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시편은 다윗의 시로서 그의 아들 압살롬으로부터 핍박을 받을 때 쓴 시입니다.
그래서 1절에서 다윗은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라고 합니다.
여기서 다윗은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다윗은 압살롬의 반란이 불의한 것이며, 잘못된 것이기에 하나님의 진실과 의에 근거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기도는 반드시 진실과 의에 근거해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일 진실하지 못하고 불의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라고 하는 것을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진실과 의를 드러내기 위한 기도가 되어야합니다.
그런데 2절에 보면 놀라운 말씀이 있습니다.
이렇게 압살롭의 반역에 대하여 그것이 잘못된 것이며 불의한 것이기에 주님의 진실과 의로 응답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있다면 당연히 2절은 어떻게 되어야겠습니까?
“진실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이여 당장 저 불의한 압살롭을 심판하여 주옵소서” 라고 기도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2절에 보면 다윗은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고 합니다.
지금 여기서 다윗은 지금 그가 당하는 어려움을 그를 향한 하나님이 징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의 눈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윗이 압살롬을 통해서 어려움을 당한 것은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사건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다윗은 그 사건에 대해서 하나님께 철저히 회개를 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나단은 그 일 때문에 다윗의 집에 칼이 떠나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삼하12:10-12).
/그러니까 분명 지금 불의한 자는 압살롬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그 자신도 여전히 죄인인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비록 내가 하나님 보시기에 죄인이지만,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말아달라고 오히려 그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보았을 때 우리 모두 죄인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그래도 나는 저 사람보다는 의인이 아닙니까? 그리고 이 일에 대해서는 저 사람이 잘못한 것이 아닙니까?”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 우리 모두 죄인입니다. 그래서 루터는 이 시편을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달라는 탄원시인 동시에 참회의 시라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날 이 세상을 보면서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세상은 모두 서로를 향해서 불의하다고 합니다. 여는 야를 향해서, 야는 여를 향해서 또 여당 안에서도, 야당 안에서도 모두 서로를 향해서 불의하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가 어떤 분명한 사실을 두고 보면 누가 더 잘 했느냐 못했느냐 판단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보았을 때 우리 모두 죄인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복음 안에서는 어느 누가 죄인이 아닌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죄인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시고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진실과 공의 앞에서 누가 감히 나는 죄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해야합니다.
“하나님 보실 때 나는 죄인입니다. 내 죄를 날마다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나를 하나님의 공의로 심판하지 마옵소서” 라고 날마다 참회하고 회개하면 살아야겠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2절에서 먼저 자기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기도를 하고 난 다음에 이제는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 달라는 탄원의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3절을 보시면 “3.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4절에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고 합니다.
//그리고 “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6.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셀라)”고 합니다. 다윗은 그 전에 사울의 손에서 그를 건져주신 일을 기억하면서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7.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 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9. 여호와여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건지소서 내가 주께 피하여 숨었나이다
10.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주의 영은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11.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다윗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회개하는 심정을 살아갈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날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붙들고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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