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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강좌의 시대, 목회자에게 유익한 강의 모음

by 금빛돌 2011. 4. 7.

오픈코스웨어(OpenCourseWare, OCW)란 대학에서 실제 진행되는 강의를 온라인으로 청강할 수 있게 만든 일종의 지식 나눔 프로그램을 말한다. 물론 공식적인 학점으로 인정은 되지 않기 때문에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세계 유수 대학의 유명한 학자들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TIME은 지난 2010년 미국의 웹 사이트를 10개의 영역별로 5개씩 최고의 웹 사이트를 선정했고, 교육 분야에서 선정된 사이트가 바로 오픈코스웨어를 가장 먼저 시작한 MIT오픈코스웨어와 TED가 선정된 것은 대중들의 반응이 얼마나 폭발적인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오픈코스웨어의 이러한 반향은 비단 남의 일이 아니다. MIT, 예일대, 하버드대 등 미국 유수의 대학들이 제공하고 있는 오픈코스웨어 사이트를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접속하는 통계를 분석해보면 한국은 월 6만 건으로 중국과 인도 다음으로 가장 접속량이 많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런 오픈코스웨어를 비롯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서 접할 수 있는 국내외 강의와 영상 자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국내 오픈코스웨어

스노우(SNOW)
www.snow.or.kr
스 노우(SNOW, 이하 스노우)는 숙명여자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세계적 석학들의 정규 강의를 제공하는 개방형 지식공유 사이트로 하루 평균 1,200명의 접속자가 방문하며, 누적 학습자만 2010년 9월 현재 약 23만여 명으로 국내 오픈코스웨어 웹 사이트 중에서 양과 질적인 면에서 가장 앞선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스노우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 이유는 바로 하버드대, 예일대, 스탠퍼드대와 같은 해외 유명대학 교수들의 강의를 한글 자막을 통해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약 2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각 강의마다 한글 자막을 제공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선 스노우 웹 사이트에 강의 영상을 제공하는 학교와 기관은 TEDx, 숙명OCW, 와튼스쿨, MIT OCW, UCTV, FORA TV, TED, MIT World, 버클리대학교,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이며, 모든 강의는 크게 ‘주제별 강의’(인문_역사, 철학, 인문지리, 심리, 문학/ 사회_정치, 경제, 법, 경영, 정보방송/ 과학_천문, 수학, 화학, 물리, 생물/ 응용과학_공학, 컴퓨터 과학, 의학, 건축, 인간생태학/ 문화_예술, 창의성, 이슈&인터뷰, 교육, 환경), ‘제공자별 강의’, ‘분야별 강의’ 등으로 세분화해서 등록되어 있다.
그 렇다면 스노우에 등록된 많은 강의 중에서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강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노우 사이트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검색창”을 활용하면 원하는 강의 리스트를 바로 찾을 수 있다. 우선 ‘구약 성서’, ‘신약 성서’, ‘종교’, ‘고통’ 등의 키워드를 입력해 보았다. ‘성서’를 검색했을 때 총 36개의 강의가 검색되는데, 예일대학교 크리스틴 헤이즈(Christine Hayes) 교수의 구약성서에 관련된 강의 영상(구약성서입문, 구약성서의 연구 등)과 예일대학교 데일 B. 마틴(Dale B. Martin) 교수의 신약 성서에 관한 강의(왜 신약 성서를 연구하는가?, 신약성서의 역사, 마가복음, 1세기의 유대교, 역사적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 로마의 세계 등)를 검색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 「성서 왜곡의 역사」, 「예수 왜곡의 역사」 등으로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성서학자 바트 어만(Bart Ehrman)의 ‘성서적 관점에서 본 고통문제’, ‘신의 문제와 인간의 해결책: 성경은 고통을 어떻게 설명하는가’라는 제목의 강의와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의 ‘기술과 믿음’(Technology and Faith)이라는 제목의 TED강의도 검색된다.
또 ‘기독교’라고 검색해보면 총 61개의 강의 목록이 나타나고 그 중에서는 릭 워렌 목사의 “목적이 있는 삶”이라는 제목의 TED강의와 철학자 다니엘 데닛(Dan Dennett)의 “다니엘 데닛이 릭 워렌에게 응답하다”라는 제목으로 릭 워렌과 논쟁을 하는 TED 영상이 볼 만하다.
이 밖에도 지난해 우리를 인문학의 열풍에 빠트렸던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도 볼 수 있으며,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 J.K 롤링,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등의 인터뷰 또는 강연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스노우의 메인 페이지에는 추천 강의, 베스트 강의, 최신 강의를 정리해놓아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강의를 쉽게 찾아볼 수도 있다. 또한 스노우에 올라와 있는 강의들은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우선 어플리케이션 ‘스노우’의 기능을 살펴보면 하단에 ‘스노우’에서 최근 가장 인기있는 강의를 모아놓은 ‘베스트’, 영상을 각 분야별로 나눠놓은 ‘주제별’, 그리고 검색할 수 있게 한 ‘검색’, 마지막으로 ‘즐겨찾기’ 이상 4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베스트’ 메뉴를 터치하면 크게 추천 강의와 최근 강의별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3월 8일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 무엇을 하는 게 옳은가?>,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 예일대학교 도날드 케이건 교수의 <고대 그리스사> 등이 올라와 있다. 맨 아래의 ‘더 보기’를 터치하면 10개씩 새로운 영상이 더 나타난다.
