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입니다. 먼저 2a절에 보면 욥은 빌닷의 말에 대해서 동의를 합니다(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빌닷은 다른 친구들과 같이 인과응보의 논리로 욥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욥이 죄가 있어서 이런 재앙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빌닷의 말중에서 욥8:7“네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도 성경 전체적으로 보면 맞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면 처음에는 미약하지만, 나중에는 창대하게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욥이 이렇게 초라하게 된 것은 욥의 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욥도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이 절대 의로울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2b--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서 자신도 죄인이라는 사실을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3절에 보면 변론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대답도 못할 정도로 어리석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또 4절에 보면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에 그를 거슬러 악을 행하면 절대 형통하지 못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욥은 5절에서 10절까지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욥은 11절에서 16절까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대조되는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11.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하나님이 내 앞에 지나가시면 내가 하나님을 보지 못하며, 하나님이 내 앞에 움직이지나 인간이 내가 깨닫기 못한다고 합니다.
12.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하고 누가 물을 수 있으랴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한 순간에 욥의 모든 재산과 자녀를 빼앗으시면 그것에 대해서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또 하나님께 그것에 대해서 무엇을 하시나이까 누가 감히 물ㅇㄹ 수 있겠는가 라는 말입니다.
13.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교만)을 돕는 자들이 그 밑에 굴복하겠거든
14.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택하랴
만일 하나님이 진노하시면 그 하나님의 진노를 절대 돌이키지 아니하신다-즉 반드시 그렇게 하신다고 합니다. 13절에서 라합은 인물 라합이 아니라 라합이라는 말은 원문으로 교만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성경학자들은 라합을 사탄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사탄을 돕는 자-즉 사탄을 따르는 자들도 다 굴복하는데--누가 감히 욥이 당한 이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서 올바른 대답을 할수 있겠느냐 라고 말합니다.
15.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대답하지 못하겠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할 뿐이며
16.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이와같이 욥이 당한 고난에 대해서 연약한 인간이 무엇 무엇이라고 판단하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가에 대해서 욥은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중에서 가장 큰 죄를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는 죄입니다. 그래서 마치 자신이 하나님이 된 듯이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죄입니다.
--우리는 욥처럼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한 인간인가 라는 사실을 늘 깨달으며 살아야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는 명백한 사실에 대해서만 예 아니요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쉽게 판단하고 정죄를 죄를 짓지 말아야합니다.
특히 고난당하는 사람들을 볼 때 나의 인간적인 기준으로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는 죄를 짓지 말아야합니다. 도리어 고난당하는 자에 대한 인간적인 모든 판단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그 사람들을 도와둘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욥9:1-16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3. 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4. 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5.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6. 그가 땅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시니 그 기둥들이 흔들리도다
7. 그가 해를 명령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도다
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10.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11.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12.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하고 누가 물을 수 있으랴
13.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밑에 굴복하겠거든
14.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택하랴
15.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대답하지 못하겠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할 뿐이며
16.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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