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엘리야와 엘리사의 이야기를 하다가 오늘 본문에서는 갑자기 북 이스라엘의 여호람 왕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3장 1절을 보시면 “왕하3:1. 유다의 여호사밧 왕 열여덟째 해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열두 해 동안 다스리니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남쪽에는 유다왕이 여호사밧이었습니다. 그리고 북쪽에 이스라엘 왕은 여호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호람 왕은 그 악명높은 아합왕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여호람왕의 아버지는 아합왕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이세벨이었습니다.
우리가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는 좋지 않은 아들이 나올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2.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의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그의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주상을 없이하였음이라
여호람은 악을 행하하였지만 그래도 그의 부모와 같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합왕이 만든 바알의 우상을 없이하였습니다.
그러나 3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3. 그러나 그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고 합니다.
이렇게 여호람이 바알 우상을 없이하였던 것은 잘하였는데, 그는 여전히 여로보암의 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여로보암의 죄란 이스라엘나라가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로 나누어질 때, 북 왕국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여로보암이 남왕국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에 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북왕국 이스라엘에 거짓된 제단을 만들어서 하나님을 섬기게 한 죄입니다.
그러니까 만일 북왕국 이스라엘사람들이 남왕국 예루살렘에 가서 예배를 드리게 되면 결국 북왕국 이스라엘사람들이 남왕국 유다사람들에게 흡수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북왕국이스라엘에 거짓된 제단을 쌓아서 하나님을 섬기게 했습니다.
이와같이 여호람은 부모와 달리 바알우상은 섬기지 않았지만, 거짓 제단을 만들어 하나님을 섬기는 여로보암의 죄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여호람 왕에게 위기가 생겼습니다.
그것이 4절과 5절에 있습니다.
“4.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자라 새끼 양 십만 마리의 털과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이스라엘 왕에게 바치더니 5.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한지라”고 합니다.
여기서 보면 항상 모압왕 메사는 그가 치는 양으로 이스라엘에게 엄청난 양의 조공을 바쳤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이로 인해서 많은 경제적인 이익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아합왕이 죽은 후에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북왕국 이스라엘 왕인 여호람은 남왕국 왕인 여호사밧에게 도움을 구합니다.
“7. 또 가서 유다의 왕 여호사밧에게 사신을 보내 이르되 모압 왕이 나를 배반하였으니 당신은 나와 함께 가서 모압을 치시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올라가리이다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하는지라”고 합니다.
여기서 보면 유다왕 여호사밧은 참 좋은 왕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에 남 왕국 유다와 이스라엘은 적대적은 관계였습니다. 그렇지만 원래 이 두 나라는 같은 나라였습니다, 근본적으로 보면 이 두 나라는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 형제나라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도움을 구하자 여호사밧은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하는지라” 합니다.
이와 같이 혹시 하나님의 백성들이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서로 갈라질 수도 있습니다. 어떨 때는 서도 싸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위기 때는 정말 하나가 되어야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의 싸움은 사람들과의 싸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넘어지게하는 사탄과의 영적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위기의 때에 북왕국 이스라엘 왕인 여호람은 남쪽에 있는 그들의 형제인 여호사밧왕에게 도움을 구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위기의 때에 남왕국 유다왕인 여호사밧이 북왕국 이스라엘과 하나가 된 것도 정말 하나님이 보시기에 잘 한 일입니다.
그런데 위기의 때에 여호사밧 왕이 더 잘한 일이 나옵니다.
9절에 보시면 모압을 치러 가는 길에 군사와 가축들이 물이 없어서 죽게 될 위기에 있었습니다.
이때 “11. 여호사밧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하는지라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 중의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2. 여호사밧이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있도다 하는지라 이에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그에게로 내려가니라”라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께서는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서 풍성한 물과 승리를 주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내가 누구의 자녀인가 내가 어떤 집안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집안이었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바로 섬기면 하나님은 얼마든지 우리 가정에 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또 사람에 어려울 때 누구에게 찾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여호람은 나라가 위기에 있을 때 정말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호사밧왕을 찾아갔습니다.
또 여호사밧왕은 위기가 있을 때 선지자를 찾아갔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사람들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와 승리를 맛보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구약성경연구 > 열왕기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리사의 두가지 기적(왕하4:38-44) (0) | 2017.08.09 |
---|---|
수넴여인(왕하4:26-37) (1) | 2017.08.09 |
이세벨의 죽음(왕하9:30-37) (0) | 2017.08.09 |
예후를 통한 아합가문의 심판(왕하9:11-29) (0) | 2017.08.09 |
유다왕 요아스(왕하12:4-21) (0) | 2017.08.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