다음으로 ‘주제별’ 메뉴를 살펴보면 주제별과 제공자별로 분류해서 볼 수 있다. 주제별로는 과학(천문/수학/화학/물리/생물), 사회(정치/경제/법/경영/정보방송), 인문(역사/철학/인문지리/심리/문학), 문화(예술/창의성/이슈&인터뷰/교육/환경), 응용과학(공학/컴퓨터/과학/의학/건축/인간/생태학)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제공자별로 버클리대학교, 숙명OCW, 스탠포드대학교, 예일대학교, 와튼스쿨, 하버드대학교, FORA TV, TED 등 강의 영상을 제공하는 학교와 기관들의 목록이 뜬다. 이 중에서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강의는 주로 인문 분야의 철학으로 예일대학교 셜리 케이건(Shelly Kagan)의 ‘죽음’에 대한 강의, 릭 워렌(Rick Warren) 목사의 ‘목적이 있는 삶’, 예일대학교 크리스틴 헤이스(Christine Hayes)의 ‘구약성서입문’ 등의 강의를 볼 수 있다.
또한 ‘이슈 & 인터뷰’에서도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 축사,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의 하버드대학교 졸업식 축사 등을 볼 수 있다.
마 지막으로 ‘검색’ 메뉴를 잘 활용하면 더 좋은 강의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검색’에서 ‘리더십’이라고 입력해보자. 데이비드 시몬(David Simon)의 ‘와튼스쿨 리더십 강의’, 예일대학교의 데이비드 블라이트의 ‘링컨, 리더십, 그리고 인종: 해방정책’, 데이비드 로건 등이 강의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리더십’ 등의 강의 리스트가 나타난다.
현재 스노우에서 제공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 두 가지와 모바일 웹으로도 제공하고 있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웹 주소는 http://m.snow.or.kr 이다. 현재 모바일 웹에서는 베스트 강의와 추천 강의, 그리고 한글화 강의 세 가지 메뉴로 제공되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KOCW
(Korea Open Courseware)
www.kocw.net/home/index.do
한 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운영하고 있는 웹 사이트로, 미국 유명 대학들이 운영하고 있는 오픈코스웨어의 한국판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일반대학 및 사이버대학에서 개발한 강좌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별다른 로그인 없이 사용 가능하다. 2010년 7월말 기준으로 116개 기관, 학교의 강의(국내 903개 강좌, 해외 633개 강좌) 등 총 5만 700여 개의 강의 자료가 등록되어 있다.
KOCW 웹 사이트를 잘 활용하려면 일단 이것 역시 검색을 잘 할 필요가 있다. KOCW에서 제공하는 검색은 ‘주제 분류별, 제공 기관별, 대학별로 나누어 검색할 수 있는데, 유익한 해외 공개강의가 많다. KOCW에서 제공하는 해외 공개강의는 TED, MIT OCW, 예일대학교 OCW 등 해외의 유명 대학들이 제공하고 있는 강의 영상과 자료들을 이용할 수 있다.
해 외 공개강의를 검색하려면 KOCW 메인 페이지 상단의 ‘강의 검색’ 메뉴에서 ‘해외 공개 강의’ 메뉴를 클릭하면 ‘해외 공개 강의’ 검색 페이지로 넘어가게 되는데, 우선 첫 번째 화면에서는 세계적인 석학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용서’에 대한 해석, 예일대학교 데일 B. 마틴(Dale B. Martin) 교수의 ‘신약 성경의 역사와 문학’ 등의 강의 리스트가 뜬다.
또 한 가지 KOCW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각 대학들의 초청으로 내한해 강연한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을 볼 수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의 강의도 볼 수 있다.
마 지막으로 KOCW 역시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별도의 로그인 과정 없이도 무료로 이용 가능한데, 2010년 7월 통계로 약 116개 기관과 학교 강의 약 5만여 개의 강의 자료가 등록되어 있다.
KOCW의 기능을 살펴보면 ‘추천강의’, ‘강의분류’, ‘강의검색’, ‘즐겨찾기’, ‘환경설정’ 이상 5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추천강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추천하는 강의를 볼 수 있다. 현재 서양고대사, 일과 쉼, 조선시대사, 생노병사의 비밀 등의 강의가 추천강의로 등록되어 있다.
다음으로 ‘강의분류’에 들어가면 인문과학, 사회과학, 공학, 자연과학, 교육학 등 주제별 보기와 강의를 제공하고 있는 대학별 보기를 할 수 있다. ‘강의검색’ 기능을 통해서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노출되지 않지만 교육학술정보원 웹 사이트에는 등록되어 있는 여러 강의들을 검색할 수 있다. ‘즐겨찾기’에서는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등록한 강의 영상을 따로 보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설정에서는 강의 정렬방식을 사용자가 선택하게 했는데 ‘날짜순’, ‘가나다’, ‘평점순’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 사용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현재 이 어플은 아이폰용으로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제공하고 있다.

