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죄와 심판의 원인(암3:8-15)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정치지도자들과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절에 보시면 이스라엘의 정치지도자들에 대해서 “10.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합니다. 하나님께서 정치지도자들을 세운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른 일을 행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당시 이스라엘의 정치지도자들은 포학과 겁탈을 일삼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른 일을 행할 줄 모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15절에 보면 겨울궁과 여름궁과 상아궁을 만들어서 사치를 일삼고 있었습니다.

이런 정치자도자들에 대해서는 11절에서 사면에 대적이 있어 정치적인 힘을 약하게 하며 그 궁궐들 약탈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절에서는 마치 사자가 고기를 다 먹고 난 다음에 양의 두 다리와 귀 조각을 남겨두어 사자의 입에서 경우 건져냄과 같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이와 같이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의 심판에 대해서도 1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4.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제단들을 벌하여 그 제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

여기서 제단의 뿔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신다는 안전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제단을 뿔을 잡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안전의 상징인 제단을 뿔을 꺽으셔서 땅에 떨어지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아모스시대의 이스라엘이 왜 이와 같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는가를 알아야겠습니다.

아모스시대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출발은 오늘 본문 앞 2절에 있습니다.

“2.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 알았다고 하는데 여기서 알았다는 것은 첫날 밤 신혼부부가 성적관계를 통해서 서로를 알아감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 가운데 보잘 것이 없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신부로 삼으셔서 그들만을 알았고, 그들만을 사랑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백성들이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잊어버리고 죄를 짓게 되어서 하나님의 보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은 이스라엘을 질투하시기 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온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은 한순간에 처음부터 죄를 짓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죄를 짓게 되는 첫 번째 단계는 2절에 있는 것처럼 하나님과의 첫날밤의 사랑 즉 처음 사랑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처음 사랑을 잊어버리게 되면 두 번째는 일상성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일상적인 생활에 빠져서 아무런 구원의 감격과 은혜가 없이 살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구원의 감격이나 하나님께 대한 뜨거운 사랑을 잃어버리게 되면 이제 세 번째 우리의 삶의 일상적인 일들이 우리의 삶의 우상이 됩니다. 그래서 아모스시대의 이스라엘지도자들과 같이 그냥 적당히 살집을 짓고 사는 것이 아니라 여름에는 여름궁을 짓고 겨울에는 겨울궁을 짓고 또 값비싼 상아궁을 짓는 일에만 몰두하고 백성들을 위한 바른 정치는 잊어버리게 됩니다. 또 종교는 형식주의에 빠져서 제단을 뿔을 형식적으로 잡고 있으면 무조건 안전하게 되리라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제단을 뿔을 꺾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구약시대 이스라엘이 죄를 짓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첫 번째 원인은 처음 사랑을 잃어버림에 있습니다. 이것은 신약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른 교리와 신학과 지식을 머리로만 알고 있었던 에베소교인들을 향해서 그들이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을 향해서 내가 촛대를 옮기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모스시대의 이스라엘과 같은 죄를 짓지 않고, 또 그들에게 임할 심판을 피할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과의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너와만 결혼했다 그리고 나는 너만을 사랑했다 그래서 나는 너희만 알았다 그런데 왜 너희들은 오직 나만을 사랑하지 않느냐 왜 단순하게 먹고 살아가는 일이 너희들의 삶의 우상이 되었느냐 왜 너희들의 신앙생활이 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없이 살아가느냐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그래서 오직 나만을 뜨겁게 사랑하라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아침이 우리를 질투하기까지 사랑하시는 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암3:8.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

9. ○아스돗의 궁궐들과 애굽 땅의 궁궐들에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사마리아 산들에 모여 그 성 중에서 얼마나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보라 하라

10.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땅 사면에 대적이 있어 네 힘을 쇠하게 하며 네 궁궐을 약탈하리라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서리에나 걸상의 방석에 앉은 이스라엘 자손도 건져냄을 입으리라

13.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듣고 야곱의 족속에게 증언하라

14.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제단들을 벌하여 그 제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

15.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 궁들이 파괴되며 큰 궁들이 무너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