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백성들이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친 이야기를 들은 가나안땅 남부지역에 있는 부족들은 한 마음이 되어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과 맞서서 싸우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가운데 기브온 주민들은 이스라엘과 화친하려는 내용이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그들이 가나안땅에서 먼 거리에서 온 사람들인 것처럼 위장하고 왔습니다. 이들은 크기로 보면 아이성의 사람들보다 더 큰 부족이었고, 얼마든지 다른 가나안의 부족들과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가나안의 다른 부족들과는 달리 이스라엘과 화친을 하려고 합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거짓으로 위장을 하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이 문제가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백성들이 기브온 사람들에 대해서 자세히 잘 알아보지 못한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전체를 보면 이런 기브온 사람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기브온 사람들이 가나안사람들과 같이 이스라엘을 대적하지 않고, 그들과 화친을 하려고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표면적인 이유는 기브온 사람들이 살기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더 근본적인 이유는 9절과 10절에 있습니다.
9.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심히 먼 나라에서 왔사오니 이는 우리가 그의 소문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으며 10. 또 그가 요단 동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들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음이니이다
여기서 보면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을 듣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이스라엘백성들과 화친하려고 한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나머지 가나안 사람들과 대조를 이룹니다. 그들도 기브온 사람들과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의 사람들은 도리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듣고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합니다.
그러나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이스라엘과 화친하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듣고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약성경 전체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일 강조하시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입니다.
사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우리 신앙생활의 가장 근본이고 기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으로 나타납니까?
1)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태도를 취합니다.
2)또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한다면 죄에 대하여 우리 자신을 향하여는 더 철저하게 생각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관용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3)그래서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한다면 날마다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4)또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한다면 날마다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항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잠1:7). 왜 우리가 뜻이 무엇인지를 그렇게 끊임없이 고민을 해야합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 아닐 경우 하나님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5)또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참된 권위에 대해서 두려워할 줄 알아야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이스라엘백성들이 이스라엘과 화친하고자 한 것은 제일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권위에 대해서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의 권위에 대해서도 당연히 두려워하고 인정할 줄 알아야합니다.
6)재앙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 때문에 두려워해야합니다.
6)마지막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한다면 사람에 대한 두려움에서 자유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행4:19).
\오늘 하루도 우리가 기브온 사람들처럼 두려워할 자를 온전히 두려워하면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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