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경연구/로마서

그러므로(롬12:1)

by 금빛돌 2021. 2. 2.

로마서 11장까지는 주로 복음에 따른 교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롬12장부터는 그 교리에 따른 생활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롬121절과 2절의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중요한 모든 원리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별히 요즘에는 코로나 시국에 세상 속에 그리스도인들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를 이 말씀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여러분 여기서 제일 중요한 말씀은 어떤 말씀이겠습니까? 그러므로 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그러므로 란 앞에서 했던 모든 말씀에 근거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그러므로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무조건 착하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 가운데서 교리가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에게 윤리적인 가르침을 줄 때 항상 교리가 먼저 우선이 됩니다. 구약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주실 때도 먼저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애굽 땅 종 되었던 곳에서 너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명령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구약시대에도 윤리적인 삶의 근원은 교리입니다. 교리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하신 일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그러므로 라고 한 다음에 우리에게 이렇게 살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러므로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러므로 란 두 가지 입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의 관점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입장입니다.

먼저 인간의 입장입니다. 로마서에서 우리 인간의 입장에서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먼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음으로입니다.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로마서 초반부에서 제일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로마서 초반에서는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아야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 인간의 의로는 하나님의 높으신 의에 도달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마서 5장에서는 우리가 아담의 후손들이기 때문에 죄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죄를 지어서 죄인도 되지만, 태어나기 전부터 죄인이기에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죄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 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믿음이란 내가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믿는다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믿음이란 예수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연합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말은 내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와 연합하여 하나가 됨으로 그리스도의 의가 내게 전가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극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세례입니다. 세례는 우리의 믿음으로 연극처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란 믿음의 외적이고 공적인 표현입니다. 그래서 세례 시에 물에 들어가는 것은 죽음을 나타냅니다. 고전 10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에 들어가는 것도 이스라엘백성들이 모세와 함께 세례를 받은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례 시에 물에 들에 들어가는 것은 내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와 연합하여 하나가 됨으로 그의 죽으심이 나의 죽음이 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에서 나오는 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와 연합하여 하나가 됨으로 그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그의 옛 사람이 죽고 다시 새 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 몸이 어떤 몸이 되었습니까? 우리 몸은 죄에 대해여 죽고 의에 대하여 다시 산몸이 되었습니다(6: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또 우리 몸은 이 세상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나라에 대하여는 산몸이 되었습니다(6:14).

그런데 여러분 이것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산몸이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 죄에게로 가는 옛 자아가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율법 특별히 사랑의 율법대로 살아보려고 하지만 우리 안에 옛 자아가 아직 있어서 또 다시 죄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에게 사도바울은 또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의가 있는데, 그리스도의 의 때문에 우리 안에 성령하나님이 거하시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8: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그 안에 성령하나님이 거하시는 자가 되었습니다. 성령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제 육신의 옛 자아를 따르지 않고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을 쫓아서 살 때 비로소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대로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8:3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사랑)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래서 여기서 그러므로 란 인간적인 입장에서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은 몸이 되었으므로의 의미가 있습니다.

또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산몸이 되었으므로의미가 있습니다.

또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 안에 성령하나님이 거하시는 몸이 되었으므로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그러므로 너의 몸을 이라고 하는데, 이 몸은 단순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육체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이 몸이란 우리의 전체적인 인격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몸이 되었고,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산몸이 되었고, 또 성령이 거하시는 몸이 되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런 새로운 몸이 되었음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몸이 되었다는 생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데 또 여기서 그러므로를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볼 때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선택하심이 먼저 있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롬9-11장까지 길게 바울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롬 9장에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모두 선택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장에서는 이스라엘 가운데 선택받은 남은 자를 남겨두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만이 지금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의 혈통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정 때문도 아닙니다. 우리의 뜻 때문도 아닙니다(1:12).

하나님께서 만세 전부터 우리를 일방적으로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예수님을 믿는 자로 선택하셨습니까?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우리를 일방적으로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엡14절을 표준 새 번역을 읽어보겠습니다.

1:4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창세 전에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여 주셨습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만세 전부터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이것이 로마서 5장에 있습니다.

5:6.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또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또 롬5:10.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이와 같이 우리 연약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어떻게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12:그러므로 형제들아 하나님의 자비하심(사랑하심)으로 너희를 권면하노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롬1219절에서 왜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또 롬12:20에서 12: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 보실 때 원수 같은 우리를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죽이시기까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14: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15: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연약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13장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사랑의 기준을 사람들에게 둘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대로 사랑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내가 그 사람보다는 그래도 더 나은 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너의 인간적인 기준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그러므로 우리도 이렇게 사랑할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