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적 신학/설교모음

가상칠언①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눅23:34) 고난주간특새

by 금빛돌 2015. 3. 29.

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이번 고난주간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하신 말씀을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 가상 칠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제일 처음 하신 말씀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는 말씀입니다.

보통 여자 분들이 아이를 낳으면 평소에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다 쏟아낸다고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봤을 때 십자가상에서 예수님의 첫 말씀이 주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것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동안 그의 마음 속에 제일 많았던 감정이 바로 용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실동안 끊임없이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시다가 십자가상에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끊임없이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하셨겠습니까?

그 이유는 만일 예수님께서 끊임없이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는 기도를 하지 않았다면, 공생애의 사역을 하지 못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들의 마음의 깊은 생각까지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아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 땅의 사람들의 죄가 얼마나 많이 보였겠습니까? 정말 하나님의 공의대로 한다면 당장이라도 다 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끊임없이 저들을 용서해달고 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 속에 있는 공의의 불길을 잠재우셨습니다. 그러시다가 십자가상에서 첫마디가 바로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끊임없이 우리를 용서하는 마음이 없으셨다면 그의 공생애의 사역은 불가능하였을 것입니다. 끊임없이 그를 괴롭히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보시면서도 용서하시는 마음이 없었다면 당장 하나님의 공의로 그들을 심판하셨을 것입니다. 또 믿음이 약하고 실수투성이인 제자들을 보시면서도 끊임없이 용서하시는 마음이 없었다면 그들을 끝까지 가르치시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사역을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었던 비결은 끊임없는 용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대할 때 어떻게 낙심하지 않고 사랑으로 대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사랑할만하지 못한 사람을 사랑할 만한 사람이 될 때까지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그 비결은 끊임없는 용서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어야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자녀를 잘 기를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용서할 때 우리는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 대해서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 끊임없이 사람들을 용서하시고, 또 마지막 십자가상에서 첫마디로 용서해달라는 말씀하신 그 결과가 어떠합니까?

예수님께서 우리 모든 인간의 죄를 용서하신 결과가 바로 우리자신들입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그렇게 우리 죄를 용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운데 누가 감히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 결과가 바로 온 인류의 구원입니다. 죄 사함입니다. 그리고 영생입니다. 또 천국입니다.

이렇게 용서의 결과가 수많은 구원의 열매들입니다.

그러면 용서의 결과가 예수님 자신에게는 어떤 유익을 주셨습니까?

그것은 바로 세상이 알지 못하는 평안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처음 하신 말씀이 바로 평강이 있을지어다였습니다.

20: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만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이빨을 깨무시면서 제자들 나를 배신하다니 두고 보자라고 하시면서 죽으셨다면 부활하신 후에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버럭 화를 내시면서 너희가 배신하여 죽인 나다 내가 살아났다 이놈들아 아마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죽는 순간까지 용서하셨습니다. 그랬을 때 부활하시고 난 다음에도 제자들에게 대한 섭섭함이나 원한의 감정이 없었습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구원을 받게 되고,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이 바로 십자가상에서의 예수님의 용서 때문이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런 용서의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로서 우리도 예수님처럼 끊임없이 죽기까지 서로 용서하는 삶을 사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용서하는 삶을 살 때 예수님이 가지셨던 세상이 알지 못하는 그 평안을 소유하게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하루 동안 예수님의 용서를 묵상하시면서, 우리가 용서 해주어야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생각하시면서 그들을 용서하는 기도를 하실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