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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신학/설교모음

영광스러운 교회의 회복①(잘못된 교회관)(엡1:12)

by 금빛돌 2014. 4. 5.

 

오늘 본문의 말씀을 옛날 성경으로 읽어보겠습니다.

“12.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가운데 우리란 교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말씀에서 교회란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교회는 영광스럽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성경공부시간에 전한 적이 있습니다. 또 여러 교회에서 강의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에서는 교회란 영광스럽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다니는 교회가 참으로 영광스럽게 느껴지십니까?”라고 물으면, 50명 중에서 1,2명 정도만 손을 듭니다. 1950년대 미국대학생들에 데모할 때 구호가 예수님은 좋은데, 교회는 싫다였다고 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좋은데,교회 생활은 싫고 부담스럽다, 교회에 다니다가 오히려 내 신앙을 버리겠다, 기성교회를 떠나 전혀 새로운 교회를 찾아가고 싶다, 교회는 끝났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인의 신앙만을 지키는 것뿐이다. 교회에 가서 절대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만 보라, 사람 보면 시험 든다, 지상의 교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우리는 저 천국만을 기다릴 뿐이다, 교회가 하나 더 생기는 것은 하나의 필요악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이 말들은 제가 20대 때 느꼈던 교회에 대한 느낌이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20대 때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때 저는 영어찬송을 눈물을 흘리면서 집에서 불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것이 너무 좋고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가서 사람들만 보면 금방 시험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내가 가진 신앙조차 잃어버릴 정도였습니다. 그때 제가 생각한 것은 예수님은 좋은데, 교회는 원래부터 부담스러운 곳이 구나, 그래서 이제부터 교회생활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오직 인내구나, 교회에서 받았던 시험은 집에서 기도하고 찬송하면서 회복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신학대학원 1학년 때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에서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다, 교회는 싫고 부담스러운 단체가 아니라 영광스러운 곳이라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아니 어떻게 교회가 영광스럽다 할 수 있는가?” 저는 그 당시 이 말씀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데로 교회가 싫고 부담스럽다는 것이 맞은가? 아니면 성경에서 말씀하는 데로, 교회가 영광스럽다는 말이 맞은가?”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도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데로 교회가 싫고 부담스럽다는 말이 맞습니까? 아니면 성경에서 말씀하는 대로 교회가 영광스럽다는 말이 맞습니까?” 당연히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교회가 영광스럽다는 말씀이 맞습니다.

그러면 문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바로 우리자신들에게 있습니다. 우리의 교회생활이 무언가 잘못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 인생에 큰 과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정말 성경이 말씀하시는 데로, 영광스러운 교회를 체험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SFC간사를 하면서도 꿈은 영광스러운 교회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평생에 성경에서 말씀 하시는 대로 영광스러운 교회를 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러면서 그간 20여 년 동안 그러면 왜 성경에서는 교회가 영광스럽다고 하는데, 왜 우리는 교회에 대해서 부담스럽게 느끼는가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교회에서 대해서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데로, 교회가 무엇인지를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교회에 대해서 말할 때 대부분 교회가 어떻게 성장하고 부흥하는가?”에 대해서만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본질적으로 교회가 어떤 곳이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교회에 대해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졌던 경험대로 교회란 이런 곳이고, 이런 곳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목사님은 군인출신입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은 교회를 군대로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예배를 드릴 때도 제일 중요한 것이 줄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줄부터 바로 세우십니다.

