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매일 새벽마다
둘째 날
/그러면 다윗이 매일 새벽마다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 1-7절까지는 새벽마다 다윗이 어떻게 기도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기도의 형식).
그리고 8절에 10절을 다윗이 새벽마다 무엇을 기도했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기도의 내용).
또 11절과 12절은 기도의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기도의 결과).
먼저 1절-3절을 보면 다윗이 새벽에 먼저 세 가지 형식으로 기도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라고 합니다.
이것은 지금으로 말하면 공중기도하듯이 분명한 언어와 논리적인 문장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다음에 또 어떻게 기도합니까?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옛날 성경에서는 “나의 심사를 통촉하소서”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나의 심정, 또는 심사란 말(하기그)은 '속으로 중얼거린다', '속삭인다'는말입니다. 그래서 어떤 번역에서는 "나의 가장 깊은 생각"이라고 번역하기도 하고, "나의 슬픔"이라고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기도를 말합니다. 즉 구체적인 문장으로 말을 하지 않지만 “가슴에 담고 속으로 앓으면서 신음하듯이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우리가 새벽기도를 하면 대부분 처음에는 말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거의 신음하듯이 기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감사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음하는 소리도 기도로 봐주시고, 응답해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다윗이 기도할 때 신음하듯이 기도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1. 다윗의 고통과 슬픔이 너무 강해서 그것을 말로서는 표현할 수 없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답답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또 다윗이 신음하듯이 기도한 것은 자신의 인간적인 힘으로는 더 이상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여 나를 도와주소서--내 신음소리를 들으소서” 라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다윗은 소리를 내어서 부르짖으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2절입니다.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다윗은 속으로 신음하는 기도를 드리다가 이제는 소리를 내어서 크게 부르짖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큰 소리로 기도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신음소리도 듣고 계십니다. 그러나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 소리를 내어서 크게 부르짖는 기도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주여 주여 주여 나를 도와 주옵소서 함께 하옵소서”. 우리가 큰 소리로 부르짖으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떨 때 마음속으로 기도하다 보면 졸릴 때가 있습니다. 또 속으로 기도하다 보면 우리의 기도가 분명하지 않고, 간절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소리를 내어서 크게 기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만일 혼자서 이렇게 소리를 내어서 기도하기 힘들면 같이 합심해서 같이 소리를 내어서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께 말로서 차분에게 기도 할 때가고 있고, 또 속으로 기도할 때도 있고, 소리를 내어서 크게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다윗은 기도에 있어서 어떤 하나의 고정된 틀을 가지고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조용한 기도, 무조건 부르짖는 기도도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다윗의 기도가 간절한 기도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아침마다 모든 종류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기도에 있어서는 비판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외식된 기도라도 하라, 졸더라도 기도하라, 하기 싫더라도 억지로라도 기도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기도는 잘못된 기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잘못된 기도보다 못한 것은 그 어떤 기도도 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만 하는 것입니다. 억지로라도 기도해야합니다 하기 싫어도 기도해야합니다. 의무적으로라도 기도해야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기도를 다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바르게 잡아 가십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기도를 하지 않고 일이 잘되거나 기도를 하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은 예수님보다 위대한 사람이고, 다윗보다 위대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절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또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 사람은 구원받은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전 세계적인 경제적인 위기를 주셨습니까? 또 우리에게 이런 개인적인 어려움들을 주십니까?
절대 우리가 낙심하고 시험 들게 하기 위해서 이런 위기를 주신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잘 되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제는 기도하지 않고는 못살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이런 위기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윗처럼 새벽을 깨우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를 깨워야합니다. 만일 새벽에는 도무지 기도하지 못한다면 낮 기도라도 하고, 밤 기도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보통 말하기를 고난이 축복의 기회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고난가운데서 가만히 있으면 절대 고난은 축복의 될 수 없습니다. 고난가운데서 기도할 때 비로소 그 고난이 축복임을 아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고난을 기도로 이길 때 비로소 고난이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일 여러분에게 어떤 고난이 있습니까? 힘든 일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절대 가만히 있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유통속에 빠진 개구리가 뻐터가 될 때까지 움직인 것처럼, 고난이 내 삶의 디딤돌이 될 때까지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고난이 있다는 것보다 기도에 있어서 낙심하고 포기하는 일입니다. 우리에게 그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기도에 있어서는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링컨이 단순히 좋은 정책을 잘 펼쳐서 노예를 해방하고, 미국을 통일된 국가로 만든 줄 압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링컨은 자신의 방에서 카페트가 다 달아질 때까지 기도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 모두 다윗처럼 매일 새벽을 깨우든지, 아니면 어떻게든 기도함으로 이 고난의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