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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욥기

욥기강해(2)삶에 불청객이 갑자기 찾아왔을 때(욥2:1-10)

by 금빛돌 2023. 6. 16.

지난 겨울을 잘 이겨내고 꽃이 핀 집 마당의 수국(수국의 꽃 색은 토양때문이라는 아내의 말이 맞나?)

욥은 삶에 갑자기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한순간에 10자녀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모든 재산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하루만이 이루졌습니다. 그래서 욥113절에서 하루는이라고 합니다. 또 오늘 본문 1절에서도 또 하루는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욥기를 보면서 계속해서 하루는이라는 말이 눈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인생이란 하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까지 이 세상에 제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그것도 하루입니다. 어제까지 행복한 날을 보내었다 하더라도 오늘 하루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말을 또 반대로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제까지 계속해서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 불행이 영원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잠을 자고 일어나니 그 모든 불행이 한순간에 역전이 되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하루살이입니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내일을 걱정하면서 살아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욥은 고난의 종합백화점입니다. 그러니까 욥은 우리 인간이 당할 수 있는 모든 고난을 받았습니다. 한 자녀만 잃어버려도 엄청난 것인데, 한순간에 모든 자녀를 잃어버렸습니다. 또 모든 재산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욥기를 보면서 계속해서 하나님께 왜 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에게 왜 이런 고난이 오는가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욥기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까닭없이 오는 고난도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고난을 항상 인과응보의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언가 원인이 있어서 그런 고난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욥기는 고난을 인과응보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를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계속해서 욥이 고난을 받을만한 원인을 제공했기에 이런 고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욥의 친구들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욥이 고난을 받은 것은 이유가 없습니다. 까닭없이 고난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항상 고난을 받으면 하나님께 왜 이런 고난을 주셨습니까 라고 질문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욥기에서 하나님은 대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대신 욥기는 우리에게 질문을 합니다.

고난이 있을 때 과연 네가 하나님을 더 온전히 믿을 수 있는가?

까닭없이 고난을 받을 때도 우네가 여전히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

무엇보다 까닭없이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

네가 육신적인 복이 없이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를 질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는 이 욥기를 보면서 계속해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나는 육신의 복이 없이도 과연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

심지어 하나님께서 내 사랑하는 자녀를 빼앗아 가셔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내가 가진 재산을 빼앗아 가셔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

이에 대해서 하나님께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이 없어도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까닭없이 섬길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에게 고난이 올 때 우리는 항상 하나님 이것만큼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이것만큼은 절대 안 됩니다 고 하는 것이 있습니까?

욥기 1장에서 하나님은 사탄에게 그에게 주어진 육신의 모든 복을 빼앗아 가시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절대 그의 건강만큼을 빼앗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탄도 모든 것을 다 빼앗아가 갔지만 그의 건강만큼은 빼앗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욥은 그에게 있는 건강마저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7절을 보시면 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고 합니다.

욥기 1장에서는 욥의 외부적인 고난입니다. 자녀를 잃어버리는 것도 큰 고난이지만 자녀도 욥 자신을 아닙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욥이 외부적으로 엄청난 고난을 받았지만 그 자신은 아직 건강했습니다. 그래서 그 고난을 이길 수 있는 건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욥은 그에게 있는 건강도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욥과 같은 고난을 받을 적이 있습니다.

대학1학년 때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옴을 앓았습니다. 보통 군대 생활을 할 때 옴을 옮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대개 환경이 깨끗하지 않을 때 옴을 옮는다고 합니다.

옴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옴은 항상 피부가운데서 제일 약한 부분에 활동을 합니다. 특히 이 옴은 밤에 주로 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밤에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저는 그때 사람에게 제일 큰 고통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잠을 못 자면서 본문 8절에 “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라는 말씀을 심감했습니다.

이와 같이 욥은 삶 가운데서 그가 원하지 않았던 불청객을 만났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우리도 삶 가운데서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불청객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첫째, 삶의 불청객을 만났을 때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삶의 불청객을 만났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욥기는 우리가 삶의 불청객을 만났을 때 우리에게 두 가지 방향이 있다는 것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방향이고, 하나는 사탄의 방향입니다.

같은 고난을 당하고도 어떤 사람은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로 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고난을 당하면서 사탄에게로 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 욥기에 보면 욥의 아내도 욥과 똑 같은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고 사탄에게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욥의 아내가 어떻게 말합니까?

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이것은 사탄이 한 말과 같은 말입니다.

1: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이것은 사탄이 한 말입니다. 사탄은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 욕하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욕한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최대의 욕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고난이 있을 때 사탄은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없다고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고난이 있을 때 하나님이 없다고 하나님을 떠납니다.

