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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열왕기하

예후의 최후(왕하10:30-36)

by 금빛돌 2017. 8. 9.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왕 예후의 최후에 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의 사명은 아합의 가문을 심판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알의 우상을 부수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30절에 보시면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에 다 행하였은즉 라고 합니다. 즉 예후는 아합의 가문을 완전히 처단했습니다. 그리고 바알의 우상도 완전히 부수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도 내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였다고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예후의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사대를 지내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31절을 보시면 예후가 전신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다 지켜행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31. 그러나 예후가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며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고 합니다.

여기서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죄라고 하는 것은 벧엘과 단에서 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섬긴 죄를 말합니다.

이것은 두 가지의미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정치적인 의미입니다. 예후 다른 것은 다 잘했어도 벧엘과 단에서 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섬긴 것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만일 북왕국 이스라엘사람들이 남쪽인 예루살렘에 가서 예배를 드리게 한다면 결국 북왕국 이스라엘사람들이 정치적으로 남왕국 유다에 예속이 될 수 있는 염려가 예후에게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의 이유는 이스라엘역사상 계속해서 되풀이 되는 종교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은 출애굽기에서도 하나님을 금송아지로 만들어서 섬겼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크게 심판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북 왕국 이스라엘은 처음 여로보암 때부터 벧엘과 단에 제단을 쌓고 금송아지를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금송아지로 바꾸어 섬기는 것은 2계명을 위반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2계명에서 나를 이 땅의 어떤 형상으로 바꾸어 섬기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을 금송아지 형상으로 바꾸어 섬겼겠습니까?

그 이유는 그들은 하나님을 단순히 그들에게 황금을 주시는 분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금송아지 형상으로 바꾸어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명 물질의 양식도 주시고 돈도 주시 분이십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무조건 물질의 양식이나 돈만을 주시는 분으로 섬긴다면 그것이 바로 2계명을 어긴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물질만이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을 하나님으로 바꾸어 섬긴다면 그것이 모두 2계명을 어긴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들도 절대 하나님이 될수 없습니다.

만일 돈이 하나님이 되면 그것이 우상입니다.

우리에게 명예가 우상이 되면 그것도 우상입니다.

자녀가 하나님이 되면 그것도 우상입니다.

세상의 성공이 하나님이 되면 그것도 우상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청년들에게 취업과 결혼이 하나님이 되면 그것도 우상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돈도 주시는 분이시고, 성공도 주시는 분이시고, 또 취업도 주시고, 결혼도 허락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돈을 하나님으로, 세상 성공을 하나님으로, 또 취업이건 결혼이건 그것을 하나님으로 섬긴다면 그 모든 것이 우리의 삶의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합의 가문을 심판하고 바알의 우상을 모두 심판한 예후에 대해서 하나님은 칭찬하셨습니다. 그러나 예후는 하나님을 곰 송아지로 바꾸어 섬겼던 죄를 지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32절에 보시면 하사엘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하심으로 심판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게 행한 대로 갚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잘한 일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으로 갚아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잘못한 대로 보응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때 더 철저히 온전히 섬겨야 된다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특별히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을 이 세상의 그 무엇으로 바꾸어 섬기는 것이 없습니까?

그것이 그 무엇이라도 이 세상의 것들을 하나님으로 바꾸어 섬긴다면 잘못입니다.

오늘 이 새벽에 내 삶 가운데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대신하는 우상이 없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기뻐하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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