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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사시기

겁쟁이 기드온(삿6:11-24)

by 금빛돌 2017. 11. 21.

하나님은 미디안의 압제에 대해서 기드온을 사사로 세우십니다. 12절에서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향해서 큰 용사라고 했기에 우리는 기드온하면 큰 용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겁쟁이였습니다. 그는 미디안 사람이 겁이 나서 밀을 밖에 타작하지 못하고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고 합니다.

이것은 무슨 말입니까? 사실 기드온은 절대 큰 용사가 아니었습니다. 겁이 많고 소심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심으로 큰 용사가 되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앞에서도 보았듯이 사사기에 나오는 사사들은 인간적으로 보면 정말 보잘 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들을 사사로 세우십니까?

그 이유는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이 인간에게 있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에게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연약하다는 것 부족하다는 것 할 수 없다는 것, 심지어 내가 인간적으로 용기가 없다는 것, 이것이 세상에는 부끄럽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절대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도리어 하나님 앞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인간적인 힘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내 힘으로 모든 것을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교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큰 용사여 너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하노라 내가 사탄과의 영적싸움에서 반드시 이기에 해 주겠다고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기드온과 함께 하심으로 큰 용사가 되게 해주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여전히 기드온은 하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대신 기드온을 하나님을 향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아니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어떻게 지금 우리가 미디안의 압제를 받을 수 있습니까?” 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있었던 이적이 어디 있습니까? 지금의 모습을 보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닙니까?”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하고 있는 기드온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기드온은 항상 눈에 보이는 이적이 있으면 하나님을 믿고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기드온의 이런 생각은 모든 이스라엘사람들의 생각입니다. 그들은 항상 눈에 보이는 이적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이적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백성들은 항상 이적이 없으면 하나님께 원망 불평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보면 계속해서 하나님께 이적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적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심을 믿으려 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런 기드온의 요청을 다 들어주시지만 사실 이것은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참된 믿음이란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이적이 없어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이적이 없어도 말씀만으로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럴 때 참으로 우리의 삶 가운데 믿음대로 되는 기적의 역사가 나타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기드온은 인간적으로 겁장이었습니다. 또 믿음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계속해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14.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그러니까 기드온은 15절에서 “15. 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16절에 “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기드온은 17절에 “17.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만일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고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그에게 계속해서 여러 가지 표징을 보여주십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모두 기드온과 같습니다.

우리도 겁쟁이와 같습니다. 우리도 기도온과 같이 눈에 보이는 것이 있으면 하나님을 믿고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항상 하나님에게 눈에 보이는 이적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이때 놀라운 것은 하나님은 이런 우리의 모습을 다 받아주십니다.

그리고 기필코 연약한 우리를 향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하나님을 우리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복음의 큰 용사여 용기를 내어라 힘을 내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

반드시 내가 너로 승리하게 할 것이다거 말씀하십니다.

내가 부족하고 연약하는 것 때문에 낙심하여 주저앉지 마시고 기도온과 함께 하셨던 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사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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