또 하나님이 있다고 인정해도 그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결국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합니다. 이것이 사탄의 시험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이 시험이 아닙니다. 심지어 자녀를 잃어버리는 것도 시험이 아닙니다. 재산을 잃어버리는 것도 시험이 아닙니다. 우리의 진정한 시험은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떠나는 것입니다.

오늘도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욕하라고 합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부인하라고 합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에게서 떠나가라고 합니다.

여러분 절대 이런 사탄의 시험에 넘어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난이 있을 때 도리어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 더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욥의 뜻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욥은 재난을 당한 자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또 욥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욥기는 우리에게 고난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73장에서 이것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고요한 바다로> 가사를 쓴 영국의 찬송 작시가 어거스터스 토플라디(Augustus Toplady, 1740~1778) 목사는 마태복음 8장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시는 것을 생각하면서 <고요한 바다로>라는 찬송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제가 이번에 갈릴리 바다를 보면서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 저 건너편으로 가자고 하시고 배를 타셨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갈릴리 바다 저 건너편이 보이겠습니까? 보이지 않겠습니까?. 이번에 이스라엘에 가서 가서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은 갈릴리바다는 건너편이 너무나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갈릴리 바다(호수)에서 바라본 가버나움

그러니까 여러분 이 풍랑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나아가야할 방향은 분명히 보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품입니다. 그래서 이 풍랑으로 인하여 떠 빨리 주님을 품을 향해서 달려갈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둘째, 삶의 불청객을 만났을 때 그것 또한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믿어야 합니다.

욥기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욥의 고난이 사탄의 시험으로부터 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탄의 시험조차도 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욥기 1장에서 욥은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욥이 어떻게 아내를 통한 사탄의 시험을 이길 수 있었습니까?

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그래서 여러분 우리도 어떻게 사탄의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않겠느냐고 해야합니다.

그러니까 복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요 화를 주신 분도 하나님을 고백해야 합니다.

심지어 우리에게 사탄의 시험이 있는 것도 하나님이 하신 것으로 믿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절대 사탄은 우리에게 시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사탄의 시험이 있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탄의 시험을 허락하신 이유가 무엇 입니까?

그 이유는 그 시험을 통해서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게 하기 위함입 니다.

또 그 시험을 통해서 우리로 더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약12-4절에 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그 모든 고난의 불청객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믿으시고, 그것을 통해서 더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셋째, 삶의 불청객을 만났을 때 절대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9절에 보시면 욥의 아내를 욥에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합니다.

고난이 있을 때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만 사탄의 시험이 아니라, 죽으라고 하는 것도 사탄의 시험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의 불청객을 만났을 때 우리는 절대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갑작스러운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그것이 욥과 같이 건강의 문제일 수 있고, 또 경제적인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우리에게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이때 여러분 우리가 이 불청객을 피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내가 죽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욥기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우리에게 삶의 불청객이 찾아왔을 때 그것을 피하지 말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디가온 삶의 불청객을 피할 수 없으면 오히려 귀한 손님처럼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김창옥씨가 강연을 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삶에 갑작스러운 불청객이 찾아왔을 때 그 불청객을 귀한 손님처럼 대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 불청객은 당신에게 귀한 선물을 남겨주고 떠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불청객이 남기고 가는 선물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인격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삶이 행복할 때 그것을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또 삶이 불행할 때도 그것도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삶이 행복할 때 너무 교만하지 말고, 삶이 불행할 때 희망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장을 지냈던 한만청 박사는 서울대 병원 재직 시절에 간암말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암세포가 페에 전이기 되어 생존율이 5프로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박사님은 암과 맞서려면 두려움을 없애고 친구가 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암에 걸린 환자가 죽는 것은 암 때문이 아니라 영양실조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암에 걸린 환자들의 영양실조율은 최대 83%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암 환자의 20%는 영양부족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암에 걸린 환자들이 식사를 못하는 이유는 암에 걸린 소화기 탓이 아니라 암에 걸렸다는 불안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암 환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불안감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 박사는 암과 맞서려면 암과 싸우지 말고 암을 돌아갈 친구로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로마서에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5: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여기서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는 말은 친한 친구를 만나듯이 기쁘게 여긴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삶에 불청객이 찾아왔습니까?

피할 수 없다면 그 불청객을 귀한 손님처럼 여기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인격을 선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불청객을 지나가는 친구처럼 여기시기 바랍니다.

그 불청객은 절대 영원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떠나갑니다. 그런데 그 불청객을 통해서 인내를 잉태하시고, 연단을 출생하시고, 소망을 생산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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