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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전도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전5:1-7)

by 금빛돌 2015. 8. 13.

오늘 본문은 헛된 세상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5:1.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먼저 예배를 드리러 나갈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재물을 드리는 것보다 더 낫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구약시대 당시로 봤을 때도 아주 파격적인 말씀이고, 오늘에도 아주 파격적인 말씀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 항상 어떤 형식으로 예배를 드리느냐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어떤 형식의 예배보다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듣느냐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많은 예배를 하나님께 드린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아니하면 그것은 어리석은 자이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목적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 하반 절에 그들(즉 많은 예물만 드리고 말씀을 잘 듣지 않는 자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목적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악을 깨닫는 것인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목적은 우리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그 죄를 회개하는 것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말씀은 구약시대 선지자들도 많이 한 말씀입니다. 선지자들도 하나님께 무수한 제사와 많은 예물을 하나님께 드린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는 것을 역겨워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악이란 무엇을 말씀하는 것이겠습니까?

창세기 3장을 통해서 보았을 때 악의 뿌리는 내가 하나님과 같이 되어 내 삶의 주인노릇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마다 내가 내 삶의 주인노릇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가를 말씀을 통해서 듣고 깨닫고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노릇하려고 할 때 나타나는 현상은 염려와 교만입니다. 염려는 여전히 내가 내 삶의 주인이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또 교만도 여전히 내가 내 삶의 주인이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염려했던 모든 것들과 내가 교만했던 것들을 깨닫고 회개하는 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절에서 7절까지 말씀에서는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할 때 말을 많이 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절에서는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절에서는 “-- 말이 많으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말씀에서 기도할 때 말을 많이 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그것이 4절터 기록되어 있습니다.

4절에서는 네가 하나님께 (말로)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말로) 서원한 것을 갚으라고 말씀합니다. 5절에 “(말로)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라고 말씀합니다.

6절에 네 입으로(하나님께 서원하여 갚지 아니하여) 네 육체가 범죄하게 하지 말라 천사 앞에서 내가 (입으로)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께서 네 목소리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7절에 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서원의)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많은 서원의 말들이 문제가 됩니까? 이 말씀에서 서원하여 갚지 아니 아니한 것은 실수라도 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또 그것에 대해서 하나님은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서원의 기도를 할 때는 언제입니까?

우리가 보통 하나님께 서원을 할 때는 위급할 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하나님이여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시면 반드시 내가 이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서원기도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 많은 서원의 말들을 하면 하나님께서 더 많이 응답해주시리라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많은 서원의 기도보다 작은 서원이라도 하나님께 약속을 지키는 삶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오늘 말씀을 통해서 보았을 때 무엇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까?

단순히 예배를 많이 드리고, 또 많은 재물을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 앞에서 내가 이렇게 하겠습니다고 하면서 무수한 많은 서원만을 남발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제일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잘 듣는 삶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통해서 내가 내 삶의 주인 된 것을 깨닫고 회개하는 삶입니다. 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고 서원한대로 살려고 몸부림치고 노력하는 삶입니다.

오늘 이 하루도 이렇게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허되고 헛된 세상에서 헛되지 아니한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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