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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연구/누가복음

너도 회개하지 않으면 망하리라(눅13:1-9)

by 금빛돌 2015. 3. 7.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실 때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와서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예수님 어떤 갈릴리 사람들이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다가 빌라도 군인들이 와서 그들을 죽여, 그들의 피가 제단의 제물이 섞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고 난 다음에 이 갈릴리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다가 죽임을 당한 것이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들보다 죄가 더 많았기 때문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은 2절에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반문하십니다.

제사를 드리다가 죽임을 당한 갈릴리 사람들이 다른 갈릴리 사람들보다 죄가 더 많아서 죽은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당시에 실로암망대가 무너져서 18명이 죽은 사건을 예로 드십니다. 실로암망대가 무너져서 죽은 사람들도 다른 예루살렘사람들보다 죄가 더 많아서 죽은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큰 사고나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볼 때 그 사람이 우리보다 죄가 더 많아서 죄에 대한 징계를 받은 것이라고 생각 할 때가 많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잘못된 생각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3절에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5절에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볼 때 그것이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라고 쉽게 판단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도리어 다른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볼 때 나 자신도 회개하지 아니하면 저렇게 큰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회개와 심판에 관한 메시지는 다른 사람들을 향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향해야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도 얼마든지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난 다음에 6-9절까지 예수님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하십니다.

여기서 무화과나무를 심은 한 사람은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또 무화과나무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또 여기서 포도원지기는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무화과나무와 같이 우리를 심으신 것은 열매를 맺으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무화과나무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포도원지기이신 예수님에게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니 찍어버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포도원지기이신 예수님께서 8절과 9절에서 “8.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9.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열매 맺는 삶을 요구하셨는데, 열매를 맺지 못하자 베어버리겠다고 하십니다. 그때 우리의 중보자 되신 예수님께서 한번만 더 시간을 주십시오, 내가 땅을 파고 거름을 주어서 열매를 맺으면 좋겠지만, 만일 열매를 맺지 아니하면 그때에 찍어버리소서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말씀들은 참으로 무서운 말씀들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참으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며 구원받은 자의 합당한 열매가 있어야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타난 열매란 다른 것이 아니라 회개의 열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진정으로 구원을 받고 거듭났다면 반드시 우리의 삶 가운데 회개의 열매가 있어야합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는 절대 다른 사람을 보고 회개의 열매가 없으면 당신은 참으로 구원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라고 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만일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참으로 회개의 열매가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구원을 받아서 회개의 열매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절대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보고 그것을 하나님께 벌을 받았다고 쉽게 정죄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사람을 보고 회개하지 않으면 당신은 망합니다 라고도 쉽게 정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구원을 받았다면 우리는 무엇보다 내 삶 가운데 철저한 회개의 열매가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잘못되는 것을 보고도 나도 회개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저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살아가야합니다.

마지막 심판의 날이 있기 전에 우리가 구원받은 자로서 회개의 열매를 나타내며 살아갈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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