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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신학/설교모음

기도 외에는(막9:14-29)

by 금빛돌 2024. 3. 8.

 

29절에 보면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전체적으로 기도에 관한 말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먼저 왜 우리에게 기도가 필요합니까?

오늘 본문에 보시면 귀신 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가 나옵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14절에 보면 제자들과 서기관들이 서로 변론합니다.

왜 변론합니까? 귀신 들린 아이를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고 했는데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가지고 서로 변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문제가 다 귀신과 연결이 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귀신과 연결된 문제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왜 그렇게 악합니까? 성격의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이 주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왜 불안합니까? 두렵습니까? 심리적인 문제도 있지만 사탄이 주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이 시대 사탄의 가장 큰 전략이 무엇이겠습니까? 자신을 감추는 것입니다.

귀신영화는 항상 인기를 끕니다. 귀신영화를 보면 어디를 가는데, 귀신이 나타나서 사람을 어떤 못으로 끌고 갑니다. 귀신이 못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뿌리치고 나왔는데, 다시 그 못으로 가니까 그 못 주위에 여자가 목메고 죽은 나무가 있었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그런 귀신영화들을 보면 우리는 귀신을 억울하게 죽은 영혼이라 생각합니다. 그 영혼들이 저 세상에 가지 못해서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것은 마귀의 위장술입니다. 우리는 귀신이 눈에 보이게 나타나서 우리에게 겁을 주는 것을 마귀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성경을 보면 마귀가 눈에 보이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13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3: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여기서 보시면 마귀는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

그러니까 마귀는 소복을 입고 나타나서 우리에게 겁을 주는 모습으로 역사하지 않습니다.

마귀는 우리 마음에 악한 생각을 주는 것으로 역사합니다.

심지어 사탄은 우리가 조금이라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그 일을 통해서 역사합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고 난 다음에 예수님에게 십자가를 지지 말라고 하니까 예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16: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인각적인 생각을 하면 그것이 바로 사탄의 역사입니다. 물론 사탄은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어떤 사람에게 들어가서 말을 못하게 하고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거품을 일으키게 하는 것으로도 역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운데 그런 일이 없다고 해서 사탄의 역사가 없다고 하면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 사탄의 가장 큰 공격 대상이 어디인 줄 아십니까?

우리 마음입니다. 우리 생각입니다.

우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통해서 사탄은 역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인간적인 생각을 통해서 사탄이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사탄의 위장술에 넘어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탄이 눈에 보이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사탄의 역사가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탄은 오늘도 보이지 않게 끊임없이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사탄을 물리치는 일을 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고 서기관들로 서로 변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무리 이 시간에 사탄의 역사에 대해서 토론하고 회의를 해도 사탄은 물러가지 않습니다.

기도만이 사탄을 물리치는 역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둘째, 그러면 여러분 기도가 무엇입니까?

기도란 인간의 무능입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아이의 아버지가 언제부터 기도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서로 토론하고 논쟁할 때 기도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19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아버지에게 아이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이때 20절에 보면 “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상하지 않습니까? 아이를 예수님에게 데리고 오라고 해서 데리고 오면 금방 귀신이 떠나가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에게 데리고 오니까 귀신이 더 크게 역사합니다.

그래서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땅에 엎드려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게 합니다.

여러분 이때 아버지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철저한 무능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음입니다.

그래서 22절에서 비로소 아버지가 기도합니다.

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왜 여기서 아버지가 예수님에게 불쌍히 여기사 도와 달라고 합니까?

아버지는 지금 이 순간에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철저히 무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불쌍히 여가시 도와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기도가 무엇입니까?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란 인간의 무능입니다. 할 수 없음입니다.

사람이 인간적으로 조금이라도 할 수 있으면 절대 기도하지 않습니다. 토론합니다. 회의합니다. 논쟁합니다.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완전한 무능을 느낄 때 비로소 기도합니다.

그래서 오할레스 비는 기도란 인간의 무능이라 했습니다.

저는 대학 다닐 때 이 한 구절에 너무나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렇구나 기도란 인간의 무능이구나 그래서 인간의 무능은 절망과 낙심으로 이끌지 않고 기도로 이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도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간의 무능은 절망으로 이끌지 않고 기도로 이끈다. 내가 할 수 없을 때가 기도할 때다

여러분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버지와 같이 자녀의 문제를 가지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때가 기도할 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자녀가 도무지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녀에 대해서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느끼십니까? 그렇다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때가 기도할 때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토론만 하고 회의만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회의만 하면 회의가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셋째, 그러면 여러분 우리의 무능을 가지고 기도할 때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간절함이 아니라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22절을 다시 보시면 아버지는 “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고 합니다.

아버지는 이 아이를 낫게 해 달라는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여러분 세상 종교에서 기도와 기독교에서 기도의 차이가 무엇인 줄 아십니까?

세상 종교에서는 기도의 대상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도의 대상보다 인간적인 간절함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세상 종교에서는 물을 놓고도 기도합니다. 돌을 보고도 기도합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기도의 대상이 아닙니다. 인간의 간절함입니다. 열심입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열심히 기도합니다.

그래서 이 아이의 아버지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무엇이든지 할 수 있거든 불쌍히 여기사 도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기도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께 대한 믿음입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절망이지만 하나님에게는 희망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기도를 통해서 귀신이 물러가는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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