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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욥기

욥의 삶을 통해서 주시는 교훈(욥42:10-17)

by 금빛돌 2014. 6. 29.

이 욥기는 우리의 모든 삶의 주권이 오직 하나님 한 분에게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욥기에서 욥의 고난에 대해서 욥과 친구들의 지루한 논쟁이 있었는데, 결론은 욥의 고난은 욥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오늘 본문 앞에서는 욥의 고난이 욥의 죄 때문이라고 말했던 친구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번제의 제사를 통해서 욥에게 용서를 빌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욥의 고난이 하나님께서 욥의 믿음을 입증하시기 위해서 허락하신 고난이기에 욥의 고난을 돌이키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것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42: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여기서 돌이키신다는 말은 180도 완전히 돌이키신다는 말입니다.

그 동안 고난만 받았던 욥의 삶을 180도 완전히 돌이키셔서 이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이전 소유보다 갑절의 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욥은 더 이상 고난이 없이 늙어서 나이가 차서 죽습니다.

이러한 욥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이 땅에서는 죄가 없이도 고난 받는 삶이 있다는 것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욥기에서 욥의 친구들은 오직 인과응보의 논리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죄가 없이도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팔복에서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삶은 그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그랬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삶이 그랬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를 믿으면 그 어떤 고난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조금이라도 고난이 있으면 금방 낙심하고 하나님께 대하여 원망하고 불평하는 어린 신앙을 버려야합니다.

죄 없이 당하시는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더 낮아지게 만듭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더 간절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죄가 없이 당하는 고난을 축복입니다.

두 번째 이 욥의 삶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죄가 없이 당하는 고난에 대해서 끝까지 인내하라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야고보서511절에서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욥기를 통해서 인내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욥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인내는 욥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욥은 고난가운데서 정직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욥은 친구들의 계속된 추궁에 대해서 계속해서 자신의 의로움을 항변합니다. 이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욥이 이렇게 자신의 무죄를 말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그래 내가 죄를 지었다. 그러니 더 이상 내게 말하지 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외도하는 남편이 있습니다. 이 남편은 돌이키지 못하고 도리어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내게 잘못해서 그렇지 않느냐고 합니다. 이때 아내는 남편의 말이 귀찮아 그래 내가 잘못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욥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만일 잘못을 하고도 잘못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도 정직하지 못한 죄입니다. 그런데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의 추궁이 귀찮아서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도 정직하지 않은 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정직하게 시인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잘못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욥처럼 끝까지 항변하는 정직도 필요하다는 것을 이 욥기는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욥은 고난가운데서 정직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고난가운데 우리의 믿음을 잘 지키고, 우리의 정직을 잘 지키고, 또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이 잘 지나가면 하나님께서 욥에게 주셨던 곤경을 돌이키시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셋째로 이 욥의 삶을 통해서 이 땅에서 우리의 복은 오직 하나님 한분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이 욥기를 볼 때 욥이 동방의 부자였다. 그리고 고난을 받은 후에 갑절의 복을 받았다는 것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 욥기를 피상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만일 욥이 아무 고난이 없이 처음보다 갑절의 복을 받았다면 그렇게 말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난 다음에 갑절의 복을 받았을 때 욥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아 그렇구나, 이 땅에서 내가 가진 모든 소유라는 것은 얼마든지 없어질 수 있는 것이구나, 그러니 정말 이제 더욱더 이런 것에 내 마음을 두지 말아야겠구나, 이 땅에서 나의 진정한 복은 오직 하나님한분밖에 없구나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여러분 하늘과 땅의 모든 좋은 것을 다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그 모든 축복을 내려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그 복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에게는 절대 그 모든 축복을 내려주지 않습니다. 고난의 터널을 통과한 후에 이 땅에서 나의 복은 오직 하나님 한분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모든 복을 내려주십니다. 또 그 복을 내려주실 때도 절대 교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으로만 만족하며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복된 삶입니다.

욥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더 우리의 참된 복은 오직 하나님한분 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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