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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스가랴

참된 금식(슥7:1-7)

by 금빛돌 2016. 4. 16.

성전을 건축하는 이스라엘백성들을 위로하시고 격려하시기 위해서 1장부터 6장까지 8가지의 환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가지 환상은 하나님께서 너희들과 함께 하여주셔서 성전을 건축하시고, 예루살렘성곽이 되어주시고, 또 그들을 대적하는 자들을 다 물리쳐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말씀은 성전을 건축하는 가운데, 벧엘 사람이 사례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그들이 행하고 있었던 금식을 계속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BC58657일에 바벨론이 쳐 들어와서 예루살렘성전이 파괴된 날을 기억하여 포로기간동안과 지금까지 매년 5월에 금식하는 습관과 전통이 있었습니다.

또 매년 7월에는 유다총독 그달랴가 암살당한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서 금식하는 습관과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포로 이후 지금까지 매년 5월에는 종교의 상징인 성전이 파괴된 날을 잊지 않기 위해서 금식하였고, 7월에는 정치적으로 그들이 멸망된 날을 잊지 않기 위해서 금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스라엘백성들은 바벨론에서 돌아왔고, 또 예루살렘성전을 건축되고 있기 때문에 매년 5월과 7월에 금식하는 것이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것을 묻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뜻밖의 대답을 하고 계십니다.

4절과 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4.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5.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이 70년 동안 5월과 7월에 해온 금식에 대해서 그 금식이 진정으로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고 물으십니다.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이스라엘백성들이 그동안 한 금식이 진정으로 나를 위하여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하여 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6절에 보시면 “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백성들이 70년 동안 5월과 7월에 행한 금식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을 위하여 행한 것이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금식이라는 것이 절대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실 때 그것은 형식적이고 외식적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7.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으냐 하시니라고 하십니다.

즉 이스라엘백성들이 바벨론포로로 가기 전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금식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지 아니하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58장에 하나님께서 금식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58: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금식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단순히 음식을 먹지 않는 것만이 아닙니다. 음식을 먹지 않는 가운데 가난한 자, 주린 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하나님 앞에서 내가 그들과 같은 자임을 고백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 참된 금식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백성들은 단순히 그들의 기도제목에 응답을 받기 위해서 금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너희들이 형식적이 금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을 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우리의 금식기도나 우리의 기도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의 기도가 과연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하는 기도이냐 너희들의 기도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너희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냐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기도를 지금도 원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단순히 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기도를 지금도 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기도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이냐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기도를 하실 때 제일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깨닫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내 뜻 내 생각 내 감정을 포기하고 죽이는 것입니다.

기도하기 전에는 내가 내 마음대로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고 난 다음에는 내 뜻이 없어져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일입니다.

그래서 게세마네동산에서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것처럼 아버지여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놀라운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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