또 어떤 장로님은 교회를 학교로 생각하셨습니다. 그분은 학교교감선생님이신데, 중고등부부장을 하시면서 고3학생들은 모두 대학 시험에 합격하고 난 후에 교회를 나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또 어떤 집사님은 교회를 시장으로 생각하셨습니다. 그 교회에 청년대학생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은 청년대학생들은 돈이 되지 않는다. 십일조도 내지 않고, 결혼식 때 와서는 밥만 먹고 가고, 졸업하면 서울로 다 가기 때문에 청년대학생들이 교회에 오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가진 생각 중에서 교회에 대해서 잘못되게 생각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가 교회에 대해서 잘못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다음시간부터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교회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우리 모두가 우리 교회에 대해서 영광스럽다고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 우리가 교회에 대해서 제일 먼저 잘못 생각하는 것은 교회는 건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인들과 천주교인들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 건물을 성전이라고 합니다. 또 천주교인들은 이 건물을 성당이라고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천주교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래서 성당에서 천주교수업을 받았습니다. 그 성당건물을 정말 낡았습니다. 성가대 난간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교황이 온다고 하니까 대대적으로 수리를 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것을 수리하는 것도 성당보수심사원위회에 허락을 받아야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 건물이 거룩한 건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100년이 넘게 성당건물을 짓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성경은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2: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21절에 보면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성전을 작은 건물들이 서로 연결되어서 하나의 성전이 됩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이 여기서 건물이라고 하는 것은 이 벽돌로서의 건물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 하나 하나가 건물입니다. 우리 하나 하나가 서로 연결하여져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인 성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경에서 말씀하는 건물이란 이 벽돌이 아니라 성도 한사람 한 사람이 건물입니다. 옆에 분들에게 당신이 건물입니다그리고 우리 모든 성도가 한데 모인 그 곳이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우리 모든 성도가 모든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만일 우리가 어떤 광장에서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면 바로 그 곳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 이곳도 성전입니까? 예 그렇습니다. 이 건물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곳에 함께 모여 있기에 우리 때문에 이 곳이 바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그러니까 진정한 의미에서 교회건축은 무엇입니까? 바로 교회 교육입니다. 성도한 사람 한 사람을 말씀으로 양육하고 교육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에서 교회 건축입니다. 그런데 지방에 어떤 교회는 교인이 300명인데, 교회건물을 짓는데, 40억의 빚이 있다고 합니다. 또 어떤 교회는 교인이 1000명인에, 교회건물을 짓는데, 80억의 빚이 있다고 합니다. 서울에 어떤 교회는 교회건물을 짓는데, 25000억이 이상이 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 돈을 가지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훈련하면 얼마나 더 좋겠는가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 건물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교육하기 위해서 당연히 이 건물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이 벽돌로서의 건물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교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고 훈련하여 우리교회가 정말 하나님이 거하시는 참된 성전이 되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두 번째 우리가 교회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는 것은 교회는 단순히 종교적인 행사나 일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님은 성전에서 돈을 바꾸고 장사는 사람들 쫓아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조건 교회에서 바자회를 한다든지, 선교를 위해서 물건을 파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그들을 쫓아내셨는가 하는 이유를 알아야겠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예루살렘성전에서는 제사를 돕기 위해서 제사의 물건을 파는 일이 있었습니다. 양과 같은 제물을 먼 곳에서 예루살렘성전에 가지고 오는 동안 병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가져와서 성전 마당에서 그 제물을 삽니다. 또 성전에 헌금을 하기 위해서 일반 돈을 성전 돈으로 바꾸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성전에서 돈을 바꾸고 장사를 하는 일은 모두 제사와 예배를 돕기 위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일은 모두 종교적인 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배를 돕기 위한 일을 했지만, 예배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기도하는 일을 돕는 일을 했지만,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교회를 종교적인 일을 하는 곳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직책을 맡아서 일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일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일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모두 종교적인 행사와 사업과 일로서만 교회를 다닙니다.

여러분 우리가 교회에서 예배와 기도로 영적으로 공급을 받는데, 더 초점을 두어야합니까? 이것을 영적인 수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 아니면 교회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더 초점을 두어야합니까? 이것을 영적지출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당연히 영적 수입이 우선이 되어야합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예배와 기도로 영적으로 더 많고 풍성한 것을 충만히 누리는 영적인 수입에 더 초점을 두어야합니다.

/보통 초신자의 경우에는 영적인 수입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예배를 통해서 은혜를 받고, 또 성경공부를 통해서 말씀의 채움을 받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합니다. 그래서 초신자 때는 교회가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교회생활을 오래하면 할수록 이제는 영적인 수입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더욱이 직분이 올라가면 갈수록 교회에서 하는 일이 우선이지, 예배와 말씀과 기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영적으로 메라갑니다. 그래서 교회를 오래 다니는 사람일수록 교회가 싫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청년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바로 교회 일을 합니다. 교회 일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닌데, 교회에서 영적으로 공급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다가1,2년이 지나면, 영적으로 고갈되어서 교회 일도 그만두거나 교회도 떠납니다.

그래서 여러분 교회란 어떤 곳입니까? 단순히 교회를 종교적인 행사나 일을 하는 곳으로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제일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그 예배가운데서 위로부터 내리는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를 받아야합니다. 또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아가야 합니다. 또 기도를 통해서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해야합니다. 그래서 이 교회를 통해서 무엇보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충만이란 가득 찬 상태가 아니라 가득차서 흘러넘치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이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23에서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날마다 체험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또 교회에 대한 잘못된 생각은 교회를 단순한 영적인 병원으로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당연히 영적인 병원입이다. 세상에서 받았던 상처들이 치유되는 곳입니다. 또 우리가 영적으로 고갈되었던 것이 채움을 받는 곳입니다. 미국교회를 방문하고 오신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는데, 요즘 미국 교회에서 치유와 회복에 최우선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열방대학에서도 치유와 회복에 최우선의 관심이 있었습니다. 우리 몸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우리의 병이 치유되어야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도 일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상처들이 치유되어야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영적인 병원이 되어야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단순히 영적인 병원이라고만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병원이란 어떤 곳입니까? 모두 환자가 있는 곳입니다. 모두 누워서 자신만을 돌보라고 하는 곳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도 단순히 영적인 병원이라고만 생각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모두 환자입니다. 모두 아픕니다. 그래서 모두 나만 돌아보라고 합니다. 내가 제일 아프니까 오직 나에게만 관심을 가져 달라고 합니다. 이것도 교회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선적으로는 상처가 치유되어야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단순히 상처가 치유되는 것에만 관심을 가져서는 되지 않습니다. 교회란 마음의 상처가 치유된 자들이 이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곳이 되어야합니다. 그러니까 영적인 수입이 있으면, 영적인 지출도 있어야합니다. 이것이 서로 조화가 되어야합니다. 물론 우선적인 것은 영적인 수입니다. 은혜를 받아야합니다. 상처가 치유되어야합니다. 공급을 받아야합니다. 그런데 교회란 은혜를 받고 치유를 받은 사람들이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어주는 곳이 되어야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최선의 치유, 최선의 공급이 어떤 것인 줄 아십니까? 받는 것만이 아니라 오히려 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봉사라고 합니다. 이 봉사라는 것도 단순한 일이 아니라 서로 돌아보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입니다.

