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가난한 자의 간구입니다.
10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0.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냐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 하리로다”고 합니다.
지금 이 시편의 기자는 자신을 가난한 자라고 합니다. 여기서 가난한 자란 단순히 돈이 없는 자를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여기서 가난한 자란 육신의 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입니다.
육신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인간적으로 보면 약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힘이 없이 보입니다. 또 가난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자들은 이런 가난한 자를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학대합니다. 노략합니다. 그리고 그를 힘들게 합니다. 심지어 그의 생명까지 노립니다.
이에 대해서 시편의 기자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시35:1.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하나님이여 나를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워달라고 기도합니다.
또 “2.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여기서 방패란 무수한 말들의 위협에서 막아주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의지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은 무수한 말들로 우리를 위협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방패가 되어 막아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3.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이제 단순히 방어만 해 달라는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을 빼서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아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4. 내 생명을 찾는 자들이 부끄러워 수치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상해하려 하는 자들이 물러가 낭패를 당하게 하소서”
그의 생명을 찾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시고 그를 해치려는 자들이 물러가서 낭패를 당하게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5. 그들을 바람 앞에 겨와 같게 하시고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을 몰아내게 하소서”
바람의 겨는 아무리 많아도 바람이 불면 한 순간에 없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그들을 몰아내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6절에 “6. 그들의 길을 어둡고 미끄럽게 하시며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을 뒤쫓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또 7절과 8절에 “7. 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잡으려고 그들의 그물을 웅덩이에 숨기며 까닭 없이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사오니 8. 멸망이 순식간에 그에게 닥치게 하시며 그가 숨긴 그물에 자기가 잡히게 하시며 멸망 중에 떨어지게 하소서”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들은 까닭 없이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가난한 자를 잡으려고 합니다. 까닭 없이 함정을 팝니다. 그때 그 멸망이 순식간에 닥치게 하시고 그가 숨긴 그물에 자기가 잡혀서 멸망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난 후에 이제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9.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여기서 구원이란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에게서의 구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에게서 구원시켜주심을 인하여서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앙고백이 나옵니다.
“10.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냐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 하리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육신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가난한 자의 하나님입니다. 그는 힘이 없어 보입니다. 가난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그를 구원시켜 주십니다.
오늘 이 하루도 육신을 쫓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쫓아서 날마다 가난한 심정으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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