2. 해외 유명 오픈코스웨어

오픈 예일 코스(Open Yale courses)
http://oyc.yale.edu
오 픈예일코스는 예일대학교의 정규 강의에서 일부를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오픈된 강의들은 항공학, 화학, 고전, 생태학과 같은 과학 분야부터 영문학, 경제학, 역사, 미술사, 철학, 심리학 등 사회 과학, 인문학까지 다양한 범위의 주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예일코스의 메인 페이지 왼쪽에는 오픈예일코스에 등록된 강의들의 해당 분야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그 중 맨 하단에 있는 ‘Religious Studies’를 클릭하면 정규 강의와 교수 명, 그리고 강의에 대한 간략한 코스 소개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강의 하나를 선택해서 클릭하면 교수에 대한 소개와 강의 커리큘럼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왼쪽 상단 메뉴에는 Syllabus, Class sessions, Downloads 등의 메뉴가 있는데, Syllabus는 강의에서 사용하는 교재, 비디오 클립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Class sessions은 전체 강의 타이틀을 한눈에 보고 선택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강의에 대한 텍스트 자료를 보여준다. 그리고 Downloads는 iTunes를 이용한 구독과 mp3파일 다운로드 및 mov파일 영상을 강의 영상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cademicearth
www.academicearth.org
Academicearth 는 버클리대학교, 하버드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예일대학교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학들의 강의를 무료 수강이 가능하도록 모아놓은 사이트다. 이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한 가지 특징은 대학별, 주제별, 랭킹 순으로 검색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사이트의 구성은 매우 단순하다. 상단에는 Subjects, Universities, Top rated instructors, Playlists 이상 네 가지 메뉴로 구성되었는데 Subjects은 주제별로 강의를 모아놓은 곳이기 때문에 대학과 상관없이 주제별로 강의를 검색하고 싶다면 이 메뉴를 활용하면 된다. 다음으로 Universities는 대학별 강의를 모아놓은 것으로 대학을 선택한 후 주제별로 강의 시청이 가능하다. Top rated instructors는 말 그대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교수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고, 그 이름을 클릭하면 강의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오른쪽 옆에는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강의 리스트와 특강이 뜨기 때문에 강의 제목과 강의를 한 대학, 그 강의와 연관된 다른 주제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Playlists에서는 Academicearth의 에디터들이 선정한 강연을 볼 수 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은 번역된 자료가 전혀 없고, 영상에 대한 강의안도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TED
www.ted.com
TED는 미국 비영리단체 새플링 재단이 운영하는 곳으로 각 분야의 뛰어난 리더들의 강연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오픈코스웨어 사이트들이 실제 대학교에서 이뤄지는 강의이기 때문에 딱딱하고 학술적인 면이 강하다면 TED는 짧은 시간 동안 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문가들의 실제적인 강연의 성격이 강하다.
TED의 가장 유익한 점은 사용자가 원하는 강연을 선택했을 때, 강연의 모든 스크립트와 강사의 정보가 올라와 있다는 점이다. 또 현재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번역에 참여해 각 영상을 플레이시킨 후 하단에 있는 ‘Subtitles Available in'메뉴를 클릭하면 영상 내에서 한글 자막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TED의 또 다른 강점은 팟캐스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현재 http://tedxseoul.com/wp 에서는 한글로 TED에서 공개하는 영상 중 번역된 영상을 제공하고 있고, 동시에 번역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또한 아이폰 어플로도 TED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TED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을 간략히 설명하면, 우선 메인 페이지에는 새로 업데이트된 영상 리스트를 이미지로 볼 수 있다. 해당 이미지에 마우스를 올리면 영상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볼 수 있다. TED 사이트에 있는 영상을 효과적으로 찾기 위해서는 메인 페이지 왼쪽 ‘Resize by’와 그 아래 ‘Show talks related to’이 두 가지 메뉴를 잘 활용해야 한다. ‘Resize by’는 사용자가 직접 체크하도록 되어 있는데 ‘Newest releases’, ‘Most emailed this week’, ‘Most comments this week’, ‘Rated jaw-dropping’ 등의 메뉴를 체크하면 한 주간 가장 많은 코멘트나 이메일을 받은 영상, 사용자들이 좋게 평가를 한 강연 등 사용자가 체크한 상황에 맞는 강연 리스트가 메인 페이지에 나타나도록 되어 있다.
또 실제 강연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해당 영상이 자동으로 시작된다. 유의해야 할 사항은 영상 오른쪽에 있는 ‘About this talk’를 잘 활용해야 한다. 플레이되는 영상에 대한 대본, 강연자에 관한 정보, 그리고 강연자가 한 또 다른 강의 등의 정보가 모두 ‘About this talk’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TED메인 페이지 상단에는 Themes, Speakers, Talks, Translation 등의 메뉴가 있는데 테마별 비디오 모음이나 강연자별로 분류하고, 강연들의 현재 번역 상황을 보거나 여러 가지 언어로 번역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TED를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갤럭시 탭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TED+SUB’와 ‘KrTEDxEvent’인데, ‘TED+SUB’는 한국인 개발자가 제작한 것으로 TED 공식 홈페이지(www.ted.com)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강연 영상을 아이폰으로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기능은 크게 세 가지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Filters’를 선택하면 TED+SUB의 환경 설정을 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기능이 바로 맨 위에 있는 ‘Show talks subtitled in’으로 이 메뉴를 선택한 후 ‘Korean’을 선택하면 한글자막이 지원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Show by event’(이벤트로 보기), ‘Show by length’(길이별로 보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장점은 한글로 된 자막을 제공한다는 것과, 제공되는 언어별 자막에 따른 리스트를 볼 수 있다는 점이며, 단점으로는 Wi-fi 환경에서만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 3G나 Wi-fi에서 강연을 다운로드해서 시청할 경우 모두 시청이 가능하다. 해당 강연을 선택하면 다루고 있는 주제와 강연자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오고 북마크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TEDx’는 독립적으로 개최되는 TED 이벤트를 뜻하는 것으로 ‘KrTEDxEvent’라는 어플리케이션은 말 그대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TED를 지역별로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기능은 크게 전국을 서울/경기권, 강원/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기타로 구분해 지도로 표시된 각 지역을 터치하면 각 지역별로 가장 최근에 열릴 TEDx 이벤트의 D-day가 표시되고 정확한 날짜와 주제, 장소, 그리고 홈페이지와, 트위터 계정까지 등록돼 있어 원하는 이벤트를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직접 TEDx에 참여하고 싶다면 이 어플리케이션이 무척 유용하다.

