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의 친구가운데 엘리후가 제일 지혜로운 친구입니다. 그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아주 겸손하고 친근하게 욥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먼저 엘리후는 욥의 이름을 친근하게 부릅니다. 그동안 친구들은 마치 자신이 재판장이 된 듯하고, 또 욥은 그 재판장 앞에 서 있는 죄인처럼 욥에게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후는 자신도 욥과 같은 한 연약한 인간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6. 나와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7. 내 위엄으로는 그대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손으로는 그대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이와 같이 우리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내가 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자세로 하지 말아야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보았을 때 모두 연약한 인간입니다. 그래서 나의 권위로 그 사람을 두렵게 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친근하게 욥의 이름을 부르고, 또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욥과 같은 연약한 인간임을 나타내고 난 다음에 이제 욥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합니다.
8절에서 11절까지 먼저 욥이 그동안 했던 말들을 잘 듣고 그 말을 요약합니다.
그동안 욥은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닌데, 하나님께서 나를 자신의 원수처럼 삼으셔서 나에게 이런 고난을 주셨다”고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후는 이런 욥의 말에 대해서 12절에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고 합니다.
엘리후도 다른 친구들과 같이 욥에게 “네가 의롭다고 하지만 사실 하나님 앞에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욥이 그 동안 한 이야기에 대해서 답변을 합니다.
13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3.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대답하지 않으신다 하여 어찌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
욥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준 고난에 대해서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욥의 불만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으신다고 해서 어떻게 네가 전능하신 하나님과 논쟁을 하겠느냐” 고 합니다.
그러면서 욥에게 “네가 보기에 하나님께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듭해서 계속해서 말씀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1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4.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사람은 관심이 없도다”고 합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금도 끊임없이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시지만 사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에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가를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졸거나 잠을 잘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양심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15.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에 환상을 볼 때에 16. 그가 사람의 귀를 여시고 경고로써 두렵게 하시니” 라고 합니다.
시편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시편16:7.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
우리는 낮 동안에는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하나님께서 내 양심을 통해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그런데 밤에 잠을 자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나의 양심을 통해서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조금이라도 교만하지 않았는가? 네가 말로는 그 사람을 위하고 사랑한다고 하는데 정말 네가 그 사람을 진심으로 위하고 사랑하고 있는가? 네가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다 맡기고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네가 네 모든 문제를 다 내게 맡기고 살고 있는가?”라고 하나님께서는 밤에 우리의 양심을 통해서 지금도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또 엘리후는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도 말씀하신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시가 완성된 시기이기 때문에 구약시대처럼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 일반적으로 말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아주 특별한 경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 말씀하실 때도 결국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말씀하십니다.
예를들어 하나님은 저에게 꿈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엘리후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신약시대는 이제 하나님은 선포되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저는 요즘 말씀을 준비하면서 “모든 해답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안에 다 있다”는 것을 말씀을 볼 때마다 깨닫습니다.
여러분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 개인에게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또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게 어떻게 말씀하고 계십니까?
모두 성경을 통해서 지금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요즘 특별히 고린도전서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서로 하나가 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어떤 특별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이 성경을 통해서 날마다 또 매주 마다 우리에게 끊임없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7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7. 이는 사람에게 그의 행실을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의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이유는 우리에게 잘못된 행실을 버리게 하시고, 또 우리로 교만하지 않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또 18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8. 그는 사람의 혼을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그 생명을 칼에 맞아 멸망하지 않게 하시느니라
우리의 영혼이 절망의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또 우리로 멸망의 길로 가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이 하루도 주일 들려주시는 하나님을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낙심과 절망과 무능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로 멸망의 길로 가지 않게 하시고, 생명과 축복의 길로 가게 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는 오늘 주일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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