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에스겔이 네 가지 행동을 통해서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될 것을 예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에스겔은 제사장이지만 선지자로 부름을 받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에스겔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하는 벙어리가 되게 하십니다. 그런데 에스겔이 벙어리라도 이제 그의 행동을 통해서 예언을 합니다. 무려 430일 동안 무언극을 하는 것처럼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합니다.
먼저 1-4절은 토판의 그림을 통해서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서 완전히 에워싸여 완전히 함락이 될 것을 예언합니다. 또 4절-8절은 예스겔이 430일을 좌우편으로 누워서 자는 모습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죄를 대신해서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9절-17절은 부정한 떡을 먹는 모습을 통해서 장차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여 극심한 고통을 당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히 1-4절까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절에서 인자는 에스겔을 가리킵니다. 너 인자야 토판을 가져다가 라고 합니다. 이것은 마치 지금의 칠판과 같습니다. 그 토판에 예루살렘을 그리고, 예루살렘을 바벨론이 에워싸는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2절에서 사다리를 세우고, 흙으로 언덕을 쌓고, 그것을 향하여 진을 치고, 공성퇴를 둘러 세우는 것은 모두 바벨론이 예루살렘성을 침공하는 것을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여기서 공성퇴란 기다란 통나무 끝에 금속을 부착시키고 바퀴 달린 수레에 고정시켜 성벽이나 성문을 무너뜨리는 당시의 군사 무기입니다.
그런데 특히 3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3. 또 철판을 가져다가 너와 성읍 사이에 두어 철벽을 삼고 성을 포위하는 것처럼 에워싸라 이것이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리라
여기서 철판이란 당시 반죽을 굽는 요리기구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아주 큰 후라이팬과 같습니다. 이 철판을 에스겔과 예루살렘 성을 그린 그림 사이에 두고 철벽처럼 삼아 마치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는 것처럼 에워싸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스라엘족속에게 징조가 되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특별히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철판을 에스겔과 예루살렘 그림 사이에 철판을 두라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주석가들을 여러 가지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에스겔 자신은 여호와 하나님을 상징하고 성벽은 예루살렘 거민들을 상징하는데 그 철판을 둘 사이에 두는 것은 먼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거민들의 부르짖음 소리를 이제는 결코 듣지 않으시겠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Block).
또 과거에 이스라엘을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셨던 하나님께서 도리어 이제는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대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Wright).
또 어떤 학자는 사 59 :2에 예언되어 있는 것처럼 유다 백성과 여호와 하나님 사이에 죄악의 담이 가로막힌 것을 상징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Watt).
//여기서 공통된 것은 하나님과 지금 유다백성 사이에 마치 철판이 있는 것처럼 무언가 가로 막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이제는 하나님이 그들을 무너뜨리고 공격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과 유다백성 사이에 이런 철판과 같은 것이 있습니까? 또 왜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의 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것입니까? 또 유다백성을 보호하셨던 하나님께서 왜 이제 그들의 대적 자가 되셨습니까? 그것은 결국 유다백성들의 죄악 때문입니다. 그 죄가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를 갈라놓았습니다. 그래서 그 죄가 그들의 부르짖음이 하나님께 상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또 그 죄가 하나님께서 유다백성들을 무너뜨리게 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에스겔서를 보면 이 죄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죄였습니다. 또 하나님 대신에 성전에서 우상을 섬기는 죄였습니다.
이것은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습니다. 그래서 죄가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소리를 듣지 아니하십니다. 그리고 죄가 있으면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의 대적 자가 되십니다.
그러면 여러분 어떻게 하면 이런 우리의 죄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까?
그것이 바로 4절부터 8절에 나옵니다.
