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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시편

두려운 마음이 있을 때(시27:1-14)

by 금빛돌 2014. 6. 12.

우리는 시편을 읽을 때 시편전체에 흐르는 저자의 감정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이 시편은 다윗의 시편인데, 지금 이 시편을 쓰고 있는 다윗은 어떤 감정에 사로잡혀있다고 보십니까? 언듯 보면 이 시편에 나타난 다윗은 전혀 두려운 감정이라고는 느끼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무슨 일에든지 걱정할 것이 없고, 의기양양하고, 확신에 차있고 강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는 것은 이 시편을 피상적으로 읽는 것입니다.

지금 다윗이 왜 이 시편에서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라고 이렇게 크게 외칩니까?

그 이유는 지금 다윗이 무언가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무언가 두려울 때 어떻게 말합니까? 나는 두렵지 않다--나는 무섭지 않다--라고 말합니다. 신앙이 있다고 하는 다윗도 위급한 현실을 바라보면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윗으로 하여금 지금 두려워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2절에 보면 다윗을 대적하는 자, 다윗의 원수가 있습니다. 그 다윗의 원수, 대적 자는 악을 행하는 자입니다. 그런데 그런 다윗의 대적자가 지금 다윗의 살을 먹으려 합니다. 이것은 지금 다윗의 생명을 해하려고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다윗의 생명을 해한다는 말은 육신의 생명을 해한다는 말도 되겠고, 다윗의 왕의 자리를 해하려 한다는 말도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다윗은 그의 대적자로 인해 언제 죽게 될지 모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 다윗은 대적으로 인해서 언제든지 왕의 자리에서 빼앗길지 모르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3절에 보면 그 다윗의 대적 자가 한두 명이 아니라 군대를 이룰 정도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10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서 내 부모가 나를 버렸다는 말은 진짜 다윗의 부모님들에게서 버림을 받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부모는 절대 자녀를 버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절대 자녀를 버릴 수 없는 부모와 같은 존재조차도 자신을 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을 다윗은 가지고 있습니다. 즉 지금 다윗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12절에 보면 위증 자가 있어서 다윗은 억울하게 고소하여 다윗의 명예를 떨어뜨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윗은 거짓된 위증 자들에 의해서 자신의 명예를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지금 다윗은 육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왕의 자리를 잃을지도 모르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버림받을지도 모르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 그가 억울하게 모함을 받아 명예를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두려움보다 더 큰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 두려움입니다.

--9절에 보면 다윗은 혹 그의 죄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시거나 떠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지금 우리도 다윗과 비슷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취업전문 업체인 스카우트가 직장인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인생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나라는 질문에 85.5%(2145)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들 중 67.8%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일 큰 두려움으로 꼽았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어떤 두려움이 있습니까? 어떤 분들은 내가 나쁜 병에 걸리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 어떤 분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내가 하는 이 일이 실패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모두에게 각자 나름대로의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두려움에 대한 성경적 입장은 어떤 것입니까?

우리는 무조건 이런 두려움은 필요 없다. 이런 두려움을 가지는 것은 비 신앙적이고-죄악이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절대 두려워하거나 떨지 말아야한다. 그래서 초연하게 초인적인 의지로 이 두려움을 물리쳐야한다 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것이 기독교적인 가르침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고대의 헬라 철학자들의 가르침입니다. 헬라 철학자들은 인간의 초인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그 어떤 두려움이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는 초인적 의지를 가질 것을 말합니다. 또 유교해서는 이런 두려움이 있어도 이런 감정을 숨기고 그렇지 않은 채 하라고 가르칩니다. 또 불교에서는 무념 무상이라고 해서 두려움을 그냥 잊으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적 가르침이 아닙니다.

성경은 인간의 두려워하는 감정에 대해서 오히려 솔직하라고 가르침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내가 두려습니다. 내가 떨고있습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박국은 자신의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될 것을 바라보면서 솔직하게 자신의 두려운 감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3: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고 합니다. 하박국은 지금 감정적으로 두렵고 떨린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무언가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감정을 하나님 앞에서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기도하게 되는 동기가 무엇입니까?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 일이 잘못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래서 저도 어떤 문제가 잘못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이틀 밤을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또 누가 나를 해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기도합니다. 또 내가 무언가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것들 때문에 기도합니다. 또 나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적당한 두려움의 감정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신앙인이라도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런데 그 두려운 감정대로만 살아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두려운 가운데서 우리가 무엇을 의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다윗은 분명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두려워하고 있는 감정에 자신을 맡기지 않습니다.