/교회에서 두 가지 극단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공급을 받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일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또 한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오직 공급을 받는 일에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매일 자신은 힘들다고 합니다. 매일 자신은 상처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1:24. 나는 이제 너희(교회)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여기서 사도바울은 무엇을 기뻐합니까? 교회 성도들을 돌아보는 일을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한다고 합니다. 사실 성도님들을 돌아보는 일은 괴롭습니다. 힘이 듭니다. 그래서 대부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려 합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내가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안식월 기간 중에 아내에게 제일 많이 한 말이 있습니다. “나의 진정한 안식은 교회에 돌아가서 설교하는 일이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성도들을 찾아가서 심방하고 위로하는 일이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것이 힘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힘들고 어려울수록 심방을 하면서 힘든 성도들을 위로합니다. 또 힘들수록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는 일에 집중합니다. 그러면 오히려 더 큰 위로와 힘과 기쁨을 얻습니다.

/교회를 단순히 영적인 병원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만큼 서로 돌보고 섬기시는 일로 인한 기쁨을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교회에 대한 잘못된 생각은 교회를 인간적인 사교의 장소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모 교회에 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교회 담장 바로 옆에 사는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매일 교회에 와서 탁구도 치고 기타를 치면서 놀았습니다. 이 친구가 저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나는 사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지 않는다. 그런데는 관심이 없다. 그런데 교회가 너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 친구는 교회를 단순히 인간적인 사교의 모임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요일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여기서 보면 우리 성도들의 사귐과 교제는 누구와 함께 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인간적으로 서로 만나서 사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것이 유리가 서로 교제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와 여러분이 서로 만나고 교제하는 제일 좋은 시간은 어떤 시간입니까? 우리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 이 시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서로 나누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혹시 우리의 교제의 밥상이 단순히 세상 정치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니면 부동산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니면 연예인 이야기가 아닙니까? 물론 우리가 교회에서 세상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담겨져야 합니다.

/박영돈 교수님은 한국교회가 수적인 성장주의에서 벗어나면 금방이라도 참된 교회가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왜 수적 성장주의가 문제입니까? 교회가 열심히 전도하여 교회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 무엇이 문제입니까? 이것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교역자들에게 이제부터 우리교회가 전도하여 영혼을 구원하여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일에 최우선의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도 날마다 믿는 사람의 수가 더하여 갔다고 하고 있고, 안디옥 교회도 의하면 굉장히 많은 성도가 모였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커지는 것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수적성장주의라고 할 때 교회의 성공의 기준을 모이는 사람의 숫자에 삼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본주의적인 가치관과 일맥상통합니다. 즉 많은 사람이 모이면 많은 헌금이 나오고 그러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적성장주의적 가치관으로 교회를 보면 무조건 사람만 많으면 성공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참된 신자 아닌 사람들이 교회에 너무 많습니다. 또한 작은 교회의 성도들과 목사들은 작게 모였기 때문에 그 교회를 너무 초라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모이는 교회를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모이는 교회의 성도들과 목사들은 교회가 큰 것을 가지고 자랑거리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교회를 가지고 내 교회가 크다 작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했다 실패했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였으면 누구 때문에 모였습니까? 그것이 단순히 목사와 성도의 피와 땀으로 모이게 되었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그 교회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교회의 기초가 예수그리스도의 피와 땀의 공로로 세워졌다면 우리는 많이 모이고 적게 모이는 것을 가지고 너무 큰 가치를 둘 필요가 없습니다. 많이 모이면 많이 모이는 대로 예수님 때문에 기뻐하고, 적게 모이면 적게 모이는 대로 예수님 때문에 기뻐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어떤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100명일 때는 100명대로 행복했습니다. 200명일 때는 200명대로 행복했습니다. 또 지금은 더 많이 모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행복한 이유는 숫자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어떤 교회에 날마다 믿는 자를 더하여 가시겠습니까? 그 교회가 예수그리스도 한분 때문에 만족하고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교회는 단순히 일을 하는 곳이 아니라 예배하고 기도하는 곳입니다. 교회는 단순히 나만 돌아보는 곳이 아니라 서로 돌아보는 곳입니다. 또 교회는 사람 때문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로 인해서 만족하고 기뻐하고 행복을 누리는 곳입니다.

우리가운데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습니까? 그리고 하나님이 아버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까? 그리고 성령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교회는 이미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교회가 되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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