3. 스마트 폰을 통한 강의

iTunes U
애 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 중에서 영어로 된 강의를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iTunes U를 활용하는 것도 목회자들에게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 iTunes U에는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 세계 22개국(약 400여 개 대학) 유명 대학교 교수들의 강의가 오디오와 영상으로 등록되어 있어 원하는 학교와 교수의 강의를 ‘구독’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오디오 또는 영상으로 내려받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시청과 청취를 할 수 있다.
이 중에서 현재 iTunes U에 등록된 신학교는 풀러신학교, 고든콘웰신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에모리대학교, 맥매스터대학교, 리폼드신학교, 듀크대학교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서 풀러신학교의 경우 Top Downloads 메뉴에서 리처드 마우 교수의 강의를 비롯해 27개의 무료 강의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고든콘웰신학교의 경우도 해돈 로빈슨(Haddon Robinson), 월터 카이저(Walter C. Kaiser) 등 21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iTunes U를 처음 접하는 경우를 위해 사용법(한국 계정의 경우)을 간략히 설명하면, 우선 컴퓨터에서 iTunes에 로그인한 후 상단에서 iTunes U 메뉴를 클릭한다. 그리고 새롭게 열리는 페이지 좌측 메뉴 중에서 Universities &Colleges를 클릭하면 영어 알파벳 순서대로 iTunes U가 보유중인 대학의 리스트가 뜬다. 그 다음부터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학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넘어간다. 원하는 강의가 있을 경우 해당 강의에 등록되어 있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된다.(예를 들어 고든콘웰신학교의 해돈 로빈슨 교수의 강의를 듣고 싶다면 해돈 로빈슨의 사진을 클릭하면 등록되어 있는 강의 목록을 볼 수 있고 사진 옆에 있는 ‘Get Tracks’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 과정이 완료가 되면 iTunes의 왼쪽 메뉴에 iTunes U라는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거쳐 iTunes와 아이폰(혹은 아이패드)의 동기화 작업만 하면 작업이 완료된다.