그는 두려운 감정이 있어도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 다윗의 시편을 통해서 다윗이 두려운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것이 1-6절에 나옵니다.

또 두 번째 대지에서는 다윗이 이런 두려운 감정을 가지고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했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것은 7절부터 12절에서 나옵니다.

또 마지막으로 다윗이 이런 두려운 감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했을 때 어떤 기도의 응답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이것은 13절에서 14절에 나옵니다.

--먼저 1-6절을 통해서 다윗이 두려움의 감정을 가지고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했는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1)다윗은 지금 두려워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에 대해서 어떻게 신앙고백을 하고 있습니까?

여호와는 나의 빛이시고, 나의 구원이시고, 여호와는 나의 생명의 능력이시라고 고백하고 이있습니다.

여기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빛이라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내 인생이 두려움으로 인해 완전히 깜깜한 밤과 같이 되어도 하나님은 이 그 어두운 밤에 희망의 빛이 되어주신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신앙고백입니다.

--이것은 여러분들도 인생을 살면서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내 삶 가운데 계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것은 정말 상상하기 어려운 깜깜한 밤이었을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내 인생의 위기와 고비가운데서 낙심하여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분은 만일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나는 자살하여 죽었을지도 모릅니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아무리 인생의 어두운 밤이라도---그 밤으로 인해 두려움이 우리를 엄습한다 할지라도--하나님만이 내 인생의 유일한 빛이시고 희망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다윗은 두려운 가운데서 하나님을 어떻게 고백합니까? 하나님은 나의 구원자시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나의 구원자라는 말은 죄에서의 구원자만 아닙니다. 내가 인간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 문제에 있어도 하나님은 나의 구원자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은 반드시 나를 두렵게 하는 이 문제에서 나를 구출해주실 것을 분명히 믿고 있습니다---이것은 다윗의 과거의 경험이었습니다---다윗은 인생에 있어서 죽을 것 같은 고비마다 하나님이 그를 구출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분명 지금 이 순간에도-- 미래에도--그를 절망의 감옥에 쳐 넣고 있는 두려움의 권세에서 구출해 주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또 그 다음 다윗은 어떻게 고백합니까? 하나님은 내 생명의 능력이시라 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능력이라는 말은 피난처라는 말로서 번역하는 것이 더 옳습니다. 즉 하나님은 두려운 가운데 유일하게 내 생명을 지켜 주실 수 있는 피난처라는 말입니다.

---호세아서를 보면 이스라엘백성들이 가장 안전한 피난처요 요새라고 생각했던 기브아 성읍에서부터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었던 것을 봅니다. 내 성공이 나의 피난처가 되지 못합니다. 내가 가진 재물이 내 인생의 완전한 피난처가 되지 못합니다---내가 믿었던 사람들도 위기의 순간에서는 내 인생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지 못합니다------그러나 하나님만이 내 생명을 (나의 가장 귀한 중한 것들을) 지켜 줄 수 있는 유일한 피난처가 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아무리 두려워도 하나님이 내 인생의 빛이 되시며, 또 하나님만이 내 인생의 구원자가 되시고, 피난처가 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다윗이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빛으로, 구원자로, 피난처로 신앙고백하며, 붙들고 있을 때 어떻게 되었습니까?

2절과 3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2.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3.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아멘

---대적의 군대가 진칠 때 다윗의 성격이 무던하기 때문에 다윗이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다윗에게 우리에게 없는 죽음도 두렵지 않는 초인적 의지가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다윗은 두려운 가운데서 하나님께 대해 신앙의 닻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그 신앙의 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그 하나님으로부터 두려움 가운데서도 안연한 삶--평안한 삶--마치 아무 일도 없는 듯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두려움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두려우면 두려울수록 더욱더 하나님만을 의지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두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만은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담대함과 평안함을 가지게 될 줄을 믿기 바랍니다.

2)또 다윗은 두려운 가운데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모하고 있습니다.

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지금 다윗은 성전을 갈수 없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런 상황가운데서 오직 유일하게 하나님께 무엇을 청원하고 있습니까? 내가 언젠가 성전에 올라가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면서 그 전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모하게 해 달라고 청원하고 있습니다.

