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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사무엘상

진퇴양난의 위기가운데서(삼상29:1-11)

by 금빛돌 2021. 6. 17.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진퇴양난의 위기가운데서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로 그 위기를 모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블레셋 왕인 아기스는 이스라엘의 가장 큰 장수인 다윗이 자기 나라에 와서 자기편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이제야 이스라엘을 공격해야할 적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 왕인 사울은 국방보다 다윗을 죽이려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시기라고 이스라엘을 진멸한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절에서 블레셋 사람들은 모든 군대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지도자)들은 수백 명씩 수천 명씩 인솔하고 다윗도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아기스 왕 뒤를 따라갑니다.

이때 말을 하지 않지만 다윗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진퇴양난입니다. 이스라엘과 싸울 수도 없습니다. 또 그렇다고 싸우지 않는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겉으로는 아기스 왕을 따라가지만 실제 다윗은 이스라엘과 싸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우리의 인생가운데도 이럴 때가 있습니다. 내가 살아보려고 어떤 선택을 했는데, 그 결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위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그 어떤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은 기가 막힌 방법을 통해서 해결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3절에 보시면 다른 블레셋의 도시국가 지도자(군대장관)들이 아기스 왕에게 이 히브리 사람을 데리고 무엇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기스가 지금 다윗이 우리에게 망명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고 합니다. 다윗을 믿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블레셋의 지도자들은 아기스 왕에게 노하여 다윗을 돌려보내라고 합니다. 만일 그가 전장에서 이스라엘과 연합하여 우리의 대적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을 죽인 자는 만만이라 하지 않았느냐고 합니다.

그래서 아기스 왕은 어쩔 수 없이 다윗을 돌려보냅니다. 이때 다윗은 겉으로는 왜 내가 당신과 싸울 수 없다는 말입니까 라고 하면서 불평을 합니다. 그러나 이때 다윗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정말 이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구나 하나님께서 이렇게 나를 도우시구나 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다윗은 자신의 처소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윗이 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겠습니까? 내가 잘못해도 무조건 하나님이 도우시구나 라고 하는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다윗이 블레셋으로 간 것은 분명 잘못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의 동족과 싸울 위기가 온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으로 그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정말 이제부터는 더 이상 인간적인 방법을 쓰지 말아야겠구나 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 가운데서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인간적인 방법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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