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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에스겔

그들 가운데 영원히 살리라(겔43:1-9)

by 금빛돌 2019. 10. 19.

43장은 성전 동문을 통해서 떠나셨던 하나님께서 다시 성전 동문을 통해서 들어오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영광이 에스겔에 본 성전에 가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어떤 사람이 에스겔의 곁에 서서 성전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43:7.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는 내 보좌의 처소, 내 발을 두는 처소, 내가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에 영원히 있을 곳이라--고 합니다.

이 성전은 하나님의 보좌의 처소입니다. 또 하나님의 발을 두는 곳입니다. 또 이스라엘족속가운데 영원히 있을 곳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성전은 신약시대의 교회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또 성령의 전으로서 우리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교회가 어떤 곳입니까?

먼저 교회는 하나님의 보좌의 처소입니다. 먼저 여기서 하나님의 보좌란 하나님께서 이 온 세상의 종교적인 권세와 정치적인 권세를 가지시고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좌의 처소라는 말은 이렇게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거하여 계시는 곳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123절에서도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니 만물 위에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이라고 합니다. 즉 교회란 이 세상의 만물 위에 있는 곳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종합하면 이 온 세상 위에서 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계신 곳이 교회입니다. 우리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이 거하여 있는 곳이 바로 청와대입니다. 교회가 영적으로 말하면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청와대와 같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을 예수님께서는 교회는 이 세상의 빛이고 산위의 동네라고 하셨습니다.

산위의 동네도 왕궁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도 청와대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더 좋아질 수 도 있고, 또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적 청와대인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의 교회만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도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청와대요 왕궁인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 교회 때문에 이 세상이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가 하나님이 다스리는 보좌가 있는 곳으로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곳이 되어야합니다. 그래서 교회도 하나님의 충만한 복을 받고, 또한 교회를 통해서 이 세상도 복을 받는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교회는 내 발을 두는 처소라고 합니다. 이 말도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발을 두시는 곳, 즉 거하시는 곳이라는 말입니다.

또 교회는 내가 이스라엘 족속가운데 영원히 있을 곳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족속은 바로 우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가 바로 영적인 이스라엘족속입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범죄 했을 때 동문을 향하여 머뭇거리시다가 떠나가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께서는 동문을 통하여 다시 들어오십니다.

이렇게 성전 동문을 통해서 들어오신 하나님께서는 이 성전가운데 영원히 거하여 계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약시대에 성령을 통하여 이 교회가운데 영원히 거하여 계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정말로 놀라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온 세상과 우주와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처소로 삼으시고, 발을 두시면서, 영원히 거하여 계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7절 하반 절에 보시면 “--이스라엘 족속 곧 그들과 그들의 왕들이 음행하며 그 죽은 왕들의 시체로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합니다.

8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8. 그들이 그(우상) 문지방을 내(하나님) 문지방 곁에 두며 그(우상) 문설주를 내(하나님) 문설주 곁에 두어서 그들과 나 사이에 겨우 한 담이 막히게 하였고 또 그 행하는 가증한 일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으므로 내가 노하여 멸망시켰거니와

고 합니다.

여기서 그 문지방은 우상 숭배를 위한 신전의 문지방을 가리키고 내 문지방은 하나님의 문지방즉 성소의 문지방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왕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과 우상을 섬기는 우상의 신전을 나란히 세워 하나님을 모욕하는 죄악을 지적한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이스라엘의 왕들은 우상을 섬기기는 하였지만 이방신들을 위한 신전을 별도의 공간에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왕들이 우상들의 문지방을 하나님의 문지방 곁에 두었다는 표현은 사실적 표현이 아니라 비유적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겉으로는 하나님만을 섬긴다고 하면서 실제 마음속으로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을 섬겼던 이스라엘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백성들이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지만 마음으로는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을 영적인 음란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지만 마음으로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과 그들 가운데 막한 담이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가증한 일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이 더럽혔으므로 하나님께서 노하여서 예루살렘 성전을 멸망시키셨습니다.

그런데 9절을 보시면

9. 이제는 그들이 그 (영적인) 음란과 그 왕들의 시체를 내게서 멀리 제거하여 버려야 할 것이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 가운데에 영원히 살리라

이제 이스라엘백성들이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지만 마음으로 우상을 섬기는 영적인 음란을 버려야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왕들의 시체란 그들이 평생 존경하고 의지했던 왕들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왕들의 시체란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보다 더 의지했던 왕들의 시체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그들이 영적인 음란을 버리고, 하나님보다 더 의지했던 것들을 멀리 제거하여 버려야 내가 그들 가운데 영원히 살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교회를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보좌의 처소로, 또 그분의 발이 있는 곳으로, 우리 가운데 영원히 거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가운데 영원히 거하시기 위해서 우리가운데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을 버려야합니다. 또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사람들을 버려야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작은 죄와 악도 날마다 회개함으로 철저히 버려야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가운데서 영원히 거하시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입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의 발이 머물러 있는 곳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머물러 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지성소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내 안에 버려야할 죄가 무엇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또 내가 멀리 해야 할 죄가 무엇인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모든 죄와 우상들을 다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며 섬기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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