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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연구/사도행전

사도행전강해(18)천사의 얼굴 같은 스데반(행6:8-15)

by 금빛돌 2022. 6. 24.

 

망우산

초대교회에 내부적인 문제가 있을 때 사도들은 일곱 집사를 세웠습니다. 그래서 그들로 구제하는 일을 하게하고, 사도들은 오직 기도하는 일과 말씀전하는 일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랬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왕성하게 되어 제자의 수가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일곱 집사 가운데 스데반에 관한 말씀입니다.

6: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라고 합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베드로가 설교를 할 때 이렇게 말합니다.

2:22.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여기서 보시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셨다고 합니다.

또 이렇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행하셨던 기사와 표적을 사도들도 그대로 행했습니다.

5: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여기서 보면 사도들을 통해서도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스데반을 통해서도 큰 기사와 표적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테반은 늦게 예수를 믿고 교회에 들어온 사람입니다. 또 스데반은 사도도 아닙니다. 또 구제하는 일을 주로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스테반을 통해서도 사도들과 같은 표적과 기사가 일어났다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해주고 있습니까? 신앙에 있어서 내가 어떤 직분을 맡았느냐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 내가 얼마나 오래 예수를 믿었는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교회에서 볼 때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도 사도들이 행했고 예수님이 행하셨던 기사와 표적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행7장에 나오는 스데반의 설교를 보면 사도들의 설교보다 더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행7장에 보면 스데반은 죽으면서도 그를 돌로 치는 사람들을 용서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도행전을 볼 때마다 가장 성령 충만한 사람이 스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드로처럼 하루에 수천 명을 믿게 하지는 않았지만, 말씀과 인격에 있어서 스데반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이 어떤 직분을 가졌느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또 내가 얼마나 예수를 오래 믿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초라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초라하고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나는 교회에서 아무 일이 없다고 하더라도 기도하는 이 자리만이라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기도를 통해서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스데반이 많은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지만, 스데반과 논쟁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9. 이른 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여기서 보시면 자유인들이 나옵니다. 이들은 유대인들로서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다가 황제로부터 자유를 얻어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유대인의 회당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유대인의 회당이 좋은 것은 토론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구약성경을 읽고 그것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사도들과 같이 스데반도 회당에서 구약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가운데서 회당에 있던 유대인들이 스데반과 논쟁을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10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이 구약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을 전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짧은 성경지식으로 말하지만 스데반은 지혜와 성령으로 말합니다. 그러니까 유대인들이 스데반을 능히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유대인들이 인간적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1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유대인들이 사람을 돈으로 매수합니다. 거짓 증인을 내세웁니다. 그래서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거짓말입니다. 스데반은 모세를 모독할 일도 없고, 또 하나님을 모독할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거짓 증인을 내세워 스데반에 대해서 좋지 않게 말을 합니다.

1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2.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또 회당에 있던 유대인들은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서 스데반을 잡아와서 산헤드린 공의회에 서게 합니다.

그리고 13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3.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거짓 증인들을 세워서 스데반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거룩한 곳은 성전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1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거짓증인들은 스데반이 나사렛 예수가 이 성전을 헐고, 모세가 우리에게 전한 율법적 규례를 고치겠다고 하는 말을 우리가 들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사실입니까? 거짓말입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2: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당시의 유대인들도 건물로서의 성전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2:20). 그런데 요221절에 보면 2: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예수님은 내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이들의 모든 말은 다 거짓입니다.

이 유대인들은 십계명에 거짓 증거 하지 말라는 계명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데반이 율법을 무시했다고 말하면서 그들은 거짓 증거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러분 지금 이 유대인들이 스데반을 죽이려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

스데반의 설교를 보면 결국 성전 때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는 자신들의 눈앞에 있는 건물로서의 성전에만 계시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스데반은 그렇게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시의 성전은 강도의 소굴이었습니다. 그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그들이 율법주의적으로 만든 하나님입니다. 형식의 틀 속에서 갇혀진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래서 7장에 나오는 스데반의 설교를 보면 7: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성전)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49.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고 합니다.

이렇게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거짓 증인들과 스데반과의 치열한 논쟁이 있는 가운데서 스데반의 모습이 어떠합니까? 1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여기서 보시면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고 합니다.

여기서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다는 것은 그 얼굴이 어떠하다는 것입니까?

단순히 천사와 같이 외모가 아름답다는 것이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또 우리가 생각하는 천사와 같이 이 세상에 그 어떤 어려움도 없이 편안한 굴을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스데반은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그곳에 거짓말로 스데반을 정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육신적으로 보았을 때 스데반의 얼굴은 절대 편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다고 합니까?

그 이유는 스데반은 지금 진실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스데반을 죽이려는 자들은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무엇이 스데반과 같은 천사의 얼굴이겠습니까?

거짓이 난무하는 이 세상 가운데서 오직 진리만을 말하고 진실만을 말하는 것이 천사의 얼굴입니다.

또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다고 하는 것은 스데반은 진짜 살아계신 하나님과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난 자의 얼굴입니다. 그래서 다음 장에서 스데반은 정말 보좌에 계시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스데반과는 반대로 모두 스테반을 죽이려는 악마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자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날마다 인격적으로 만나며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얼굴이 스데반과 같이 천사의 얼굴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다는 것은 진리를 말하되 동시에 사랑이 있는 얼굴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말하지만 진리를 말하지 않습니다. 또 사람들은 진리를 말하지만 사랑이 없습니다. 그런데 스데반은 그렇지 않습니다. 스데반의 설교를 보면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진리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리를 선포하지만 사랑이 있습니다.

이것이 천사의 얼굴입니다.

이런 천사의 얼굴이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스데반이 성령과 지혜로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성령과 지혜가 충만함으로 천사와 같은 얼굴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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