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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사무엘상

사무엘상강해(13)지도자의 세 가지 표적(삼상10:1-9)

by 금빛돌 2024. 10. 18.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1절에 보시면 “1.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고 합니다.

머리에 기름을 부었다고 하는 것은 구별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사울은 이때까지 삶에서 구별하여 새로운 하나님의 일을 하라는 의미에서 기름을 부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 오늘 본문에 보면 세 가지의 표적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2.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사울은 원래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으러 가다가 사무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삼상 94절에 보면 삼상9:4. (사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고 합니다. 사울이 암나귀를 찾으러 두루 다녀 보았지만 찾지 못하다는 것은 세 번씩이나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울이 기름부음을 받고 난 뒤에는 어떤 두 사람이 암나귀들을 찾아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름 부음을 받은 사울에게 무엇을 말씀 해주고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의 일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아무리 찾아다녀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누구를 통해서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울이 기름부음을 받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첫 번째 표적을 통해서 하나님나라의 일은 단순한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는 일이라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3절과 4절을 보면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예배하러)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의 손에서 받으리라 합니다.

여기서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은 하나님께 예배하러 갑니다. 그래서 그들이 가지고 있던 염소 새끼와 떡과 포도주는 하나님께 드릴 예물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사울에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너는 그의 손에서 받으리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예배를 드리러 가는 사람들이 떡 두 덩이를 사울에게 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예배를 드리러 가는 사람들에게 떡을 받는다는 것은 사울이 장차 이스라엘 왕으로서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자인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왕은 어떤 사람입니까? 인간 왕을 예배하는 자가 아니라 왕이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입니디. 또 사울은 혼자 예배하는 자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교회에서도 어떤 사람을 직분 자로 세워야 합니까?

단순히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를 직분자로 세워야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두 번째 표적을 통해서 너는 이스라엘 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예배하는 자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6절을 보시면 “6.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기름부음을 받은 사울에게 보여주신 세 번째 표적은 사울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 그가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사울이 성령을 받아서 예언을 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구약시대 예언은 자기 마음대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구약시대 예언은 하나님의 스피커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만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름부음을 받은 사울은 성령을 받아서 오직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만을 하는 자로 완전히 변하여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7절을 보시면 “7. 이 징조(세가지 표적)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름부음을 받은 사울에게 세 가지 표적을 보여주심으로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로 인하여 이제 사울은 단순히 사람들이 원해서 세운 왕이 아니라 하나님께 함께 하셔서 세운 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적이 실제로 언제 일어납니까? 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9.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세가지 표적도)도 다 응하니라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성령을 주심으로 완전히 변하여 새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새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랬을 때 이 세 가지 표적이 사울에게 다 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세 가지 표적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첫 번째 표적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은 인간적으로 아무리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하나님 나라의 일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 함께 하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표적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지도자를 세우시는 이유는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시대에 왕을 세우신 이유도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시대에 직분자를 세우신 이유도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우리 가운데서 제일 훌륭한 직분자는 예배를 잘 드리는 자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왕 되심을 드러내는 모든 직분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세번째 표적을 통해서 진정한 지도자는 하나님의 왕 되심을 드러내는 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성령을 주심으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오직 하나님의 왕 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주 되심만을 드러내는 모든 직분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직분자들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단순히 어떤 직분을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직분을 가지기 전에 먼저 새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 새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새 사람, 어떤 새 마음입니까? 오직 하나님의 왕 되심만을 드러내는 새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왕 되심을 드러내는 새 마음입니다.

날마다 성령을 통해서 새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의 왕 되심만을 드러내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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