온누리교회 iOnnuri
온누리교회 가 제작한 어플리케이션 iOnnuri는 하용조 목사의 성경 강해와 온누리교회가 열었던 OMC 온누리축제, 일본 선교집회 러브소나타, 전도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맞춤 전도 집회’, 그리고 온누리교회의 비전인 ‘Acts 29’에 관련된 영상 등 총 1,400여 개의 영상과 음성을 담고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살펴보면 크게 Message, Bible, Channel로 구성되어 있다. Message에는 온누리교회에서 드려지는 모든 예배(서빙고, 양재 2개의 캠퍼스에서 드려지는 예배, 영어예배, 열린 새신자 예배, 대학청년부 예배, 새벽기도)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Bible은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의 설교를 책별, 주제별, 인물별로 구분해 총 972개의 영상을 담았다. Channel에는 온누리교회만의 특색이 담긴 각종 세미나와 집회 영상을 담았는데, OMC 온누리 축제의 경우 1997년 온누리 사역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2회씩 총 21회의 OMC 집회 영상을 담았다. 러브소나타 역시 지난 2007년 후쿠오카 러브소나타를 시작으로 12회 러브소나타에서 전했던 모든 영상이 담겨 있다. 맞춤전도 역시 30대 남성전도 집회 ‘챔피언’, 40대 남성전도집회 ‘비상구’, 50대 남성전도집회 ‘브라보’, 60대 남성전도집회 ‘앙코르’ 등 온누리교회가 그동안 열었던 총 12개의 전도집회에서 선포됐던 메시지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Acts 29’에는 온누리교회의 비전인 Acts 29를 주제로 하용조 목사가 선포했던 말씀 22개를 담았다.
iOnnuri는 현재 아이폰용으로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3월 중으로 큐티 기능을 업데이트한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시 배포할 계획이다.

바이블칼리지
두 란노 바이블칼리지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강의를 준비하고 오는 5월 중으로 모바일 페이지를 구축하는 “바이블칼리지 사이버 과정”을 준비 중에 있다. 바이블칼리지가 지금까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강좌 위주로 진행했다면, 이번 사이버 과정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병행하되, 온라인은 개론적인 강좌 위주로, 오프라인은 상담과 치유, 지도자 과정과 같은 심층적인 강의를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강좌 형태의 변화는 다양한 강좌보다는 보다 엄선된 양질의 콘텐츠를 보급하고, 모바일 시대에 맞게 영상을 준비함으로 20대부터 40대의 직장인과 대학생, 해외 선교사 등에게 유익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블칼리지 사이버 과정에서 제공하는 영상은 한 과목당 총 16개의 짧은 영상을 제공하는데 시간은 20분 이내로 제한해 이동하거나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5월 1일 일단 40개의 강좌를 개설할 예정으로 성경, 상담, 신학, 목회, 교육, 선교, 예배, 리더십, 가정 등 총 11개 분야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고, 차준희 교수(선지서), 이문식 목사(신구약 중간사), 박찬호 교수(조직신학-신론), 이종훈 목사(한국선교역사), 류응렬 교수(예수 중심의 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박수웅 장로(청소년 성교육), 김성묵 장로(좋은 남편 되기), 이기복 교수(성경적 부모교실) 등이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녹화를 마친 상태다. 매년 새로운 강사진을 발굴해 40~50개의 새로운 강좌를 개설해나갈 예정이다. 바이블칼리지 사이버 강좌를 수강하려면 한 과목당(16개의 영상) 수강료는 3만 6천원으로 수강자의 상황에 맞게 선교사 과정, 평신도 지도자 과정 등의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4. 방송

EBS 지식채널e와 다큐프라임
www.ebs.co.kr
EBS(한 국교육방송)에도 목회자들이 공부하고 활용할 만한 영상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지식채널e>와 <다큐프라임>의 경우 목회자의 시각을 넓히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만한 양질의 콘텐츠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EBS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치면 무료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또 인기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EBS 패키지몰(EBS 사이트 오른쪽 배너에 ‘자유이용권’으로 바로가기 배너가 있다)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유이용권’을 활용할 경우 저렴하게 활용 가능하다(여러 가지 자유이용권 중에서 ‘교양 자유이용권’을 추천한다). 교양 자유이용권의 경우 <다큐프라임>, <세계테마기행>, <부모> 등 EBS에서 제작한 각종 다큐멘터리 방송을 볼 수 있는데 가격은 1개월(20,000원), 3개월(54,000원), 6개월(96,000원), 12개월(144,000원) 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우 선 목회자가 참고할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다큐프라임>과 <지식채널e> 두 가지 방송이 있는데 <다큐프라임>의 경우 메인 페이지 검색창에서 <다큐프라임>으로 검색하면 해당 페이지를 찾을 수 있다. 현재 <다큐프라임>은 지금까지 총 126개의 다양한 주제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는데, 그 중에는 아이의 사생활, 최고의 교수들, 인간의 두 얼굴, 설득의 비밀, 말하기의 다른 방법 등 방송 이후 책으로도 제작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수작들이다. 이미 방송된 영상 중에서 다시 보기는 일부만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학교란 무엇인가?-10부작/ 예술 일상을 만나다-2부작/ 히말라야 커피로드-3부작).
<지식채널e>는 매일 다른 주제로 주 5회 방송되는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지식채널e> 역시 과거 방송되었던 주제들을 묶은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최근 「지식e season6」이 출간되었다. <지식채널e>의 장점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가족, 공동체, 가치관, 관계, 소통, 꿈, 희망, 노력, 극복, 발상의 전환, 심리, 인간, 철학, 화해, 평화 등 언제나 설교 예화에 목말라 있는 목회자들에게는 단비가 될 수 있는 영상들이다. <지식채널e> 역시 EBS 메인 페이지 검색을 통해 해당 사이트를 볼 수 있는데, 지난 2005년 9월 첫 방영을 시작으로 매주 세 차례씩 방송했던 모든 자료들을 연도별보기, Weekly보기, 타이틀별 분류, 내용별 분류 등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찾을 수 있게 배열해 놓았다.
이 밖에도 <글로벌 특강>이라는 제목을 TED 강의와 현재 297,977명의 접속자 수를 기록한 <하버드 특강-정의>라는 제목의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도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단 <하버드 특강-정의>는 6,000원(1개월)의 비용을 지불하고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

