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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연구/아모스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암4:1-5)

by 금빛돌 2016. 1. 8.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의 부인들에 대한 죄와 그들에 대한 심판이 나옵니다.

1절에 보시면 아모스시대 이스라엘지도자들의 부인들에 대해서 바산의 암소들아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 바산의 암소는 자신들의 울타리를 벗어나 약한 짐승들을 들이받는 습성이 있었습니다. 아모스는 당시의 지도자들의 부인들이 바산의 암소들과 같이 힘 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 하면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고 했습니다. 2절에 보시면 이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여 너희에게 이를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도 그리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특별히 약자들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출애굽기에도 보면 출애굽한 이스라엘에 대해서 그들이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과 같은 약자들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고아가 되게 하고 과부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의 억울함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앞에서 보았을 때 이스라엘백성들은 모두 가난한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모스시대 이스라엘백성들은, 특별히 그 중에서 부자들과 귀부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들이 얼마나 가난한 자인가를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압제하고 억압하면서 자신들의 사치와 쾌락에 빠져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마치 갈고리와 같이 끌어가시며, 또 낚시로 그들을 다 낚아서 끌어가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이 세상에 부자가 되고 높은 위치에 올라가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이런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면 언제든지 교만해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이 얼마나 가난한 자인가를 금방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제일 바라시는 것은 긍휼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든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긍휼이 여기면서 살아가야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도 매일 긍휼의 하나님을 체험하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4절과 5절에는 아모스시대의 종교생활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모스시대 이스라엘백성들은 경제적으로는 부요했고, 종교적으로는 그 어느 때 보다 열심이었습니다. 4절에 그들은 벧엘에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 죄를 지었습니다. 또 길갈에서도 같은 죄를 지었다고 합니다. 벧엘은 야곱이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나님을 만났던 곳입니다. 길갈은 이스라엘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기 전에 할례 행했던 곳입니다.

당시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께 대한 열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을 금송지로 만들어서 잘못 섬기고 있었습니다.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이 벧엘과 길갈에서 하나님을 금송아지로 만들어서 섬겼다는 것은 그들은 하나님을 그들에게 황금 즉 물질적인 복만을 받기 위해서만 하나님을 섬겼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직 기복주의적은 목적으로만 하나님을 섬겼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매일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고, 삼일마다 십일조를 하며, 감사의 수은제를 드리고, 헌신의 낙헌제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5절에 보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고, 오직 그들 자신을 기뻐게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아무리 내 나름대로 열심히 예배를 들리고, 열심을 다해서 섬긴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 단순히 나의 배만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도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절대 내 욕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다 죽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세상의 욕망에 대해서는 죽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오직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돌아보라고 말씀하신 약한 자들입니다.

오늘 하루도 단순한 종교적인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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