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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느헤미야

느헤미야강해(2)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느1:11-2:9)

by 금빛돌 2021. 1. 9.

오늘 본문에 보면 예루살렘의 무너진 성벽을 다시 건설하기 위해서 느1:11절에서 느헤미야는 무엇을 기도하고 있습니까?

1: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여기서 보시면 느헤미야는 오늘 종을 형통하게 하사 이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 사람들은 누구이겠습니까? 여기서 이 사람은 페르시아 왕과 페르시아의 고관들입니다. 왜 느헤미야가 이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해 달라고 기도했겠습니까? 그 이유는 당시에 예루살렘이 페르시아의 속국이기 때문에 페르시아 왕이 허락하지 않으면 사실 예루살렘 성벽건설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페르시아 왕에게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그들에게 은혜를 입어서 그가 계획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만일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건설하기 위해서 당장 이스라엘 나라로 달려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폭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페르시야의 왕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고 싸우도록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당장은 유다백성들의 자존심을 세워줄지 모르지만 결국 그렇게 되면 그나마 남이 있던 유다민족이 완전히 멸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의 일은 폭동이나 선동을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일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페르시아는 이방나라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환상에도 보았듯이 페르시아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의 왕에게 은혜를 입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또 이 말씀을 직장생활에 적용을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직장에서 어떤 일을 개혁하려고 할 때 제일 먼저 마음을 움직여야 사람을 누구겠습니까? 그 직장의 직원이 아닙니다. 그러면 노조를 만들어서 데모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직장에서 모든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

/또 이 말씀을 교회에 적용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물론 교회에서 누가 더 높고 낮고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도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당연히 당회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새롭게 하려면 먼저 당회원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이와 같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건설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일들을 오직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서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왕에게 은혜를 입어서 페르시아 왕의 마음을 움직이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2장에 이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면 느헤미야가 잘못하면 페르시아 왕에게 반역으로 비칠 수 있는 예루살렘 성벽 건설을 어떻게 페르시아 왕에게 허락을 받고 도움을 받았는지 느2장을 살펴보겠습니다.

2:1.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니산월에 왕 앞에 포도주가 있기로 내가 그 포도주를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 앞에서 수심이 없었더니

이때는 느헤미야가 기도한 후 4달이 지난 후였습니다. 느헤미야는 모든 일에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는 기도한 후 4달 동안 어떻게 페르시아 왕의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평소에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의 술 관원으로서 항상 웃는 얼굴로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포도주를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 앞에 수심이 없었더라고 합니다. 또 이 말은 평소에 느헤미야는 오직 페르시아 왕의 심기를 들이는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직 페르시아 왕에게 충성하는 신임을 받던 신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할 때 그때만 잘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평상시에 그 사람에게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느헤미야는 평소에 왕에게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그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합니다. 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2.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하더라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페르시아 왕이 느헤미야에게 네가 병이 없다는 것을 내가 잘 알고 있는데 왜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고 합니다. 당연히 느헤미야는 자신의 동족에 대한 문제로 근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얼굴에 나타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왕에게 보인다고 하는 것은 잘못하면 왕의 심기를 건드려서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때 느헤미야가 아주 지혜롭게 대답을 합니다.

3.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 하니

여기서 먼저 느헤미야는 왕에게 평안을 기원합니다. 그래서 왕에게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자신이 왕에게 충성하는 신하인 것을 보여줍니다. 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왕이여 나의 민족이 성벽이 무너져서 지금 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의 민족 때문에 지금 마음에 근심이 있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페르시아 왕에게 단순히 자신의 민족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면 또 다시 유다민족이 반역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이야기를 합니까? 내 조상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 라고 합니다. 당시에 페르시아 사람들은 조상의 묘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느헤미야가 나의 조상의 묘가 있는 성읍이 지금 다 무너졌기에 내가 수심이 가득하게 된 것입니다 고 말합니다. 그래서 같은 말이라도 페르시아 왕에게 공감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4절에서 왕이 어떻게 말합니까?

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느헤미야의 말에 공감을 얻은 왕이 이제 느헤미야에게 그러면 내가 무엇을 원하느냐고 합니다. 이때 순간적이지만 느헤미야가 어떻게 합니까?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나타내고 있습니까? 느헤미야는 단순히 페르시아 왕 앞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비록 페르시아의 왕 앞에 있지만 그보다 더 높으신 하늘의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왕에게 도움을 구하고 있지만 결국 하늘의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이 느헤미야의 기도는 눈을 감고 소리를 내어 장시간 하는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페르시아 왕 앞에서 눈을 뜨고 이야기를 하는 중에 순간적으로 하는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는 이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선한 손을 느헤미야에게 보여주십니다.

이와 같이 기도란 어떨 때는 오랜 시간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기도한 우리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잠깐식이라도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기도도 응답하지만 일상의 삶속에서의 짧은 기도도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순간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그 동안 네 달 동안 생각했던 이야기를 왕에게 하고 있습니다. 5절입니다.

5.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여기서도 보면 느헤미야는 항상 왕을 우선시 합니다. 그래서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 은혜를 얻었사오면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라 라고 합니다.

그리고 6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6. 그 때에 왕후도 왕 곁에 앉아 있었더라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몇 날에 다녀올 길이며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 하고 왕이 나를 보내기를 좋게 여기시기로 내가 기한을 정하고

여기서 보시면 그 때에 왕후도 왕의 곁에 있었더라도 합니다. 그러니까 이때가 언제입니까? 신하들과 회의를 할 때가 아니었습니다. 왕후가 곁에 있을 때라고 하는 것은 연휴를 베풀 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느헤미야는 지금 왕이 기분이 좋을 때 그가 하고 싶은 청을 왕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왕이 아주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네가 몇 날에 다녀올 길이면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고 합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그가 돌아가서 일을 하고 다시 돌아올 기한을 정합니다.

그러니까 페르시아 왕의 입장에서도 절대적으로 안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느헤미야가 페르시아에 반역을 하기 위해서 성벽을 건설하러 간다고 생각이 들면 절대 허락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분명하게 다시 돌아온다는 기한을 정하니까 더욱더 안심하고 허락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왕의 마음을 얻은 느헤미야는 한수를 더 떠서 이야기를 합니다.

7.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거든 강 서쪽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그들이 나를 용납하여 유다에 들어가기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그가 성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내가 들어갈 집을 위하여 들보로 쓸 재목을 내게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하고

느헤미야는 절대 무모하게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나는 그 어떤 사람들의 도움도 필요 없다 그래서 나는 맨손으로 가서 성벽을 건설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 그는 왕에게 강 서쪽 총독들에게 조서를 내려서 그들이 나를 용납하여 유다에 들어 가가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려 필요한 모든 재목을 내게 주게 해 달라고 청원을 합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됩니까?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을 합니다. 그러면서 한 수 더 떠서 9절에 보시면 왕은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느헤미야와 함께 하게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제일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야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합니다. 이때 무엇을 가지고 기도해야합니까? 나의 영광 우리의 영광 우리 가정의 영광 우리교회의 영광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해야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위급할 때만 아니라 평상시에 항상 웃는 얼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내 중심이 아니라 그 사람 중심으로 이야기를 할 줄 알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도움을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 기도를 하실 때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와 함께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와 함께 함으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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