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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다니엘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단11:1-20)

by 금빛돌 2014. 10. 9.

다니엘서 11장은 메대 파사 제국과 그 뒤를 이은 헬라제국에 관해서 예언한 내용입니다.

113절을 보면“3.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여기서 헬라의 능력 있는 왕이란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입니다. 그가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할 것을 예언합니다.

4절을 보시면 “4.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고 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젊은 나이에 강성하다가 죽게 되자, 헬라제국은 그의 자손에게 돌아가지 않고, 4나라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살아 있을 때는 자기 마음대로 행했던 권세가 이제 그가 죽고 난 다음에는 그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정말로 놀라운 것은 다니엘의 이 예언이 역사가운데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헬라제국은 알렉산더의 자손이 아닌 그의 부하인 4명의 장수에 의해서 분열이 됩니다.

그런데 다니엘서11장에서는 그 네 나라 중에서 유다의 북방에 있던 시리아의 셀루쿠스 왕조와 남방에 있던 이집트의 톨레미 왕조에 관한 예언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북방에 있던 시리의 셀루크스 왕조에 관한 예언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 우리가 이렇게 이스라엘의 북방에 있던 셀루쿠스 왕조에 관한 이 말씀을 상세하게 다 살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 다니엘서11장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만 아니라 이 세상나라도 하나님의 주권대로 다스리신다는 사실입니다. 113절에서 알렉산더 대왕은 살아 있을 때 세상의 모든 권세가 자신의 것인줄 알고 자기 마음대로 행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33세의 젊은 나이에 죽자 그의 권세가 주장하던 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정말로 하나님께서 지금도 온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고, 또 우리들의 삶을 다스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온전히 믿어야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앞으로 우리의 삶에 대해서 절대 인간적인 장담을 하지 말아야합니다. 알렉산더처럼 앞으로 내 뜻대로 될 것이라는 생각을 철저히 버려야 합니다. 그것은 절대적 교만입니다. 우리의 삶은 절대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되는 삶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철저히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삶입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 있어서 더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또 단11장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이 세상의 모든 역사의 중심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입니다.

세상을 제패했던 바벨론이나 페르시아나 헬라제국들은 사실상 모두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치시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들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징계하시기 위해서 세상의 나라를 세우시기도 하시고, 패하시기도 하십니다.

이 말을 다시 하면 만일 이 땅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복을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들도 잘 살게 하십니다.

그런데 만일 이 땅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잘 살지 못하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금도 징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에 왜 6.25와 같은 동족 상잔의 비극이 있었습니까? 그 이유는 45년 광복이후에 일제시대 때 하나님의 교회들이 신사참배를 하고도 온전히 회개하지 않고, 도리어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사람들을 몰아냈습니다. 그래서 우리 고신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6.25전쟁이 있은 후 부산에서 모였던 교계지도자들이 그 일을 두고 회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아직 분열되어 있고, 또 정치권과 온 사회가 이렇게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까? 그 이유는 하나 되어야 할 하나님의 교회가 온전히 하나가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 우리가 기도할 때 이렇게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인 이 교회가 더 온전하게 사랑으로 하나가 됨으로 이 세상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인 이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삶으로 이 세상에 복을 받고, 우리도 복을 받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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