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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연구/골로새서

오직 예수(골2:16-23)

by 금빛돌 2015. 9. 23.

오늘 본문도 골로새교회에 들어온 이단적 사상에 관한 말씀입니다.

16절에서 17절까지 말씀은 구약의 율법주의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18절과 19절은 천사숭배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20-23절까지는 금욕주의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16절을 보면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다가 구약시대의 절기들을 지켜야지만 구원이 완성이 된다고 믿는 사상입니다. 우리 주위에 안식교가 이런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요즘에도 구약시대의 유월절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을 하는 이단도 있습니다. 그런데 17절을 보시면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구약시대의 모든 절기들은 장차 오실 예수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그림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본체이신 예수님이 오셨으니까 그림자와 같은 절기들은 지킬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18절에 보면 천사숭배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18.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골로새교회에서 천사를 숭배하는 자들은 우리가 어떻게 감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겠느냐고 합니다. 우리가 직접 하나님께 나간다는 것은 교만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있는 천사를 직접 만나는 체험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천사를 직접 만나는 체험이 없는 자들을 판단하고 정죄를 했습니다.

이 말은 굉장히 겸손한 것 같지만, 사실 진정한 겸손이 아닙니다. 그래서 천사숭배는 꾸며낸 겸손이라고 합니다.

또 이들은 자신이 직접 천사를 보았다고 하면서 직접 본 것을 의지하면서 육신의 생각을 따라서 그것을 더 과장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내가 어떤 환상을 보고, 그 환상을 본 것에 의지해서 신앙생활을 하는 신비주의가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가운데 아주 특별한 경우에 우리에게 환상을 보여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특별한 경우이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일반적인 모든 경우에도 모든 일에 내가 특별한 환상을 보았다, 또는 내가 하나님의 특별한 음성을 듣고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골로새교회의 천사숭배와 내용이 같습니다. 골로새교회의 천사숭배자들은 그들이 진짜 천사를 보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무언가 본 것처럼 말하고, 또 그들이 본 것을 과장되게 말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내가 특별한 환상을 보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그것이 진짜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그들이 본 것을 과장되게 해석하고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천사숭배나 신비주의의 문제가 무엇이라고 사도바울은 말하고 있습니까?

이런 천사숭배나 신비주의는 우리의 머리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붙들지 아니하고 다른 것을 더 붙들고 의지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19절에 “(천사숭배는) 머리(예수님)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에서 우리는 그 어떤 천사나 환상이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오직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를 의지하여 담대하게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이 교만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특별한 환상에 대한 체험이 없다 할지라도 예수그리스도만을 의지해서 얼마든지 담대하게 하나님께 직접 나갈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의지하고 붙들어야하는 것은 천사나 어떤 환상이 아닙니다. 우리는 오직 십자가에 우리를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우리의 머리이신 예수님만을 붙들어야합니다. 그래서 머리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서로 연합하여 영적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그 어떤 것도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붙듦으로 날마다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20-23절까지는 금욕주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엇도 하지 말고 만지지도 말고 먹지도 말아야한다는 식으로 금욕주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절대 고행적인 금욕주의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어떻게 보면 신적인 쾌락주의입니다. 신적인 쾌락주의란 하나님으로 인한 즐거움과 기쁨 때문에 세상의 쾌락이나 즐거움이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느껴져서 자연스럽게 세상적인 것을 멀리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규약의 율법주의나 천사숭배나 금욕주의는 오직 예수님만을 붙들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붙들지 않는 모든 것은 이단적 사상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 종일 붙들고 의지해야할 분은 오직 예수그리스밖에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지금도 열린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고,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참된 기쁨의 길임을 믿으시고 오직 예수님만을 붙듦으로 승리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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