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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신학/큐티나눔

무두장이의 집에 머문 베드로(행9:32-43)

by 금빛돌 2022. 5. 12.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8년이나 된 중풍병자를 고칩니다. 또 심지어 죽은 사람을 살립니다.

이런 놀라운 기적을 행한 베드로를 사람들은 환호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그를 영접하고 대접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욥바에 있는 무두장이의 집에 머뭅니다. 무두장이란 지금 식으로 말하면 가피치 즉 가죽수선공입니다. 요즘 같으면 가죽 수선공이면 전문직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사람 취급조차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죽은 짐승은 유대인들은 부정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죽음 짐승을 만지는 것도 부정하게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죽은 동물의 가죽을 다루는 사람도 당연히 부정하다고 보았습니다. 참으로 모순인 것은 그러면서 사람들은 그 죽은 동물을 먹습니다. 또 가죽으로 된 신발을 신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다루는 사람을 부정하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중풍병자를 살리고, 죽은 자를 살렸던 베드로는 바로 그 당시 사람들이 부정하게 생각하던 무두장이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베드로는 그가 행한 기적이 그 자신으로 말미암지 않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음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 베드로는 정말 입으로만 아니라 삶으로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영광 받으신 예수님이 아니라 낮은 자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 항상 가난한 자 병든 자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사회적으로 가장 인정받지 못하던 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또 우리는 이것을 통해서 베드로의 겸손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죽은 자를 살렸으니 부자나 유력한 자의 집에 머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무두장이의 집에 머물러 있었던 것은 베드로의 겸손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아무리 이렇게 큰 기적을 행했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나는 너와 같은 사람이다. 나의 능력은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게 나오는 것이다고 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통해서 이렇게 큰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까? 베드로가 이제는 예수님의 기적과 능력을 담을 만큼 낮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겸손한 자에 기적을 베푸십니다.

오늘도 기적을 행한 베드로보다 그 기적을 행한 후에 무두장이의 집에 머문 베드로와 같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더 낮아지고 겸손하게 살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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