CGNTV
www.cgntv.net
CGNTV 에도 목회자들이 관심 있게 볼 만한 교육 영상들이 많다. CGNTV 메인 페이지 메뉴에는 예배/집회/말씀/세미나/큐티/문화/어린이&청소년의 메뉴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이중에서 집회와 말씀, 세미나에 자료들이 많이 집중되어 있다.
우선 세미나에 등록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성경의 맥을 잡아라」의 저자 문봉주 목사가 직접 진행하는 <성경의 맥을 잡아라>도 챙겨볼 만하다. 현재 121회 분량으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강의를 모두 볼 수 있다. 이애실 사모가 진행하는 성경일독학교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인기다. 현재 <이애실 사모의 성경일독학교>라는 프로그램으로 68개의 방송 리스트가 올라와 있다. 또 「열린다 성경」의 저자 류모세 선교사가 강의하는 <열린다 성경>도 목회자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19회 방송 분량까지 올라와 있는데 이스라엘 백성, 광야, 물, 유월절, 초막절, 대속죄일, 칠칠절, 초실절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 이웅상 교수 등의 창조과학자들이 창조신앙을 주제로 진행하는 <창조와 비전>은 현재 8강까지 방송되었고, 의학자, 과학자들이 말하는 창조론에 대한 강의를 볼 수 있어 유익하다. 현재 이은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이웅상 명지대학교 생물학 교수, 권영헌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자존감>도 목회자들이 관심 있게 시청해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3월 12일 제1강 자존감과 신앙이라는 제목으로 「자존감」의 저자인 이무석 교수가 진행하는 세미나로 책에서 채 담아내지 못한 여러 가지 실제 사례와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예수님이 살았던 당시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성경에 등장하는 실제 장소를 찾아가 다양한 고고학적 증거들을 찾는 다큐멘터리 <고고학 다큐멘터리>나 <요셉 슐람 초청 세미나>라는 제목으로 이스라엘 전문가 요셉 슐람 목사가 전하는 이스라엘 교회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강의, 그리고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역사적 자료를 통해 이스라엘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 8강(이스라엘과 교회의 현재와 미래1/2/3, 성경 속 여인들을 통한 교훈 1/2/3, 신약 속 토라의 가르침1/2)까지 올라와 있다.
CGNTV에 등록되어 있는 모든 영상들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CTS
http://www.cts.tv
CTS 기독교TV에도 현재는 종영했지만, CTS기독교TV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등을 통해 참고할 만한 영상 자료들이 많다. 메인 페이지 상단에 있는 TV프로그램에서 선교/신앙, 특집/다큐, 교양/문화 메뉴에 볼 만한 자료들이 집중되어 있다.
우선 현재는 종영했지만 ‘특집/다큐’ 카테고리에서 <고대 성경의 비밀>은 성경과 관련해 오랫동안 전해온 이야기들을 전문가들의 의견과 증거를 토대로 변증의 과정을 거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또 <이기풍 선교사, 그 후 100년>도 선교사 3만 명 시대 한국 교회의 현주소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획으로 현재 한국 선교사의 25시, 한국, 선교전략을 말한다, 선교사 자녀들의 현주소 등 이상 3편의 기획 프로그램이 올라와 있다.
교양/문화 카테고리에 올라와 있는 <이어령의 토크 에세이>도 목회자들이 참고할 만하다. 초대 문화부장관이었던 이어령 고문이 특유의 논리와 화법으로 ‘탕자’, ‘십자가’, ‘포도’, ‘제비’, ‘돌’, ‘비둘기’, ‘까마귀’ 등 성경에 나오는 여러 가지 소재를 통해 성경의 맥을 짚었다. 현재 20회 분량의 방송이 올라와 있다.
이밖에도 특강 메뉴에는 김명혁 목사의 ‘어떻게 살 것인가?’, 임성빈 교수의 ‘교회와 문화 이야기’, 이덕주 교수의 ‘한국 초대교회 여성사’, 이기복 교수의 ‘성경적 자녀 교육’, ‘가정을 회복하라’ 등의 세미나도 참고할 만하다.
한 편, CTS기독교TV 사이트에서 다시 보기를 하기 위해서는 CTS기독교TV에서만 사용하는 ‘달란트’를 구입해야 볼 수 있다. 원하는 방송의 1회를 보기 위해서는 500달란트를 구입해야 하는데 500달란트는 500원이다. 1일 동안 CTS기독교TV의 모든 프로그램을 다시보기 하기 위해서는 2,500달란트가 필요하고, 1개월 사용은 11,000달란트, 1년 이용은 90,000달란트다. 달란트 구입은 메인 페이지 상단에 있는 ‘달란트’ 메뉴를 클릭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CBS
http://www.cbs.co.kr/
CBS 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우선 <블로그 다큐 예수와 사람들>은 다큐와 블로그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휴먼다큐멘터리인데, 어려운 환경이나 극복해야 할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예수님을 닮아가길 원하는 크리스천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현재 123회의 방송 횟수를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크리스천 리더십 아카데미>는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크리스천 리더들에게 섬김의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를 듣는 세미나로 현재 5회까지 방송되었다. 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 명지대학교 송자 총장, 김동기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정창영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강사로 나와 ‘21세기 인재상’, ‘마음을 움직이는 힘, 서번트 리더십’, ‘세계 미래학자들이 본 한국의 미래’, ‘함께 나누는 세상’ 이라는 주제로 4회까지 방송된 것을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다.
CBS에서 다시보기를 하기 위해서는 ‘고화질’ 다시보기의 경우 유료로 정기권을 구입한 뒤 이용해야 하지만, 일반 다시보기의 경우에는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5. 현장 강좌를 인터넷으로 보는 경우

