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경연구/열왕기하

수넴여인(왕하4:26-37)

by 금빛돌 2017. 8. 9.

오늘 본문은 수넴여인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수넴여인은 선지자를 잘 섬기는 여인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이렇게 선지자를 잘 섬겼던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앞에 9절을 보시면 여인이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를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라고 말합니다. 이 수넴여인이 선지자를 잘 섬겼던 이유는 엘리사 선지자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즉 이 여인은 영적인 혼란기인 그 시대에 누가 참 하나님의 사람인가 아닌가? 또 누가 참으로 거룩한 사람인가를 잘 분별할 줄 아는 여인이었습니다.

이런 여인을 보면서 엘리사는 수넴여인에게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라고 합니다.

이때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이 여인이 아들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때 엘리사는 16절에 “16. 엘리사가 이르되 한 해가 지나 이 때 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고 합니다.

그때 이 수넴여인은 엘리사의 말을 잘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의 말대로 이 여인은 아들을 낳습니다. 그러니까 이 여인에게 있어서 아들은 얼마나 귀하겠습니까?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이니까 자신의 생명보다 귀하게 여겼던 아들입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갑자기 죽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수넴여인의 무릎에서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여인이 얼마나 상심이 되었겠습니까? 그렇지만 이 여인은 자신의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침상에 두고 갈멜산에 있는 엘리사를 찾아갑니다.

이렇게 갈멜산에 있는 엘리사를 찾아갔을 때 25절과 26절에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고 합니다.

이렇게 겉으로는 평안하다고 하였지만 사실을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주위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겉으로는 평안한 것처럼 보입니다. 아무 일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그 사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각자 문제와 아픔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27절에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무례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지만 얼마나 이여인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갈급했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은 제일 먼저 “28. 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고 합니다. 즉 이 여인은 엘리사에게 내가 언제 먼저 아들을 달라고 했습니까? 또 내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을 때 나를 속이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습니까?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 내게 아들을 주시고 또 나에게서 아들을 빼앗아갑니까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먼저 종 게하시를 보냅니다. 그러나 아들이 깨어나지 못합니다.

이에 33절에 보시면 “33. (엘리사가) 들어가서는 문을 닫으니 두 사람 뿐이라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34.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의 입에, 자기 눈을 그의 눈에, 자기 손을 그의 손에 대고 그의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고 합니다.

여기서 보면 엘리사는 죽은 아들위에 자신의 몸을 엎드립니다. 자기 입을 그의 입에 대고 자기 눈을 그에게 대고, 또 자기 손을 그에게 대고 그의 몸을 아이의 몸 위에 엎드려 대었습니다. 이 모습은 마치 엘리사 자신이 죽은 아들과 같이 되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엘리사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생각하십니까? 더욱이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었다가 음부까지 내려가셨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이유는 죽음과 음부가운데 있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함입니다. 죽음과 음부가운데 있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서 예수님 자신이 친히 죽음과 음부를 경험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엘리사는 이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죽은 아들과 자신을 동일시했습니다.

그래서 마치 그 자신이 죽은 아들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통해서 하나님의 생명이 그 아들에게 들어가게 한 것입니다.

사실 이 아들이 태어난 것도 하나님의 기적이었습니다. 또 이 아이가 일어난 것도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우리의 생명이 이 땅에 태어나게 된 것이 우연이나 단순히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에 의해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모든 생명을 살리시나 없이 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십니다.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말씀해 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너희가 그 어떤 죽음의 절망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절대 낙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며 지금도 우리의 기도와 간구를 듣고 계십니다.

특히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친히 체휼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고통과 눈물을 다 알고 계시고 체험하신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마시고 염려하지도 마시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께 여러분들의 모든 사정을 다 아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도 부활과 생명이신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부활과 생명의 능력으로 함께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