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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신학/큐티나눔

안식일의 주인(눅6:1-11)

by 금빛돌 2015. 1. 27.

오늘 본문은 안식일에 관한 예수님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충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절에 안식일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밀밭사이로 지나가실 때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서 손으로 비벼서 먹었습니다. 신명기 2325절에 보면 네 이웃의 곡식 밭에 들어갈 때에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가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구약성경에서는 안식일에 배고픈 사람들이 밀 이삭을 따서 먹는 것이 가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2절에 보시면 바리새인들은 왜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했느냐고 합니다. 즉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하는데, 제자들은 밀 이삭을 잘랐으니 추수하는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은 다윗의 예를 들면서 다윗도 배가 고플 때 제사장들만 먹는 떡을 자신도 먹고 함께 있는 자들도 같이 먹었다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십니다.

지금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구약 안식일의 율법을 율법주의화시켰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잊어버리고, 외식주의와 형식주의와 율법주의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율법을 볼 때도 항상 그 율법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의 율법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과의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 사람들과도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안식을 누리기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께서는 육신의 모든 일을 하지 말고 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주일이 육신의 일을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과 안식을 누리고, 사람들과 참된 안식을 누리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이런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망각한 채, 안식일에 무엇을 하지 말 것인가에만 관심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600여 가지로 안식일에 무엇을 하지 말아야하는 규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든 그 규례를 지키면 안식일을 지킨 것이고, 그 규례를 지키지 않으면 안식일을 어긴 것이라고 정죄했습니다.

/요즘에도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버턴을 누르면 안식일을 어긴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다른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버턴을 누르기를 기다렸다고 누르면 같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누가 버턴을 눌러서 같이 올라가면서 그 유대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지금 자신을 위해서 버턴을 누른 사람은 안식일에 버턴을 누르는 일을 했다고 마음가운데 정죄할 것입니다.

/사실 이 안식일을 만드신 분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시고, 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그런데 지금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만드신 예수님을 보고 안식일을 어겼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선한 일을 행하시는 것에 대해서 고발하려고 엿보고 있습니다. 7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그리고 8절에 보시면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시는 일을 행하시면 지금 당장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는 것을 예수님을 알고 계셨습니다.

만일 우리 같으면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 같으면 이런 상황가운데 그들의 눈치를 보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하십니까? 도리어 병을 고치시는 일을 공개적으로 하십니다. 8절하반절에 “--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하시고, 10절에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냐 악을 행하는 것이 옳으냐 안식일에 생명을 구하는 것이 옳으냐 아니면 생명을 죽이는 것이 옳으냐고 그들에 반문을 합니다. 이에 대해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11절에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고 합니다.

또 마태복음 1214절에 보면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거늘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식을 주신 의미를 바르게 알아야겠습니다.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인한 참된 안식이고, 사람들과의 교제함으로 인한 참된 안식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육신의 생업을 중단하고,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고, 또 성도와 함께 교제하는 것이 안식일의 참된 의미이고 본질입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만일 안식일에 무엇을 하지 않는 것에만 초점을 둔다면, 그것이 율법주의가 되고, 외식주의가 되고 형식주의가 됩니다.

우리는 주일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으로 끝이 난다면, 그것이 도리어 안식일을 어긴 것입니다. 주일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도리어 주님의 일을 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참된 안식을 누려야합니다. 또한 사람들과의 교제를 통해서 참된 안식을 누려야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한편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심으로 그에게 안식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제 사람들과 서로 대화하고 교제함으로 그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어야합니다.

특별히 올해 개편이 되는 구역소그룹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의 상처들이 서로 치유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27절에 예수님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처럼 안식일에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조차도 죽이려 하는 율법주의에 빠지지 말고, 예수님처럼 병든 영혼들,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참된 안식일, 주일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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