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잠잠하시면(시28:1-9)

오늘 시편 다윗의 말년에 다윗이 자신의 아들 압살롬에게 피하여 다닐 때 쓴 시입니다.

인생의 말년이라고 함은 이제 편안하게 안식할 때입니다. 또 인생의 말년에는 대개 자녀에게 소망을 둘 때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이 사랑하고 소망한 아들에게 반역을 당한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이 왕이기에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을 자세히 보면 정말 기구한 삶입니다. 이때 다윗은 어떻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28:1.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다윗은 인생의 안식할 노년에도 하나님께 부를 짖을 수밖에 없는 처지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다윗의 인생에 대해서 비참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다윗은 참으로 복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제일 합한 자가 다윗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누구보다 복을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이 합한 자, 그렇게 하나님께 복을 많이 받는 다윗도 인생의 말년에도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다윗을 인간적으로 보면 비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볼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윗은 인생의 말년에 편안히 안식할 때 압살롬 때문에 가슴에 멍이 들어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오히려 축복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인생의 말년에 편안하고 아무 일이 없는 삶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기도하게 만드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드십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하게 되는 것이 오히려 아무 기도할 것이 없이 편안한 삶보다 더 축복된 삶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계속해서 기도하는 그 자체가 참된 기도의 응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그렇습니다. 한 순간도 하나님이 없이는 살수 없게 하시니 참으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게 살 소망까지 끊어지게 하셔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시니 참으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 나와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또 다윗은 인생의 말년에 기도하면서 하나님에 대해서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다윗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반석이라고 합니다. 그가 이루어놓았던 다윗왕국도, 자신의 명예도, 또 자신을 지켜주던 군사들, 심지어 자신의 아들들도 다윗의 반석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직 다윗의 인생을 든든히 바쳐주는 반석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생의 영원한 만세반석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이루어 놓았던 성공도, 재물도-또 사람도-심지어 자신의 사랑하는 자녀조차도--결코 우리의 영원한반석이 될 수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은 언젠가는 허물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진정한 반석이 되십니다.

---여러분 이것을 꼭 기억하십시오--사탄은 항상 우리를 흔들어 놓으려고 합니다. 항상 사탄은 우리로 좌절하게 만들고 실망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더 이상 하나님만 의지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런 사탄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런 사탄의 시험에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잇을 수 있는 비결은 우리 삶의 반석을 예수그리스도위에 놓아야합니다.

-여러분 힘이 드십니까? 위기가 있습니까? 어려움이 있습니까?--나의 반석이신 그리스도께 모든 것을 다 맡기시기 바랍니다. “나는 할 수 없습니다, 항상 연약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반석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끝까지 지켜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다윗은 인생의 말년 위기의 상황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합니까?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다윗은 이런 상황 속에서 자신의 신음소리를 하나님께서 듣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시기를 원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소리를 듣지 아니하시고, 자신에게 말씀해주지 않으시면 마치 그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다고 합니다. 즉 죽을 것만 같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의 고비 때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심령 속에서 내가 너와 함께 하노라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하노라--염려하지 말라--내가 너를 지켜 주겠다-내가 너를 지켜 너를 영화롭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우리는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죽을 것 같은 나를 살려 줍니다-

---저는 매번 설교를 준비 할 때마다 이것을 느낍니다.-말씀을 준비하면서 그 속에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잘 듣기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그러면 정말 다윗의 심정처럼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말씀하지 아니하시면--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가도 하나님께서 게속해서 묵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그 말씀을 통해서 내게 말씀해주십니다-

--그러면 언제라도 벌떨 일어서서 다른 일을 할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나와 함께하신다--내가 결코ㅜ너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는다는 주의 음성을 듣고 기도할수 있기를 바랍니다-또 기도하는 가운데 그런 확신의 음성을 들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또 다윗은 어떻게 기도합니까?

2.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지금 다윗은 예루살렘을 쫓겨왔기에 지성소에 가서 기도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소를 향하여 손을 들고 하나님게 부를짖으며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가지고 기도합니까?

“3. 악인과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지 마옵소서 그들은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들의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4. 그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위가 악한 대로 갚으시며 그들의 손이 지은 대로 그들에게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그들에게 갚으소서 5. 그들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파괴하고 건설하지 아니하시리로다 “

--하나님께서 저 악한무리와 함께 나를 멸망시키지 말아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대로 저 악한 사람들을 멸하여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 악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알지도 못하고 생각지도 아니하는 자들이라고 합니다.--즉 하나님께서 이 다윗왕국을 세우셨는데, 저 악한 사람들은 그 다윗 왕국을 하나님이 만드신 것으로 생각지 않고, 지금 반역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완전히 멸하여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악인은 멸망시키시되--나는 저 악인과 함께 멸망시키지 말아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이것은 단순히 다윗이 개인적인 원한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를 가지고 기도합니다. 그래서 시편 7편에 보면 하나님이여 만일 내가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것이 있으면 하나님의 공의대로 자신을 심판하여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시7:3-5).

--이와 같이 우리는 지금도 이 땅에 이런 하나님의 공의가 서기를 기도해야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불의를 일삼는 자들이 다 물러가고 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의를 행하고—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들이 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항상 우리의 현실은 정반대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악인이 의인보다 더 잘될 때가 있고--또 의인이 악인과 함께 망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다윗처럼 기도해야합니다.

---이제 다윗의 기도의 응답이 나옵니다.

6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들으셨도다)

---구체적 기도의 응답이 어떤 것입니까?

그 기도의 응답이 7절과 8절에 나옵니다.

7.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8. 여호와는 그들의 힘이시요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요새이시로다

---다윗의 기도의 응답은 어떤 것입니까?

압삽롬의 무리가 완전히 다 쫓겨 난 것입니까?

절대 아닙니다.

1절을 보시면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에게 말씀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절에 보면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기도의 응답이 무엇입니까?

- 하나님께서 다윗의 힘이 되시고 방패가 되셔서--다윗의 마음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큰 도움을 얻고 확신 한 일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무덤으로 내려가는 다윗의 마음이 이제 하나님으로 인해서 크게 기뻐하며, 감사하며, 하나님께 찬송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의 응답입니다.

/우리는 기도의 응답이라고 하면 문제가 다 해결되어지고, 현실가운데 무언가 이루어진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윗이 생각한 기도의 응답이 무엇입니까?

눈에 보이는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무덤에 내려가는 것과 같은 절망적인 마음가운데서 하나님께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절대로 나를 버리지 않으신다-하나님이 내 힘이 되어주신다--하나님이 나를 지켜 주신다-나의 방패가 되어주신다”는 --이런 확신이 일차적인 기도의 응답입니다.

--다윗은 그 눈앞에서 원수가 당장 물러가서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가운데 확신을 주시니 그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고 감사하며—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다윗의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 시간에 우리의 기도의 가장 큰 제목이 무엇입니까?

//당장의 문제 해결이 아닙니다. 내게 그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내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 마음 가운데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으로 인해서 기뻐하며 감사하며 찬송하는 일입니다.

//하박국도 처음에는 절망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고 밭에 소출이 없더라도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마치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은 우리의 심령이 이제 하나님의 높은 반석위에 서서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더 힘 있게 하나님을 찬송하며 기도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어떻게 기도합니까?

9.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

여기서 구원이 무엇이겠습니까?

오늘 시편 전체를 보면 영적 침체에서의 구원입니다. 절망과 낙심가운데서의 구원입니다.

지금 정말 경제가 어렵습니다. 또 육신적으로 문제도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영적 회복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육신의 산업이 아니라 주의 산업에 복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우리를 인도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이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