--사랑엔 두려움이 없습니다. 여러분 마음가운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까--사람들에게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습니까?

그렇다면--그런 순간가운데서---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시기 바랍니다---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며---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처소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그러면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그 모든 두려움을 이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3)또 이제 다윗은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께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56절입니다.

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이제 다윗은 하나님께서 환난 날에 그를 하나님과 교제하는 장막 속에서 그를 지켜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그를 아무도 해하지 못하는 안전한 바위 위에 높게 두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6.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6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머리를 그를 누르려고 하는 원수들 머리위에 들리게 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원수들을 물리쳐 주시고, 다윗을 이기게 해 주실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다윗은 하나님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게 될 것이며 또 그를 노래하며 찬양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윗은 두려운 가운데서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그는 하나님께 대한 흔들리지 않는 신앙고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두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면 사모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그를 지켜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신앙의 비결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아무리 두려워도 하나님만이 나의 빛이시오, 구원자시오, 나의 피난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리 두려워도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셔 예배드리는 처소를 사모하며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만이 나를 안전하게 지켜 주실 것을 확신하시 바랍니다---그렇게 하면 우리에게 그 어떤 두려움이 와도 --그 모든 두려움을 이길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또 다윗은 두려운 가운데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7-12절에 나옵니다.

이 다윗의 기도는 하나님께 대한 고백과 사랑과 확신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을 의지하십니까? 또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십니까? 또 그 하나님께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러면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두려운 가운데서 어떻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7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7.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다윗은 두려운 가운데서 속으로 묵상기도를 하지 않습니다--그는 두려울수록 하나님께 소리를 내어 부르짖으면 기도하고 있습니다---또 기도할 때 무엇을 기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여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8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8.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여기서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너는 내 얼굴을 찾으라고-- 기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그때 다윗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여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기도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우리가 두려운 마음이 있을 때 기도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으로 생각하고 기도해야합니다-- 우리에게 두려움이 있어서 기도하기 힘들수록 더 간절하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

/특히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에 대해서 명령하실 때 너가 내 얼굴을 찾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너희가 내 얼굴을 찾으라고 하십니다(너희는 2인칭 복수형이다)-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우리가 두려움이 있을 때 혼자 기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하나님이 백성이 공동체로 함께 모여서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초대교회성도들은 위기가 있으면 있을수록 함께 모여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물론 혼자서도 기도골방에서 부르짖으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힘들 때 성도들과 같이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그러면 우리가 더 쉽게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습니다.

--또 다윗은 두려운 가운데 어떻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또 다윗은 기도하면서 무엇을 잊지 않고 있습니까?

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는 잊으시거나 버리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사랑은 부모님의 사랑입니다-특히 그중에서도 젖먹이는 어머니의 사랑은 그 어떤 사랑보다 더 강력합니다--그런데 혹 부모가 우리를 버린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이사야 4915절에서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기도할 때 혹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잊어버린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절대 나를 잊거나 나를 버리지 않는다는 이 사실을 분명히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11.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이렇게 다윗이 기도한 결과가 무엇입니까?

13절에 13.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산자의 땅에 있다는 말은 생명을 위협하는 두려운 상황가운데서 다윗이 아직 살아있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기도의 응답입니다.

또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더 큰 하나님의 선하심을 베풀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14.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이것에 대해서도 칼빈은 "강하고 담대하며"란 말을 "그가 네 마음을 담대하게 하시리라"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두려워할 모든 문제를 당장 해결해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주십니다. ---기도하면 두려운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위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이 주시는 강하고 담대함을 얻게 됩니다. 이것은 나로 말미암은 것 아닙니다. 나의 초인적 의지가 아닙니다. 기도할 때 위로부터 내려오는 은혜입니다. 신앙의 영웅들은 인간적으로는 두려움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모세도 그렇고 다윗도 그렇고 디모데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함으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천만인이 나를 둘러싸도 두려워하지 않는 신적 담대함, 신적 강함을 얻었습니다. 두려움이 있어도 믿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위로부터 오는 담대함을 주십니다. 하늘의 평강을 주십니다. 기쁨을 주십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 이렇게 외칠 수 있습니다. 다시 1-3절을 같이 읽어보고 마치겠습니다.

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2.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3.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두려운 가운데서도 이런 신적인 강함과 담대함을 가지고, 믿음으로 용기 있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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