양화진목요강좌
http://www.yanghwajin.re.kr
100 주년기념교회가 이 땅에 올바른 기독교 문화를 발전시키고 교회와 사회의 소통을 추구하기 위해 시작한 양화진목요강좌에는 지금까지 56명의 강사들이 강좌를 진행했다(안철수 교수의 강좌는 영상으로 게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보기는 총 55개다). 강사의 경력이나 주제도 매우 다양해 굳이 강사를 기독교인으로 제한하지 않았고 분야 역시 김훈, 박완서 등의 소설가, 김남조, 박동규 등의 시인 외에도 법학자, 기독교 역사학자, 변호사, 음악가, 신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강사진들이 다녀갔다. 또 양화진문화원 명예원장인 이어령 박사와 이재철 목사가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정치, 교육, 종교, 문화, 경제, 사회 등 8개 분야에 대해 나눈 대담은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냈다. 최고의 강사진 덕분에 지난 한 해 동안 양화진목요강좌에 참여한 사람들은 총 56회의 강좌 동안 매주 평균 330명, 연인원 1만 238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강좌는 양화진문화원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며, 모든 강좌가 무료로 제공된다.

청어람 아카데미
http://www.bluelog.kr
한 국 교회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다음 세대를 위한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청어람 아카데미가 정규 강좌들을 실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회원이 되면 지난 2005년부터 진행되었던 청어람 아카데미의 정규 강좌 약 200여 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강좌들을 온라인을 통해서 볼 수 있다. 현재 청어람 아카데미가 계획하고 있는 정규 강좌는 십자가와 그 의미들(월요일/ 기독 인문학), 문화로 리모델링하는 기독교세계관(화/문화예술), 영상제작 워크숍: 컬쳐메이커의 탄생(수요일/사회 혁신), 소셜 미디어 제작워크숍-Basic(수요일, 사회 혁신), 오감으로 읽는 성경 문화기행(목요일-대중신학), 민주주의, 혁명, 나비효과(금요일-청년정치)의 제목으로 2011년 상반기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청어람 아카데미 온라인 회원들은 청어람 아카데미 콘텐츠 사이트(http://cafe.daum.net/bluelogmedia)를 통해서 지난 강좌를 다시보기 할 수 있는데, 그동안 다뤘던 주요 강좌를 살펴보면 연세대학교 김상근 교수의 ‘프란체스코 하비에르의 기독교’, ‘신과 인간의 경계: 교회사의 잊혀진 이름들 다시 살아오다’, 서강대학교 강영안 교수의 ‘주자의 독서법과 렉치오 디비나’, ‘십계명의 귀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도신경 첫 줄 강해:기독교와 다섯 개의 궁극적 질문’, 안양대학교 권연경 교수의 ‘신약과 구약이 입맞출 때’, 양희송, 신국원, 김기현, 박준용 등이 포럼으로 참여한 ‘기독교 세계관’ 등의 강의가 있다.
현재 청어람 아카데미 콘텐츠 사이트에는 ‘공개 특강’ 메뉴에서 소설가 조성기 교수의 ‘문학은 심장을 관통한다’, 김상근 교수의 ‘엘 그레코, 예술은 결국 신학이다’ 외에 5개의 강의를 무료로 오픈하고 있다.
이밖에 온라인 회원이 아닐 경우 청어람 아카데미가 직접 제작하는 강의 DVD 동영상을 구입해 이용하면 된다. DVD 개당 1만원으로 보급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학습