4. ○너는 또 왼쪽으로 누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짊어지되 네가 눕는 날수대로 그 죄악을 담당할지니라
5. 내가 그들의 범죄한 햇수대로 네게 날수를 정하였나니 곧 삼백구십 일이니라 너는 이렇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고
6. 그 수가 차거든 너는 오른쪽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 내가 네게 사십 일로 정하였나니 하루가 일 년이니라
7. 너는 또 네 얼굴을 에워싸인 예루살렘 쪽으로 향하고 팔을 걷어 올리고 예언하라
8. 내가 줄로 너를 동이리니 네가 에워싸는 날이 끝나기까지 몸을 이리 저리 돌리지 못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이 390일 통한 왼쪽을 누워 자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게 함으로 이스라엘의 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40일 동안 오른 쪽으로 누워자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게 함으로 유다백성의 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일은 일년을 상징입니다. 그러니까 390일은 390년이고, 40일은 40년으로 430년입니다. 이기간은 솔로몬 이후의 이스라엘과 유다나라의 연도입니다. 즉 이스라엘과 유다백성들은 이제 다윗시대를 제외하고 솔로몬 시대부터 마지막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을 당할 때까지 끊임없이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죄를 지을 때 마다 그들의 죄를 대신해서 담당해주는 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성자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마치 성자예수님은 에스겔이 430일 동한 불편한 잠을 자는 것처럼 우리의 죄 때문에 너무나 불편하고 힘든 모습을 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장차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을 통해서 지금 하나님께서 당시 유다백성들과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요한일서 1장 8절에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또 10절에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우리의 죄를 자백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일 1장 9절에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1장 7절에 우리가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면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철판과 같이 갈라놓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누구든지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 온전히 자백하면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담당해주시고 용서해주십니다. 또 우리도 예수님께서 회개하는 모든 자를 당연히 용서해 주어야합니다. 날마다 우리의 죄를 십자가 앞에서 자백하고 그 십자가의 피를 의지해서 담대하게 하나님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겔4:1. 너 인자야 토판을 가져다가 그것을 네 앞에 놓고 한 성읍 곧 예루살렘을 그 위에 그리고
2. 그 성읍을 에워싸되 그것을 향하여 사다리를 세우고 그것을 향하여 흙으로 언덕을 쌓고 그것을 향하여 진을 치고 그것을 향하여 공성퇴를 둘러 세우고
3. 또 철판을 가져다가 너와 성읍 사이에 두어 철벽을 삼고 성을 포위하는 것처럼 에워싸라 이것이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리라
4. ○너는 또 왼쪽으로 누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짊어지되 네가 눕는 날수대로 그 죄악을 담당할지니라
5. 내가 그들의 범죄한 햇수대로 네게 날수를 정하였나니 곧 삼백구십 일이니라 너는 이렇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고
6. 그 수가 차거든 너는 오른쪽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 내가 네게 사십 일로 정하였나니 하루가 일 년이니라
7. 너는 또 네 얼굴을 에워싸인 예루살렘 쪽으로 향하고 팔을 걷어 올리고 예언하라
8. 내가 줄로 너를 동이리니 네가 에워싸는 날이 끝나기까지 몸을 이리 저리 돌리지 못하리라
9. ○너는 밀과 보리와 콩과 팥과 조와 귀리를 가져다가 한 그릇에 담고 너를 위하여 떡을 만들어 네가 옆으로 눕는 날수 곧 삼백구십 일 동안 먹되
10. 너는 음식물을 달아서 하루 이십 세겔씩 때를 따라 먹고
11. 물도 육분의 일 힌씩 되어서 때를 따라 마시라
12. 너는 그것을 보리떡처럼 만들어 먹되 그들의 목전에서 인분 불을 피워 구울지니라
13. 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여러 나라들로 쫓아내어 흩어 버릴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이같이 부정한 떡을 먹으리라 하시기로
14. 내가 말하되 아하 주 여호와여 나는 영혼을 더럽힌 일이 없었나이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스스로 죽은 것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지 아니하였고 가증한 고기를 입에 넣지 아니하였나이다
15.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쇠똥으로 인분을 대신하기를 허락하노니 너는 그것으로 떡을 구울지니라
16.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예루살렘에서 의뢰하는 양식을 끊으리니 백성이 근심 중에 떡을 달아 먹고 두려워 떨며 물을 되어 마시다가
17. 떡과 물이 부족하여 피차에 두려워 하여 떨며 그 죄악 중에서 쇠패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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