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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중심주제/성경단어연구

속죄의 어원적 고찰

by 금빛돌 2013. 4. 26.


 

 


“속죄”(贖罪, Redemption)란 말은 대속(代贖) 혹은 속량(贖良)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히브리어 원어는 다음 두 가지로 나타난다.



① 고엘(Goel)… 이 말은 “되찾는다.(redeem)”, “몸값을 주고 구해내다.”등의 상(商)행위적인 의미가 있는 말한다.


쉽게 말하면 물건을 전당 잡혔다가 나중에 값을 지불하고 그 물건을 되찾아 온다고 하는 의미이다.


이것을 성경에서는 “토지 무르기(레25:23-28)”, “기업 무르기(룻4:1-17)”, 보아스(예수를 상징) + 룻(죄인을 상징) 등으로 실제화 시키고 있는데, 확실히 “속죄적” 의미가 있다.

(→“고엘”제도)


마귀에게 사로잡힌 죄인을 피 값을 치르고, 잃었던 하나님의 형상(의)을 되찾아 온 사건,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십자가의 속죄 사건인 것이다. 그러므로 속죄는 반드시 그 “대가(price)”가 따른다.


 

② “카파르”…“덮다.(cover)”, “용서하다.(pardon)”의 뜻이다.


있는 죄를 없는 듯이 덮어주고, 면제하고(forgive), 용서해 준다는 의미이다. 과거의 죄를 기억도 안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솔직한 표현이다.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31:34, 창3:21)


이와 같이 “속죄”는 “구원(Save-Salvation)하고는 그 사역적 의미에 있어 조금 다르다.

물론 본질적인 의미는 같다(속죄→구원).


이 두 의미를 합한 말이 “구속(救贖, Atonement)”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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