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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사무엘상

나는 누구의 말에 제동이 걸리는가?(삼상25:1-31)

by 금빛돌 2021. 6. 4.

오늘 본문 삼상 25장은 24장과 큰 대조를 이룹니다. 24장에서 다윗은 사울 왕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울 왕이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고, 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판단해주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랬던 오늘 본문에 보면 다윗이 그와 반대되는 행동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발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2절에 나발은 아주 큰 부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리석은 자라는 뜻에서 나발이라고 불리웠고, 그의 아내는 아비가일로 총명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나발이 양털을 깎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양털을 깎을 때는 곡식으로 말하면 추수하는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풍족하기에서 서로 나누는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우리가 먹을 음식을 좀 나누어 달라고 합니다. 신명기에 보면 나그네와 같은 사람들을 도와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다윗은 나발의 양떼들을 지켜주는 일을 그동안 해 왔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나발에게 음식을 나누어 달라고 하는 것은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10절에 보면 나발이 이렇게 말합니다. “10.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고 합니다. 정말 나발이 다윗을 모르겠습니까? 알고 있지만 모른 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을 이새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다윗을 이새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다윗을 아주 낮게 부르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을 가리켜 주인인 사울에게서 도망치는 종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음식을 나누어주기를 거절입니다.

이때 다윗은 크게 분노합니다. 그리고 13절에 보면 칼을 차고 사백 명을 데리고 나발을 치러 갑니다. 마치 전쟁을 하듯이 나발을 죽이러 갑니다. 21절과 22절에서 “21.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22.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여러분들은 이런 다윗의 행동이 옳다고 보십니까? 절대 옳지 않습니다.

24장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심판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신 스스로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자기가 스스로 나발에 대해서 심판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또 다윗은 끝까지 선으로 악을 이겼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악으로 악을 이기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아주 큰 시험에는 다윗이 승리했는데, 사소한 시험에는 넘어지는 다윗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도 큰 시험에는 잘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큰 시험에는 더 긴장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작은 시험일 경우에는 내 뜻대로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나발의 행동이 더 악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이 나발을 심판하려는 다윗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스라엘 나라는 절대 다른 세상 나라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일 세상 나라였다면 나발을 죽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도 하나님이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절대 내 뜻대로 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더욱이 내 감정대로 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나발을 죽이려고 한 것이 감정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나발이 다윗의 감정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을 이새의 아들이라고 하고 다윗을 종에게 도망치는 종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 감정대로 행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우리도 감정이 격해 질 때는 내 뜻대로 행하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아비가일과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감정대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 제동을 걸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내 뜻대로 행하려 할 때 그것에 제동을 걸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이비가일이 나의 아내일 수 있습니다. 원래 아비가일은 나발의 아내였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통해서 나발이 죽고 난 다음에 다윗은 그녀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그러니까 다윗은 앞으로도 그가 왕이 되었을 때도 아비가일이 내 감정과 내 뜻대로 행동하려고 할 때 지혜롭게 제동을 걸어주는 인물로 생각했기에 아내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어떨 때 남편이 흥분해서 감정대로 행동하려고 합니다. 그때 지혜로운 아내는 차분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 고 남편의 행동에 제동을 겁니다. 이때 남편은 지혜로운 아내의 말을 듣고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릅니다.

/또 어떤 분은 이 아비가일을 우리 가운데 계신 성령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성령하나님도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우리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있어서 내 감정대로 행하려고 합니다. 그때 내 감정대로 행하지 말게 내 삶에 제동을 걸어주는 일을 성령하나님이 지금도 하고 계십니다. 이때 우리는 내 감정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게 하는 성령하나님의 뜻을 따라야합니다.

/또 저는 이 이비가일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라고 생각합니다.

26절부터 나오는 아비가일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과 같습니다.

그래서 26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26.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여기서 먼저 피를 흘려 보복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막으셨으니 이런 일을 하지 마시라고 아비가일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전체에서도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27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28.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다윗은 여호와의 싸움을 싸울 분인데, 어떻게 사소한 개인감정을 보복하는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지금 식으로 말하면 우리의 싸움은 사탄과의 영적인 전쟁인데, 어떻게 우리가 사람들과 싸울 필요가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에베소서에도 우리의 싸움은 눈에 보이는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사탄과의 싸움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에게 사람과 싸우지 말고 사탄과 싸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이 일은 악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일을 하지 말아서 다윗의 일생가운데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게 해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29.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이제 아비가일은 정말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다윗 왕이여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싸개 속에 싸여 있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 돌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던지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얼마나 아름답고 지혜로운 말입니까?

그래서 코로나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생명싸개로 지금도 감싸서 지켜주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31.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여기서 말하는 것은 만일 다윗이 나발을 죽여서 보복하는 일을 하면 나중에 얼마나 당신의 마음에 거리끼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이 일을 멈추시면 나중에 이 일을 두고 슬퍼할 일이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는 말입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 일이 있은 후 나발은 하나님께서 치셔서 죽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도 나발은 죽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참으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일을 행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내 감정과 내 뜻대로 행하면 정말 나중에 후회할 때가 오게 될 것입니다.

/다윗의 위대성이 무엇입니까? 다윗도 순간적으로 자신의 뜻대로 행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그 행동에 제동을 거는 아비가일의 말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들의 아내가 남편이 가족들이 여러분의 행동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까?

또 성령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행동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까?

또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여러분들의 행동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까?

그때 내 뜻대로 내 감정대로 하지 마시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만 행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28절에서 아비가일이 말했듯이 여호와께서 반드시 여러분들을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워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8.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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