 성도가 아픈 것은 모든 성도가 아픈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성도가 다 같이 갈 수 없기에 교회의 지도자들인 장로들을 청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기름을 바른다는 것은 약을 사용하라는 말씀입니다. 초대교회 당시에는 감람유 기름을 약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병든 성도를 위해서 기도를 할 때도 그 사람이 제일 좋은 약을 사용하도록 하고 제일 좋은 병원으로 가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약을 사용하고 좋은 의사를 만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의학적으로 최선을 온 교회가 아픈 성도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그리고 1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합니다. 여기서 병든 자라는 말은 육신적으로 병든 자도 되고, 영적으로도 병든 자도 됩니다. 앞에서 육신적으로 병든 자가 있을 때 약을 사용하면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서 육식적으로 병든 것만 아니라 영적으로 병든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병든 경우에도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육신적인 질병에서도 구원해주시고, 영적인 질병에서도 구원해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6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6.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 질병이 죄로 말미암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질병이란 우리가 몸을 잘못 사용하면 누구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우리가 죄로 인한 징계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질병을 주실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면서 병 낫기를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의인이란 단순히 윤리적으로 완벽한 의인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완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기서 의인이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내 의가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진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인간적으로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바른 관계를 가지고 기도하는 의인의 예로서 엘리야를 들고 있습니다. 17절과 18절입니다.

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엘리야가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라는 말은 엘리야도 우리와 같이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도 영적 침체에 빠져서 하나님 앞에서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니까 비가 오지 않았고, 또 비가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니 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엘리야처럼 병든 자가 있을 때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 아플 때 기도해 줌으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사실을 더 확인하며 살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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