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앞에서 미가는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와 그로 말미암은 재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3절에 보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은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했습니다.
심지어 4절에 보면 “4.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고 합니다. 그리고 5절에 “5.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고 합니다.
또 6절에 “6.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고 합니다.
지금 이 이야기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즉 멸망직전의 유다백성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원수와 같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4절에 보면 그들 가운데는 오직 하나님의 형벌만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도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가운데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미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7절에 “7.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여기서 7절 앞에 “그러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서 그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가운데도 미가는 절대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러나 즉 “사람들은 그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으나” 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고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란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러러 본다는 말은 그냥 육신의 눈으로 우러러 본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바란다는 말은 이제 그 하나님께 대하여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사람이 실망스럽고 사람이 믿을 수 없으면 그것 때문에 하나님조차도 바라보지 못합니다. 또 하나님을 바라보더라도 하나님께 대한 기대와 소망이 없이 바라 볼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 사람은 믿을 수 없고 기대하고 소망할 수 없지만, 하나님만을 믿으시고, 하나님에 대해서만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미가는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해주시고, 또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귀를 기울어주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또 8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8.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고 합니다.
미가는 그가 넘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자들에게 말합니다. “나의 대적이여 나로 기뻐하지 말지어다 내가 순간적으로 잠시 엎드러질지라도 반드시 일어날 것이”이라고 말합니다.
또 “내가 어두운 가운데 앉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나의 빛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에서는 의인은 잠시 넘어질 수 있지만 절대 완전히 넘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손이 그를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그 어디를 보더라도 우리에게 인간적으로 보면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그 어디에, 심지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조차도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희망이 되어주셔서 우리가 살아갈 길을 환하게 열어보여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9.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며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고 합니다. 당시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무도 하나님께 내가 잘못했다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정말 회개는 기적 같은 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도 회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선지자는 내가 여호와께 범죄를 했다고 회개합니다. 그리고 내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로부터 마땅한 진노를 받을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사야6장의 이사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사야도 하나님 앞에서 서니까 그도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이 시대 개혁을 부르짖는 자들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들에게는 아무 잘못이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의 죄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가는 어떻게 합니까?
미가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 회개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마땅한 하나님의 진노가 있으면 당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가가 억울하게 모함을 당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대신해서 논쟁을 해주시고 또 판단을 해주셔서 결국 미가를 밝은 빛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미가는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서 내가 조금이라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즉시 회개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내가 잘못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를 변호해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10절입니다.
10. 나의 대적이 이것을 보고 부끄러워하리니 그는 전에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가 어디 있느냐 하던 자라 그가 거리의 진흙 같이 밟히리니 그것을 내가 보리로다
나의 대적, 즉 미가를 보고 네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고 했던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결국 하나님의 공의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거리의 진흙같이 밟히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장차 미가가 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정말 하나님만이 우리가 믿고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도 믿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백성조차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공의의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공의로 모든 것을 판단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지금은 신약시대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어떤 죄를 지어도 무조건 덮어주시고 용서해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신약시대나 구약시대나 동일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합니다. 신앙생활은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세워서 볼 줄 아는 것입니다. 종교생활은 내가 모든 삶의 중심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이 되어서 나만 옳다고 생각하고 남들을 비판하고 정죄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신앙생활은 하나님 앞에서 나를 객관화시켜서 볼 수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내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회개를 해야 합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면 아프더라도 나중에는 그것이 우리에게 큰 복이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는 복된 삶을 사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그 어떤 절망가운데서 오직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기대와 소망가운데서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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