유튜브(YouTube)도 목회에 활용할 수 있다

명 실공히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 전 세계 사람들이 유튜브를 통해 보는 횟수는 하루 20억 뷰라고 하며, 미국의 유명 가수이자 이슈메이커인 레이디 가가의 ‘Bad Romance’는 1억 8천 5백만 회에 이르는 재생횟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인데, 목회적인 면에서도 유튜브의 활용가치는 훌륭하다.
유 튜브가 가진 어떤 점 때문에 목회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는 것일까? 우선 유튜브에는 여러 가지 드라마틱하거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상들이 많다. 설교 본문에 맞는 예화가 필요한 목회자들에게 이 부분은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목회와신학」 2011년 3월호 스마트 목회정보 ‘영상 읽기’에서도 ‘감동’이라는 주제에 맞게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몇 가지 영상들을 소개한 바 있는데, 달리고 싶어 하는 장애를 가진 아들을 위해 함께 마라톤 대회와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해 완주했으며 미국 대륙을 횡단한 아버지 딕 호잇(Dick Hoyt)과 아들 릭 호잇(Rick Hoyt)의 감동적인 이야기, 622m의 지하 갱도에서 69일 만에 기적적인 생환을 한 칠레광부들의 뉴스에서 주요한 사건들을 UCC로 만들어 희생과 리더십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칠레 광부들의 감동 스토리’를 소개한 바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 감동 영상을 찾아보면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국 400m 육상 선수 데렉 레드몬드와 그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꼽을 수 있다.(유튜브 검색창에 ‘아버지의 사랑’을 검색하면 맨 위에 나타난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에 일어났던 일로, 당시 영국 육상 선수이자 400m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데렉 레드몬드의 일화다. 시합을 시작하고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하던 데렉 레드몬드의 오른쪽 근육이 끊어지면서 그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러나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남은 거리를 뛰던 그에게 관중석에서 한 사람이 달려왔다. 바로 데렉 레드몬드의 아버지였다. 고통 때문에 울고 있는 아들에게 그만두자고 했지만, 아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렇다면 아들아 나와 같이 뛰자”라고 말하며 함께 뛰어서 결승선까지 함께 도달한 이야기다. 지켜보던 수많은 관중들은 일등에게 보냈던 박수보다 더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아버지의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영상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두 가지 사례처럼 유튜브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영상이 많다.
다음으로 신학적인 이슈나 참고할 만한 영상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신학적인 이슈에 관련된 영상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러나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유튜브가 가지는 매력은 분명히 존재한다. 「목회와신학」에서도 2007년 옥스퍼드대학의 알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McGrath)와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의 대담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2회에 걸쳐 분석 기사와 대담 전문을 게재했다. 당시 두 교수의 대담은 진화론을 믿는 대표적 무신론자와 기독교 신학을 대표하는 신학자 간의 대화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유튜브에서 검색(검색어: Richard Dawkins and Alister McGrath)해보면 이 대담 영상은 총 15개의 영상으로 나뉘어 올라와 있는데 ‘Richard Dawkins and Alister McGrath’라는 제목으로 각각 5분 단위로 끊어놓은 영상 15개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http://www.youtube.com/watch?v=wxc0NpTZE18).
마지막으로 사회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슈나 반드시 알아야 하는 트렌드 등 목회자가 참고할 영상들이 많다. 유튜브에는 매우 많은 영상들이 업로드되고, 또 이것들 중에는 마케팅적인 시도로 올려놓은 홍보 영상들이 많기 때문에 유튜브 메인페이지에 있는 ‘카테고리’를 잘 활용하면 이런 것들을 잘 걸러내고 양질의 영상들을 찾아낼 수 있다. 교육, 뉴스/정치, 비영리/사회운동, 인물/블로그 등의 카테고리를 잘 찾아보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최근 일어난 일본의 지진과 관련해 영상을 찾아보면 ‘일본 지진’이라고만 검색을 해도 뉴스를 포함한 총 944개의 영상들을 찾아볼 수 있다. 또 지진과 관련한 영상 리스트 옆에는 ‘추천 동영상’ 항목이 있어서 ‘아이티 지진 긴급 구호’나 바람의 딸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한비야 씨의 초청 강연회 영상, 그리고 월드비전과 유니세프 등의 긴급 구호 단체들의 활동이 담긴 다양한 영상들이 추천 영상 목록으로 제공된다. 이밖에도 케이시 킨저(Kacie Kinzer)의 Robot Love나 ‘세계가 만약 100명의 마을이라면’, ‘부탄의 국가총행복'(GNH, Gross National Happiness-부탄 국왕 지그메 싱게 왕추크의 통치 이념) 등 한번쯤 목회자가 참고할 만한 영상들도 있다.
김찬현 | 20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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