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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연구/마태복음

비판하지 말라(마7:1-5)

by 금빛돌 2024. 7. 10.

감사원에서 양심선언을 했다가,, 쫒겨났다가 나중에 감사원에서 감사관들을 교육하는 사람이 된 이문옥감사관이 있습니다 . 그는 이렇게 말헸습니다.

대부분 정권 초기에는 개혁이 잘된다. 그런데 정권말기에 개혁이 잘되지 않고, 오히려 개혁을 부르짖던 사람이 개혁의 대상이 된다. 왜 그런가? 대부분 정권초기에는 앞에 있던 다른 정권에 대해서 개혁을 하기 때문에 개혁을 하기 쉽다. 그런데 정권 말기에는 이제 자신의 정권을 개혁해야 하기 때문에 개혁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계속해서 의혹들만 나타나다가 또 다음 정권에서 개혁의 대상이 된다고 했습니다. 참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세상의 많은 문제들과 사람들에 대해서 잘 분별하고 판단하고, 어떨 때는 비판도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도 이것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16:2,3에서 16: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 시대의 표적을 잘 분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마537절에 보면 5: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고 분명하게 말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옳은 것은 옳다고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비판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어떤 비판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은 잘못된 비판을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5절에서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자신을 잘 살피고 남을 비판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참된 비판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습니다.

첫째, 우리의 비판이 참된 비판이 되기 위해서 먼저 우리 자신을 먼저 바르게 비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남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너무도 잘 합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남의 눈의 티보다도 너희 눈의 들보를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내 안에 들보가 있는데, 그 들보는 잘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만 잘 보이는 것이 인간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까?

먼저 자신의 객관화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르게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우리 자신을 바르게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 만나야 합니다.

이사야 6장 전의 이사야와 6장 후의 이사야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모두 유다의 죄와 심판을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5장까지 이사야는 자기 자신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6장에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니까 자기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먼저 회개한 것이 자신의 입술입니다(6:5). 그 입술은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해서 심판하고 정죄하던 입술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보니, 그가 선포했던 그 죄와 심판의 대상에 자신이 포함이 되어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6:5)" 고 합니다.

이와 같이 자기를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허물만을 보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을 볼 수 있습니까? 어떻게 우리 자신을 객관화시킬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나를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여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그래서 내 안에 있는 죄와 들보를 먼저 보게 하옵소서”.

우리는 남들보고 사랑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말 내가 얼마나 사랑이 없는 사람인가를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는 다른 사람이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보다 더 교만한 사람인 것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보고 우상을 제거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내 안에 더 큰 우상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라고 기도할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 정말 하나님을 만난 사람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내 안에 있는 티를 들보처럼 보고, 남에게 있는 들보를 티처럼 보이는 사람입니다(두번). 그래서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난 사람을 남을 비판할 겨를이 없습니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허물과 부족을 두고 하나님께 나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내 안에 있는 티를 들보처럼 보고, 남에게 있는 들보를 티처럼 볼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둘째, 우리의 비판이 참된 비판이 되기 위하여 단순히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의 차이가 무엇인 줄 아십니까? 거짓 선지자는 말로만 비판합니다. 이런 사람을 선지자 노릇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참 선지자는 문제가 있을 때 말로서 비판하지 않고, 행동으로 비판합니다. 갈렙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도 가나안 전쟁에 나가려 하지 않을 때 자신이 제일 힘든 산지를 달라고 했습니다. 갈렙은 입으로만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갈렙은 이스라엘의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몸으로 비판했습니다. 예수님도 그랬습니다. 누가 서로 높으냐를 가지고 싸우는 제자들에게 왜 서로 섬기는 자가 되지 않았느냐고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서로 높으냐를 가지고 논쟁하는 가운데서 예수님은 몸으로 비판하셨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일어나서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이것이 건전한 비판입니다. 교회에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신다면 내가 사랑함으로 몸으로 비판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서 섬김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먼저 섬김으로 몸으로 비판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대해서 제일 많이 비판해야 할 분은 예수님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세상과 제자들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몸으로 비판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는 사랑이 없는 이 세상에 대한 최대의 비판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자기희생이 없는 이 세상에 대한 최대의 비판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오직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는 이 세상에 대한 최대의 비판이었습니다.

그래서 참된 비판을 위한 십계명이 있습니다.

1)비판하는 동기를 살피십시오.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잘 되기 위한 사랑의 동기로 비판을 해야 합니다. 만일 내가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아무 말도 하지 말야야 합니다.

2)비판하는 내용이 가치 있는 정말 중요한 내용인지를 살피십시오. 그래서 만일 비판하는 내용이 가치 있고 정말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3)대안을 가지고 비판을 하십시오. 그래서 만일 대안이 없으면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4)비판할 때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마십시오. 내용을 가지고 말해야지 그 사람에 대해서 비방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5)비판할 때 절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6)입이 아니라 몸으로 비판을 하십시오. 7)사람을 비판하지 말고 문제를 비판하십시오.

8)비판하는 타이밍을 주의하십시오.

9)비판 끝에는 반드시 격려하십시오.

10)남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살피십시오(7:3-5).

또 참된 비판을 잘 받기 위한 10계명이 있습니다.

1)건설적 비판인가 파괴적 비판인가를 구별하십시오. 2)파괴적인 비판을 너무 심각하게 받지 마십시오. 3)비판하는 내용보다 비판하는 사람을 보십시오. 4)비판하는 사람을 미워하지는 마십시오. 5)좋은 사람들도 다 비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6)비판을 받을 때 신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을 잘 유지하십시오. 7)비판하는 소수를 보지 말고 좋아하는 다수를 보십시오. 8)비판이 만일 잘못되었을 때는 그 비평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증명될 때를 기다리십시오.

9)비판이 있을 때도 격려하는 사람들 곁에 있으십시오.

10)건전한 비판을 받았을 때 실수는 인정하고, 그것을 영적 성숙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명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우리의 비판이 참된 비판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든 판단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비판하다 보면 잘못하면 자기가 마치 세상의 주관자이고 판단 자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판단이 절대적이며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것이 잘못된 비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영원히 최종적으로 또 가장 완전하게 판단할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또 나의 판단과 비판이 언제든지 잘못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결국 우리는 최후에 주님이 우리를 어떻게 판단하시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쉽게 판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내가 지금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판단이 주님 앞에서는 잘못한 것으로 판명될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실패했다는 판단도 주님 앞에서는 잘 한 것으로  판명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판단과 나의 판단이 다를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은 실패해 보이지만 주님께서는 나중에 칭찬해 주실 수도 있습니다.

내가 잘했다고 생각해도 주님께서 나를 책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잘 했다 생각해도 그것을 가지고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내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도 너무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모든 판단을 주님께 다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마지막날 하나님께서 나를 바르게 판단해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 땅이 아니라 천국에서 가서 하나님께 칭찬을 들을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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