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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말라기

말라기 강해(2)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말1:6-14)

by 금빛돌 2017. 3. 17.

올해 처음 핀 장미꽃(교회 화단)

말라기 시대의 이스라엘백성들은 현실적인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책임을 하나님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누구보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공경하고 순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고 있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전을 지었고, 또 성벽을 지었고, 또 말씀대로 열심히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 그들에게 축복을 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식으로 말하면 열심히 예배를 드렸는데, 하나님이 내게 왜 축복을 해주지 않는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고 하지만, 그들의 순종과 제사는 형식적이고 외식적인 눈가림이라는 것입니다.

/말라기 시대의 이스라엘백성들은 누구보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그 이름을 멸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6절부터의 말씀이다.

6.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공경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그 이름을 멸시한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라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는 그들은 형식적인 예배로 누구보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이 형식으로는 열심히 예배를 드리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7.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페르시아)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정결한 제물과 또 최고의 제물을 하나님께 바치기를 원하셨습다. 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그들 자신을 대신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제물은 하나님께 대한 마음의 표현입니다. 그런데 제사장들은 더러운 떡을 하나님의 제단에 드리고, 또 눈먼 제물과 병든 제물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의 마음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으며 주의 상을 경멸하였느냐고 합니다.

//또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런 것들 보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제물들을 불태우면 없어지니까 좋은 것을 드리나 병든 것을 드리나 마찬가지라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이 이런 제물을 드리는 이유는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당시 최고의 지도자였던 페르시아 총독보다 더 못한 존재로(8)여기고 있었고, 또 하나님을 번거럽고 우습고(13) 가벼운 존재(6)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시 최고의 지도자였던 페르시아 총독의 생일 잔치였다면 결코 이런 예물을 가지고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그 총독보다 못한 존재로 보았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하나님을 페르시아 총독보다 못한 가볍고 귀찮고 번거러운 존재로 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것도 그들의 현실적인 삶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현실적인 삶을 볼 때 하나님은 너무나 초라하고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들이 경제적으로 형편이 좋았다면 당연히 하나님에 대해서도 아주 존귀하고 무겁게 여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의 경제적인 형편을 보니까 하나님도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여기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는 것은 예배의 자리에서 예물을 드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렇게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겠느냐 고 반문하십니다.

“9.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기도를 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또 이렇게 예배를 드릴 바에는 성전 문을 닫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여러분 혹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이와 같지 않은지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우리는 예배에 와 주고 봐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예배를 봐 주는 것을 내 자랑과 내 공로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또 내 마음이 내키면 예배에 오고 조그만 다른 일이 있으면 너무나 당연히 예배에 오지 않지 않습니까?

또 교회에 오더라도 예배 때문에 오지 않고 일 때문에 오지 않습니까? 또 예배에 오더라도 하나님을 우습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왜 내 삶을 이렇게 초라하게 만드셨냐고 생각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떻게 살았는가는 생각지도 않고 왜 내 삶을 어렵게 하시고 힘들게 하셨는가만 생각합니다.

또 하나님을 집에 애완용 강아지만도 못하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강아지에게 드리는 예물과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예배시간에 음식물을 먹어가면서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까?

//또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속으로 원망하지 않습니까? 하나님 당신이 내게 해 준 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하면서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는 마음은 전혀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힘들면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하나님께서 이런 기도와 예배를 받으시겠습니까? 받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식으로 드리는 예배는 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마음으로 예배를 드린다면 예배를 없애는 것이 좋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말라기 이후에 400년 동안 말씀하지 않으신 이유가 무엇인 줄 아십니까? 형식적인 예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존감이 굉장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이런 수모를 절대 참지 못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이제 그들을 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11절에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지는 곳까지 이방 민족 중에서 하나님께 참다운 예배를 드릴 자를 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시대 이스라엘백성들을 버리시고 이방인인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받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말라기 때의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을 형식적으로 예배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하는 참된 예배 자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이런 예배의 모습에 대해서 얼마나 섭섭하시고 분하셨는지 12-13절에서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14절을 보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수컷을 드려야 하는데 그들 가운데 수켯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드리지 않고, 흠 있는 것으로 하나님을 속여서(사기하여) 드리는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는다고 하십니다.

/왜 이들이 이렇게 하나님을 속입니까? 그 이유는 이스라엘은 그들이 삶 가운데 느끼는 대로 하나님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현실을 보니까 하나님이 너무나 초라하고 우습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14:b).

//이 말라기서에서 하나님은 계속해서 자신을 만군의 하나님 이라고 하십니다(8,9,10,11,13,14). 이스라엘은 자신이 페르시아의 한 지방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서 하나님을 우습게 보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만군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우리에 아무 것도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신앙만은 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내가 무능하면 하나님도 무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초라하고 아무 것도 없으면 하나님도 초라하고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비록 내 삶이 초라하다 할지라도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은 이 세상과 만물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왕도 얼마든지 패하시고 또 새롭게 세우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비록 내가 무능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 아무리 삶이 힘들고 어렵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드리는 이 예배는 정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예배가 구원의 감격이 있는 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이 예배가 이 세상의 그 어떤 왕의 자리에 있는 것보다 더한 하나님에 대한 공경함이 있는 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우리가 드리는 이 예물이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내 마음과 정성을 드리는 예물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대한 바른 신앙의 고백이 있는 참된 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는 거룩하시며 지금도 살아계시며 만물을 주관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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