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오빠’ 강균성, 예능 대세남이 된 비결은 바로…
윤화미(hwamie@naver.com)
요즘 가장 핫한 예능 대세남 중에 가수 강균성(그룹 노을)이 있다.
단발머리 헤어스타일로 ‘땅콩회항’ 유명인을 흉내내더니, 독특한 성대모사와 예측할 수 없는 개인기로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유머는 수시로 주변인들의 웃음을 터트리고, 얌전하게 노래만 잘 부르는 줄 알았던 그의 유쾌한 입담은 반전의 매력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으하하하하” 하고 웃는 통쾌한 웃음소리가 시청자들의 빵 터지는 웃음을 끌어낸다.
고공행진하는 인기 비결은 이게 다가 아니다.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그가 자신의 가치관과 신앙적 신념을 내보일 땐 진지한 모습의 ‘교회 오빠’로 돌변한다.
보기 드문 ‘혼전순결’을 강조하는가 하면, 이성을 만날 때는 ‘무엇을 목적으로 사느냐’, ‘어디서 정체성을 찾느냐’는 등의 황당한 질문을 던진다.
‘남자란 죽을 때까지 음란과 싸워야 한다’는 둥, ‘돈은 좇아야 할 게 아니다. 사랑을 좇아야 한다’는 둥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엉뚱한 이야기들이 우습지만 그를 더 주목하게 만든다.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과 생활을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선 “제 꿈은 예전에는 돈 많이 벌고 음악이 인정받고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거였지만 지금은 내 음악을 듣고 한 명이라도 살아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족하다”며 진지한 설교(?)를 해 ‘성스러움’의 대명사로 불렸다.
배꼽 빠지는 개그를 터트리다가, 같은 크리스천이 들어도 닭살 돋는 기독교식(?) 오글거림 멘트로 일순간 분위기를 몰아가니 다른 출연진들로부터 ‘방송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버럭 핀잔을 듣기도 하는데 그는 여전히 꿋꿋하다.
덕분에 ‘사차원’ ‘다중이‘ ‘돌아이’란 이미지를 얻었지만 이마저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는 “강균성은 겉모습에만 치중한 ‘교회 오빠’가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사고방식에 좀 빗나갈지라도 다소 꽉 막혀 보일 수 있다 할지라도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상관없이 자신만의 신념, 즉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교회 오빠’ 다운 신념을 당당히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또 “어느 누가 예능에서 ‘혼전동거’에 반대하는 이유를, ‘상처받았다’는 것의 의미를 진지하게 설파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가 진짜 ‘교회 오빠’였기에, 다시 말해 재미만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강균성’만의 진정성을 담아냈기에 더 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강균성은 2002년 그룹 노을의 멤버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연예인 크리스천 모임 미제이(MeJ)의 찬양리더로, 대중가수이기 이전에 예배인도자로 자리를 지켰던 그다.
주내힘교회 김남국 목사(마커스 집회 설교자), 박영선 목사(남포교회)로부터 말씀지도, 제자훈련을 받을 만큼 신앙 지키기에 힘썼던 그는 복음 메시지가 담긴 자작곡을 만들고 작은 교회들을 찾아가 예배를 인도하기도 했다.
2년 전 기독교매거진 ‘갓피플’과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그는 대중가수로서 자신의 신앙관을 나타냈다.
“하나님께서 많은 가수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셨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 제가 한 가수일 뿐이지요. 그래서 세상으로 나아가는 노래에도 주님의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아도 충분히 성경적인 마인드와 말씀의 원리를 담아 창작할 수 있어야 할 텐데, 저는 그런 노래들을 만들어 흘려보내고 싶어요.”
출처 : 여주동행,與主同行,(창 5:24)
글쓴이 : nashin62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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