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본문 앞을 보면, 사울은 또다시 다윗을 죽이기 위해 삼천 명을 데리고 나옵니다(삼상 26:2). 이에 다윗은 사울이 진을 친 곳으로 나아갑니다.
삼상 26장 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다윗이 일어나 사울이 진 친 곳에 이르러 사울과 넬의 아들 군사령관 아브넬이 머무는 곳을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에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 쳤더라.”
여기서 보면 사울은 진영 한가운데에 누워 잠을 자고 있고, 백성들은 그를 둘러싸고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사울이 잠을 자고 있습니까? 7절을 보면 이때가 밤이라고 합니다. 밤이었기 때문에 사울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이제 6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이르되 누가 나와 더불어 진영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그리고 7절을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다윗이 아비새와 함께 밤에 진영으로 들어가 보니, 사울뿐 아니라 그를 지키던 모든 사람들도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8절에서 아비새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아비새는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내가 창으로 단번에 찔러 끝내겠습니다.”
이때 다윗이 어떻게 말합니까?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9–10절)
여러분, 이런 일은 벌써 두 번째입니다.
앞에서도 다윗은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옷자락만 베고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다윗은 옷자락을 벤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파했습니다.
이번에도 다윗은 말합니다.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지 말라.”
그리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며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치시든지, 죽을 날이 오든지, 전쟁터에서 망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11절과 12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11-12)”
여러분, 왜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까?
다윗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살아 계신 증거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사울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 현장에서 하나님이 분명히 살아 계심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고,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옵니다.
그래서 로마서 12장을 보겠습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19–21)
왜 사도 바울은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합니까?
왜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고 합니까?
그 이유는 이것이 선으로 악을 이기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수를 갚는다고 하면서, 오히려 내가 더 악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진정으로 악을 이기는 길입니까?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는 길입니다.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는 길입니다.
나를 미워해도 끝까지 사랑하는 길입니다.
나를 저주해도 끝까지 축복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의 진정한 싸움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함께 미워하는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사탄의 시험은 무엇입니까?
사탄의 시험은 우리 밖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나를 미워할 때, 나도 같이 미워하는 것—그것이 내 안에 있는 사탄의 시험입니다.
누가 나를 해치려 할 때, 나도 같이 해치려는 마음—그것이 내 안에 있는 사탄의 시험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에서도 다윗이 단순히 사울과 싸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윗 안에도 분명 사울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마음과 싸웠습니다.
사울을 죽이고 싶은 자기 안의 마음과 싸워서 이겼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승리였습니다.
여러분, 다시 말씀드립니다.
우리의 진정한 싸움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같이 미워하는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싸움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습니까?
그 길은 하나입니다. 나를 십자가에 못 박는 길입니다.
오늘 밤, 내 안에 누구라도 조금이라도 미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며 끝까지 사랑으로 이기고, 사랑으로 승리하며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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